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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볼 때는 배경 지식이 없어서 어버버.. 뭔지 몰라도 좋다, 는 느낌이었는데요
이번에 퓨리오사 여러 번 보고,
분노의 도로 재개봉한 걸 보니 느낌이 새롭고 디테일들이 다르게 다가오네요.
1. 퓨리오사가 고향 돌아가서 '어머니가 납치되고 사흘 후 돌아가셨다'고 하는 대사가 아프게 들려요
2. 퓨리오사가 여러 번 탈출 시도를 했다는 대사가 있는데, 이것도 감회가 새롭습니다.
3. 분노의 도로에서 임모탄이 타는 차량이 디멘투스가 몰던 몬스터 트럭 맞지요?
눈썰미가 안 좋은 편인데, 그래 보였어요. 장애물을 괴물처럼 돌파하는 성능이 똑같음.
4. 디멘투스 축출된 후, 가스타운은 퓨리오사에서 양복입고 뚱뚱했던 측근이 관리하고 있더라고요.
5. 전엔 암 생각 없었는데, 분노의 도로 다시 보니 워보이들이 떼거지로 죽는 게 너무 불쌍하네요. 퓨리오사의 고향 찾기가 뭐라고, 너무 많은 목숨이 죽어요. 2015년에 볼 땐 워보이들이 괴랄한 적수 같았는데, 이젠 정이 들어서 불쌍해요.
6. 역시 안야보단 테론의 몸이 여전사 퓨리오사의 액션에 어울리지만,
안야는 10대 특유의 가냘픔과 불안정함, 뾰족함을 발산하기에 괜찮은 배우 같아요.
퓨리오사도 어쩌다보니 아맥 4d 등으로 여러 번 봤는데요.
처음 볼 땐 두근두근 보느라 못 본 게 재관람 하니 눈에 띄더라고요.
7. 퓨리오사가 무기농장에서 탈출 후 디멘투스한테 잡힐 때 팔이 부러져서,
디멘투스가 일부러 다친 팔을 매달아서 고통을 주는 걸 처음 볼 땐 놓쳤네요
8. 디멘투스가 퓨리오사를 잡을 땐 몬스터트럭이 장애물을 치워버리거나 산을 기어올라서 거리를 줄일 수 있었고
퓨리오사가 바이크로 탈출할땐 역시 산을 기어오른 반면 추격하던 바이크들은 다 나자빠짐
막판에 퓨리오사가 5명 남은 디멘투스 일당 쫓을 때도 퓨리오사 차량이 언덕을 기어오르더라고요.
퓨리오사에서는 승기를 잡은 쪽은 장애물을 돌파하거나 기어오르는 쪽
9. 처음 디멘투스 일당을 시타델로 데려가는 멍청한 워보이는 영화 끝날 때까지 살아남아 계속 화면에 비침.
10. 인물의 처지를 타고 다니는 차량으로 비유하는 것도 재관람하니 더 잘 눈에 들어오네요.
11. 여전히 모르겠는 건, 퓨리오사는 머리를 풀어헤친 모습이 딱 여자인데,
밤에 워보이들 옆에서 자는 거 보면 워보이는 아예 성욕이 없는 건지 퓨리오사를 남자로 생각하는 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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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9번은 몰랐네요 ㅋㅋ 그친구 뭔가 처벌 받을거라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