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옛날에 겪었던 이야기들 입니다.

회사 외국인직원 퇴근시켜주느라 비가 엄청 오는날 차선없는 시골길 포장도로를 가고 있었는데

제 앞에 그랜저가 가고 있었음. 근데 이 차가 갑자기 멈추더니 뒤로 폭풍후진을 함

달려오는 속도가 왠지 부딪힐거 같아서 제가 클락션을 계속 울렸는데도 빗소리 때문에 안들렸나 결국 제 앞범퍼를 박았어요

차에서 내렸는데 왠 외국인 아저씨랑 한국인 아줌마가 타고 있었는데 미안하다고도 안하고 바로 보험사 부름

보험처리 하기로 하고 나중에 보험사에서 전화왔길래 제가 몇대몇이냐고 물어보니까 10:0이라고 함

그럼 제가 놀라서 그러는데 병원 한번 가봐도 되겠냐고 하니까 갑자기 그러면 9:1로 바뀐다고 함

제가 전 가만히 있었고 앞차가 후진해서 날 박았는데 왜 내가 과실이 있냐고 하니까

뭐 차선있는 정식 도로가 아니었기 때문에 내가 가만히 있엇고 앞차가 후진해서 나를 박아도 나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함...

그리고 상대방도 대인접수 했다고... 그땐 내가 과실이 1이 생기겠구나 하고 쫄아서 병원 안갈테니 10:0해달라고 하고 말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민원넣을걸 그랬음. 심지어 그 외국인 직원은 지 퇴근시켜주다가 사고 났는데 사고나고 내래서 집으로 도망감 ㅋ

두번째 이야기

또 한번은 제 과실로 사고가 났음. 상대방이 경찰을 불러서 상황설명하고 그랬는데

제차가 운행이 불가한 상태여서 보험사 렉카를 불렀는데 제가 사는지역이 타지였음. 

그래서 제가 사는 동네 공업사에 입고시키고 싶다고 하니(저희동네까지 거리가 한 30km 정도 되었던 것 같음)

안된다고 자기가 아는 이 근처 공업사로 가야된다고 함. 

왜 그래야 되냐고 물었더니 뭐 경찰신고가 들어갔기 때문에 타지로 넘어가면 안된다 이런 논리를 펼침.

어이가 없어서 개소리 말고 제가 아는 공업사 간다고 하고 차 옮김.

세번째 이야기

위 사고로 수리 견적이 너무 많이 나와서 결국 전손처리 하기로 함.

그래서 보험사에 전손처리하겠다고 연락했더니 보험회사에서 전손처리 할거면 차를 자기들이 가져가야 된다고 함. 

이상하다? 약관에는 분명히 차를 보험사에서 가져간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었는데...

이상하다 생각이 들었는데 뭐 보험사 말이니까 맞겠지 하고 일단 보험사에 차를 줬음. 

근데 혹시나 해서 알아보니 전손처리 할 경우 폐차증명서만 보험사에 주면 되고 보험사에 차를 줄 의무는 없다고 함. 

자기들이 수리해서 손실보전 하려고 하는거라고..

그래서 보험사에 다시 얘기했더니 자기들한테 차 안주면 전손 안된다고 함. 

바로 금감원 민원넣음. 

얼마 안되서 지점장? 한테 연락옴. 너무 죄송한데 이번 한번만 이해해주시면 안되겠냐고. 

그래서 제가 차 원래 안줘도 되는거 맞죠? 하니까 암말 못함. 

폐차비 날린거 같아서 아까웠는데 일단 넘긴거 돌려달라고 하기도 좀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원만 해결 합의서? 이런걸 주길래 

합의서 쓰고 말았음.

이후로 보험사, 렉카 말은 무조건 한번 의심하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