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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한살 연하로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첫눈에 서로 호감이 있었고 연애까지 순조롭게 됐지만 서로 말주변이 없고 인만추라 그런지 초반에 친해지기가 힘들었어요ㅠㅠ
저도 내향형이고 남친도 내향형인데다가 전형적인 조용한 공대 너드남? 재질이다보니 제가 좀 더 대화를 주도하거나 이끌었었고
남자친구 한정 파워 EEEEE가 됐었죠 오죽했으면 남친도 제가 E인줄 알았다고....
( 저는 I인 집단에서 E가 되고 E집단에서 I가 되는 그런 스타일;;)
남자친구앞에서는 눈물의 똥꼬쑈하면서 난리부르스를 다 떨고 친해질려고 갖은 노력을 했던거같아요
근데 저는 친구같은 연인을 좋아하거든요 인스타 같은데보면은 서스럼없이 친구처럼 지내는 연인이나 부부 많던데
제 남자친구는 오히려 여자친구니까 친구랑은 확실히 달라야하고 친구처럼 지내는 연인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제가 한번은 남자친구한테 그런걸 깨고싶어서 ㅇㅇ~ 이렇게 답장 했는데
저더러 ㅇㅇ 안했으면 좋겠다고 친구랑 똑같이 대하는거 싫다고 이러는데
솔직히 놀랐거든요ㅠㅠ ㅇㅇ 이게 왜 뭐가 문제지?...
앞으로도 계속 만나면 뭔가 연인으로서의 그런 아름다운? 모습들만 갖춰야되나 싶기도하고 ㅠㅠ
이게 성향 차이인건지 좀더 시간이 지나거나 혹시나 결혼을 하게 된다고 가정을 했을때 부부사이에도
가장 친한 친구같은 그런 사이가 되고싶었는데 혹시 남자친구랑 비슷한 가치관이신분들 바뀌기엔 힘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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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네
극히 드물게 사람 고쳐쓰는 경우가 있을수 있지만 그냥 포기하시는게 맞다 봅니다. 아니면 님의 가치관을 바꾸세요.
남자친구의 가치관을 바꾸는것 보다 본인의 가치관을 바꾸는게 쉬울텐데 왜 안할려고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