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생이신가요?? 91년생 현재 어머님이랑 거주중입니다.

확실히 사회생활 안하시고 집에 있는 시간 많으면 사람

바보 됩니다. 어렸을때 엄마가 최고였고 엄마의 결단으로

집안의 가세가 달라지고 했는데 제가 나이 들면서 어느정도 세금이나 보험비 내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전등 나가거나 비데 설치하고 등등 자질구레한거 다 할려다 보니

참 힘드네요. 일 끝나고 오면 약 좀 사다달라, 요리해줄테니

이거 사와라... 배달 좀 시켜달라, 컴퓨터 이거 어떻게 하는거냐 등 말하는데 '나도 힘드니깐 좀 검색을 하든지 주변 친구들한테 알려달라 해라' 라고 하면 자식 괜히 키웠네 이러고..

결국은 그냥 답이 없어요. 다 해줄려니깐 가만히 계신거지

홀로서기 하�D지 배울려고 하는 의지 만드는 환경 만들어야됩니다. 냉정하게 얘기하면 독립하는수 밖에 없어요.

음 일단 저는 한집은 아니고 가까운데 있는데 지금 하시는거 90프로는 저도 하고있는거네요 어쩔수없는거같아요 아들들한테는 이야기를 안하시드라구요 (그렇게 아껴서 어디다 쓸꺼냐고 한동안 그랬다죠) 딱 외면이 잘 안되서 저도 그러려니 하고 해드립니다 전 사다드리는건 왠만하면 쿠팡이나 택배쪽으로 시켜드려요

내버려둘 수가 없더군요. 욕먹으면서도 챙깁니다. 신경안쓰고 싶은데 또 정작 연락이 오니까...저는 직장핑계로 따로 살면서 왔다갔다 하는데, 이젠 집에 다시 들어가는게 좀 싫은...

자식들이 다 결혼해도 한명은 그럴 수 밖에 없더라고요. 따로 살면 그래도 조금은 낫습니다.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처음엔 불편하고 어렵고 힘드시겠지만, 스스로 뭐든 해버릇해야 덜 늙고 건강하게 사십니다.

80대도 아니고 아직 한창인 60대시라면서요.

뭐든 새롭게 배울 수 있는 나이에요.

독립해도 전화옵니다

어느정도 선에선 독립해도 도와드리는건 필요한것 같습니다

비싼 가전을 사는데 뭐 사야하나 알아봐달라 같은것들

 님은 좀 과한것 같긴하네요

부모님은 그냥 편하니 원래 하시던대로 그냥 하시는것 같은데 정도를 좀 줄이는게 필요할듯 하네요

독립은 꼭 하세요

내가 어릴때.. 말시작했을때.. 하루에 100번씩 엄마 찾았을텐데...이정도 쯤이야 하는 생각이 어느날 들더라구요.

조금이나마 기쁜 마음으로 할수 있더라구요..

어제도 내가 이런거까지 얘기해야하니?? 하셨는데, 엄마랑 한마디 더할라고 일부러 그런거야..라고 하니

그냥 웃고 마시더라구요..ㅎㅎ

자식들 중 누군가는 해야죠.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해서 적응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나는 이런 것도 스스로 해야지 하며 많이 도와드립니다.

독립했다가 간병때문에 합가한지 10년이 넘었네요.

나이도 있으신데 몸도 성치 않으셔서... 네 아무것도 못하시고 안하십니다.

근데 노화의 과정이란 게 원래 그래요. 젊을 때 무언가를 배우는 것과 확연하게 다릅니다. 익숙치 않은 사물, 문화에 대한 거부감도 크고 정~말 입력이 안돼요. 가끔 아기가 처음 사물을 배우는 것과 비교하게 되는데...거의 그 수준이거나 그보다 못할 지경이죠. 

하지만 우리들도 부모님들이 다 그렇게 키운 겁니다. 단어 하나 가르치기 위해 수십 번, 수백 번을 반복해서 일러주고 서툴러도 칭찬해주고 응원해가며 그렇게 지금의 우리를 만든 거예요.

그리고 우리도 언젠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그리 될 겁니다. 알려줘도 뭐가 뭔지 모르고 이전에 해 봤어도 까먹고 또 알려달라고 바쁜 자식 부르려니 눈치보이고...

나이든 부모가 자식에게 의지하지 못하고 홀로 고생하는 걸 지켜보는 것도, 자식 입장에선 서운해 할 일이고요. 어차피 의지가 되어 줄 수 있는 시간도 영원하지 않아요. 어쩌면 생각보다 짧을 수 있으니... 조금은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잘 돌봐드리세요. 그래야 나중에 후회도 덜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