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옵에 ECS쇼바가 들어가는데 내구성은 모르겠습니다만 이제 연식 생각하면 아마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싶은 부품입니다.
람다mpi인데 몇몇 차종들이 관리안하면 풀리쪽 소음이 있습니다...
mpi라 직분사 관련 문제는 생각안하셔도되고...
이녀석도 ocv(오일컨트롤밸브)문제가 있는지한번 찾아보시길...람다계열이 ocv문제가 보이더라구요

실차주 입니다..2009년 후반에 4300+a 주고 신차로 질렀었구요..
카이엔님이 몇개 적어주신거 외에
소유하고 있는 경험으로 말씀 드리면

1. ECS 쇼바 14만 키로 타면서 한번 교환했고요, 이게 걍 왠만한 쇼바처럼 수명은 거기서 거긴데, 가격이 겁나 비쌉니다...앞쪽 두개 가는데 100 가까이 줬던 기억 납니다..
쇼바는 좋은거 같아요. 하긴 일반 쇼바 몇개 값인데...;; 속도 올라갈수록 잔진동 과감하게 뒤로 날리는게 느껴집니다

2. 이것도 쇼바 문제긴 한데, 간혹 냉간에 쇼바가 터진거 처럼 딱딱합니다. 간혹 ECU업뎃 받고 괜찮아 졌다는 분들도 있긴한데 전 안그랬고요, 열 좀 올라오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멀쩡..

3. 풀리 소음 적어 주셨는데, 이게 관리 안한다고 안생기진 않습니다. 나름빡세게 관리했는데 냉간시 첫 시동에 가라라라락 하는 소리 납니다. 껐다가 바로 다시 시동 돌리면 멀쩡..열올라 있는 상태에서도 멀쩡.;
수리 하려고 봤는데 드는 돈대비 걍 타는게 낫겠다 싶어서 포기

4. 나파 가죽인걸로 알고 있는데, 시트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핸들 가죽 겁나 잘 나갑니다. 전 알리에서 바느질하는 커버 사서 리폼 했습니다.

5. 제차만 그런진 모르겠는데 풋브레이크채운 상태로 내리면 겁나 삐걱 거립니다. 첨엔 하체 어디가 나간줄 알았는데 카센터 아저씨가 사이드 안채우고 하면 안날꺼라 길래 해보니까 진짜 안납니다.
시동끄고 사이드 채우고 브레이크 발떼는걸 -> 시동끄고(P) 브레이크 발 떼고 사이드 채우면 소리 안납니다.

6. 일단 승차감 자체가 단단 합니다. 초기에 스포츠 세단 노리고 만들었다가 리뷰 평은 좋았음에도, 실 차주들이 대형차는 물렁한 승차감을 원하는 바가 많았던 터라, GDI 달고 나온 프레 부터 물렁 쇼바로 바뀐걸로 압니다. ECS도 3.3에서 삭제 됐던가..
와이프 신형k7 2.4 뽑고 조금 타보면서 느꼈습니다...나이가 드니까 물렁한 쇼바가 부러워요

7. 센터 페이사 재질이 거지 같습니다. 제차는 8인치 모젠 네비인데, 반짝꺼리는 그 잔먼지 ...+ 윈도우 스위치에 지문 틈틈히 지워줘야함

8. 인히비터가 문제인진 몰라도 브레이크 밟을때 한번씩 기어박스쪽에서 딱딱 소리납니다. 전 교환 받았습니다.

9. 초기형에 트림 조명(레드LED 간접조명)이 있는데 도어트림쪽에 합선으로 연기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리콜 해줬었습니다.

10. 자연흡기v6라 솔직히 잘 나갑니다. 당시 6.X 후반으로 제로백 나온다고 공도 깡패였기도 했습니다...
호기심에 밟아 본적 몇번 있습니다... 잘 나갔습니다...근데 지금은 걍 그저 그래요..
기름도 잘 나갑니다(?)

11. 풍절음 있습니다. 사이드 미러쪽에서 간혹 들리긴 합니다만, 민감하지 않으면 그럭저럭입니다.

12. 이온제너레이터 사망한적 있는데, 이건 제가 어설프게 에바 돌리다가..;; 근데 이게 위치가 거지 같아서 수리 하려면 센터페시아 다 들어 내야 한다더라고요...결국 포기

13. 후방 카메라 화질이 거지 같습니다. 정확히는 순정 8인치 모니터 해상다고 낮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기타 - 어느 대배기량 차량이든 같겠지만, 국산차치고 수리비가 비쌉니다..v6라 점화플러그 DIY도 엄두 못내겠고, 오일이든 뭐든 많이 들어갑니다..
이정도가 제가 타면서 느낀 단점 이네요.

근데 솔직히 단점 보다 장점이 훨씬 많아요.
요즘차에 비하면 좀 그렇지만, 첨 살때 뒷좌석 레그룸 ㅎㄷㄷ 하더군요. 각쿠스보다 더 넓다는 카더라가 있었고..
다소 딱딱한 차 좋아하시면 취향에 딱맞구요..

ECM 사이드 미러등등 당시 지금도 고급차에 없는 옵션들 종종 나오고...좀 어설프긴 하지만 LDWS 등등 괜찮은 옵션 많아요

저야 신차로 사서 14만 키로 타고 지금도 팔면 똥값이라 계속 타지만, 상당히 맘에 드는 차 입니다.
물론 세월의 흔적이 있다보니 내년쯤엔 가족중 필요한 사람한테 넘기고 전 신차로 갈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