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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받은 10만원이 든 봉투를 가방에 넣었는데 집에와서 열어보니 봉투가 없어졌더라구요.
내가 떨어뜨린건 아닌지, 가방을 언제 열었는지 기억을 떠올려 보니 지하철 개찰구 앞에서 물건을 꺼내려고 열었던 게 기억나더라구요.
급하게 지하철 유실물 센터에 전화하니, 습득 신고 된 게 없고, 경찰 대동 후 지하철 cctv 조회가 가능하다하여 너무 죄송하지만 경찰분께 조회해 주시길 부탁드렸습니다.
Cctv 조회 결과, 어떤 할아버지분이 지하철에서 내리며 개찰구 통과 후(태그하고 나오셨대요)바닥에 떨어진 봉투를 발로 차서 지하철 물품보관소 구석으로 몰아놓곤 가던 길을 가셨다가 다시 돌아와서는 돈 봉투를 수거해 간 게 cctv에 찍혔다고 들었습니다.
돈 봉투를 가져간 사람과 어떻게 해결할지는 사건 접수 후 수사관과 이야기 해봐야 하고, 다시 받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들었습니다.
적은 돈이라고 생각되실 수 있겠지만
제가 지병을 앓고 있고, 무직이라 형편이 좋지 않아요. 제 힘으로 단 돈 천원도 못버니 아이에게 맛있는걸 사주라고 주신 돈이었는데 그걸 잃어버린 제가 너무 싫고, 아이에게 미안합니다ㅠㅠ
이런 경험이 있으신 분이 계실까요? 어떻게 하면 잃어버린 돈을 받을 수 있을까요ㅠㅠ +추가 글 지하철에서 태그하고 나오자마자 떨어뜨렸고, 가져간 사람도 태그했다고 들었습니다.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특정이 될 것 같은데 상대방이 배째라고 나올까봐 걱정돼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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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cctv 찍여있다면 잡힙니다
모르면 댓 달지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