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의 중남미에서 벌어진 축구전쟁도 악감정이 터지는 기폭제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결론적으로 축구로 전쟁이 일어났고 

현대에 들어와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전쟁도 각각 국가 내부의 문제로 인하여 서로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러시아는 오랜 독재로 인한 푸틴이 마지막 집권을 위해 강한 러시아를 보여줘야할 상황에 북유럽에 이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양보할 수 없는 전쟁 이유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좀 더 흥미로운 것은 우크라이나의 질렌스키인데 코메디언으로 국민 인기를 얻어 대통령이 되었지만 경험 부족 등으로 인하여 정책 실정이 계속되었고 정권을 계속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지지율이 떨어지는 가운데 국민을 인질로 본인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모험을 시도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아마 미국 및 나토의 개입도 고려해서였겠지만 전쟁을 진행하는 동안은 권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을텐데 그로 인하여  전쟁 중에 임기가 끝나는 질렌스키가 예정된 대선 선거일(24년 3월 31일)을 넘겨 선거가 불발되면서 자연스럽게 연임의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질렌스키는 방산비리를 포함 정부자금 200억 달러를 횡령하여 재산 1조원이 증가했다는 외신이 들리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대만 침공과 관련하여 실제 가능성 여부에 대해 여러가지 이견이 있을 수 있겠으나 우크라이나의 사정을 참고삼아 중국내 시진핑의 권력 구조와 전쟁이 생각보다 연관성이 높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시진핑의 입장에서는 중국이 한미일 연합군(한국이 여기에 끼어야 할 이유가 없지만 일본의 강력한 로비로 미국에서는 자꾸 한국의 참전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상황)을 상대로 승리를 할 수 있을 것인지의 여부보다도 더 중국 내에서의 정치 권력의 위기를 심각하게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러시아 침공 당시에 실제 시진핑은 3연임 확정(시진핑 3연임에 대한 국내 반대의 목소리도 상당히 높았음)을 앞두고 대만침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생각보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버텨주기도 했고 다행히(?) 국가주석으로는 3연임 확정을 함으로써 잠깐 잦아들기는 했지만 중국 내부의 정치적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전쟁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천공이 이번 25년 가을에 통일한다고 이야기를 터뜨리는 것이 우스꽝스럽지만 매우 불쾌한 이유가 이것입니다. 촛불시위때 엉뚱하게 추미애가 나서서  계엄에 대한 위협을 경고하고 그 후에도 지시자를 밝히려 했지만 현 정권의 방해로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것은 이제 이상한 이야기도 아닙니다. 

독재자들이나 본인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지도자들에게 나라와 국민은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시민이 깨어있지 않으면 그 시민과 가족들의 희생으로 돌려받게 됩니다. 

안그래도 국가 외교적으로 평화적 분위기 구축은 곧 국제사회의 신용평가와 그에 따른 경제적 이익으로 연결되어 있기 마련인데 계속 한반도 위기를 부축이는 이들은 정말 국적이 어느나라 사람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