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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저를 포함한 소수 제외) 30대가 되면 결혼을 생각하고 남은 평생 함께할 반려자를 만나고 가정을 꾸릴 계획도 세우는 건데 (좀 빠르면 20대에, 늦으면 40대에 하기도 하겠죠) 한창 인기많은 연예인 중에서 연애 결혼 출산 이런 것이 문제없이 진행된 경우를 못 봤어요. 특히 남자 연예인들은 여성 팬들이 해당 연예인이 누굴 만나든 일단 무조건 반대하고 배신당했다고 하고 테러당하고 .. 아주 극성을 부리는데... (물론 남성팬의 극단적 사례도 본 적 있다만) 그렇다고 연예인이 팬들 의견에 따라 상대방을 고르고 싫어한다고 또 헤어지고 그럴 순 없는 게 아닌가요? 팬들한테 개인의 인생까지 끌려다니는 건데... 안 그래도 팬들은 익명의 다수라 그 수가 엄청나서 연예인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고 자칫 계속 끌려다니기도 쉬운데. 그래서 나중에 몰래 결혼한 게 밝혀져서 각종 스포츠 신문에 대문짝 만하게 실리고 방송매체마다 신나서 떠들고 온나라 뒤집어지거나 임신으로 인해 결혼 서둘러 하거나 나중에 아주 나중에 애까지 있다는 게 밝혀지거나.. 그런 과정에서 연예인은 온 세상 사랑 다 받다가 한순간에 모두가 자길 질타하고 등돌리고 비난한다는 느낌으로 살아가게 되고 실제로 직접적으로 상처주는 사람도 부지기수일 거라 제정신으로 살 수 있을까 싶은데요. 그래서 아예 시기를 늦춰 40대 후반이나 50대 초에 가는 경우도 있고.. (이 경우가 대부분인 듯) 돈도 명예도 거머쥐지만 개인의 인생으로 보자면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수면 노래와 퍼포먼스를 좋아해주고 그걸 누린 대가로 투자 차원에서 음반을 사든 음원을 사든 콘서트 티켓을 사든 그럼 될 테고 배우면 드라마와 영화로 보여주는 모습을 통해 위로와 공감을 얻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은 것에 대한 보답으로 팬사인회 하면 돈을 내고 가든, 작품 개봉이나 방영 중에는 본방사수를 하든, 영화티켓을 여러 장 사서 주변에 돌리든, 내가 열심히 보든 그런 식으로 좋은 에너지를 준 것에 대한 보답과 투자한다는 개념으로 하면 되고 이러면 제일 좋은 거 아닌가요? 아티스트로서 존중하고 선을 지켜서 그런 교류만 잘하면 문제될 게 뭐가 있고, 때 돼서 기특하게 연애하고 결혼하고 애 낳고 가정 꾸리고 나이에 맞게 모범적으로 잘 사는 거 지켜보고 응원하면 되는 거지 왜 공인이라는 이유로 사생활까지 간섭하고 그걸로 배신을 했어, 죽을 죄를 졌어, 하면서 등돌리고 테러하는지 진짜 이해가 안 갑니다. 결혼 임신 출산 다 하면서 여전히 가수도 잘하고 배우도 잘하고 아티스트로서 역량 잘 발휘하면 되는 게 아닌가요. 워낙 말초적 감정에 휩쓸리는 세계가 연예계기 때문에 작은 걸로도 휙 등돌려 가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최근 여러 사례를 보면서 참 이상하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써봅니다. 연예계는 특히 사람 마음에 휩쓸려 돌아가는 곳이라 사람 마음이라는 게 마음대로 안 돼서 생기는 일인 건지... 현실 생활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긴 한데 아무튼 특히 연예계 소식은 늘 자극적이고 피곤하게 느껴지고 같은 인간으로서 그들의 인생이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그런 것들 도대체 어떻게 견디나.. 정신병 올 수밖에 없을 것 같고 간혹 안 오면 다행일 것 같아요. * 개인적 의견이라 다른 의견 있을 수 있어요 * 반박시 님 말씀이 다 옳음 * 전용 스토커가 한 명 붙을 예정입니다, 놀라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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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훈은 아직도 까이는데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