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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까운 친구와 얘기하다가 친구가 너 ㅇㅇ 결혼식 때 축의했어? 이러더라고요 너무 황당해서 그게 무슨소리야? 그러니 제가 축의금을 안냈다는거에요
ㅇㅇ 라는 친구는 10년도 더 전에 결혼했고 한시간 반 거리 식장에 갔던게 기억나요 먼 거리라 10분 전쯤 겨우 도착해서 인사하고 친구가 참 예뻤던 기억… 식장으로 걸어가던 기억이 나고 축의금 낸 상황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나중에 참석한 친구들끼리 축의금 이야기를 하는데 20만원 한 친구도 있고 그래서 10만원 한 나는 너무 적게했네 어쩌지ㅜㅜ 이렇게 고민했던 기억이 나요
ㅇㅇ 라는 친구는 어쩐지 그 이후 좀 서먹서먹 사는 곳이 멀어지기도 하고 지금은 연락 안하는 사이가 되어버렸어요
오늘 그 얘기를 들으니 오래 전 일이지만 좀 억울하기도 하고… 상식적으로 축의를 안할거면 먼거리를 아예 안가지 가서 안하는게 더 어렵지 않을까요
결국 그 ㅇㅇ 라는 친구와 저는 서로간의 신뢰가 그 정도였구나 싶기도 하고 차라리 그 때 나에게 직접 말해주지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주저리 주저리 써 봤어요 지금은 연락도 안하는 그 친구에게 나 축의금 냈다고 전달해달라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냥 인연은 여기까지였겠거니 하는게 나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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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낸 축의금이 사라질 수도 있나요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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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