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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말하면 이직하고 싶습니다. 부서이동이라던가4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직장이란 출판사 영업직 은행 대출영업직 철도역무원 항공사승무원(지상직)

지금 현재 택배회사 내근 사무직. 지금까지 직장생활하며 가장 좋았던 때를 꼽으라면

대면 고객응대 했던 시절이었던 거 같습니다.  철도역무원 시절.

보통 여성 고객들 남자 직원들한테는 무조건 아저씨라고 호칭 합니다.

아저씨 대전요. 아저씨 부산요. 아저씨 아저씨 아저씨...........

반대로 여성직원에게는? 언니! ㅡㅡ;;; 여기서 궁금 아니 남자한테는 무조건 아저씨면

여성직원한테도 아줍마라고 해야 되잖아? 왜 여성직원한테는 언니인건데?

그럼 남자직원한테도 오빠라고 해야 되는 거 아니야?

그 사연이 라디오 방송에 나갔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후 여대생 다여섯명이 제가 근무하는 창구로 오더니 오빠~~~~~~ 오빠앙~~~~~~~~~~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직원들 중에서 오빠 소리 들은 유일한 직원이 되었죠. ㅎㅎㅎㅎㅎㅎㅎ

방송을 듣고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한번은 우리 엄마보다 나이 더 들어보이는 아줍마가 저한테 아잉 오빠앙~ 이래서

이거 오빠는 오빤데 우리 엄마뻘 아니 더 들어보이시는데? 이거 기분 좋아야 하나? 

아니 나빠야 하나? 한동안 혼란스러웠던 적도 있었고, 

특히 저한테는 여성고객들이 질문을 많이 했어요. 몇살이세요? 이 질문 특히 많이 받았고,

표 발권 후에 뒤에 고객들 기다리는데 한 여성 고객이 사적인 질문 공세를 퍼부으며 시간을 끄니

맨 뒤에 할아버지가 지금 둘이 선보는거야 뭐야!!!!!!!!!!!! 소리 지르자 그 앞줄 고객 진짜 뻥아니고 다 쓰러짐. ㅋㅋㅋㅋㅋㅋ

내가 당신한테만 표 두번 구매하는 거 알아 몰라? 이러시면서 스스로 단골 자칭하시며

매주 토요일마다 오실 때 천안아산 당시 11400원이었나? 표 발권해 가시며

버거킹 햄버거 맨날 사다주고 가시던 변호사 사무실 대표님도 있었고

뭐 가끔 이상한 놈들도 있어서 스트레스 많이 받기도 했지만 반대로 좋은 고객들 많고

재미난 일도 많아서 가장 좋았던 거 같네요.

 

그랬는데 지금은 택배 사무실에서 서류만 만지작 휴.........

제 이야기를 들으신 과장님께서 고객센터로 가라는데 하..........

거기는 전화만 주구장창 받아야 하는 곳인데 그래도 지금 하는 일보다는 

적성에 맞을까요? 고민입니다. 당시에는 대면 고객응대라 그렇지. 전화로는 더 심하게 

하시는 분들 많을 거 같은데 부서이동 심각히 고민되네요. 지금 나이에 다른 직장 이직은 꿈도 못꾸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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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june0528
역무원 철밥통 공기업 직원 아닌가요..
2024-05-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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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소의해

택배사무실 고객센터 콜은 죄다 클레임 아닌가요? 


2024-05-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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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조용한남자

그래서 고민요. ㅋㅋㅋ

2024-05-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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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세월빠르다
살아오시면서 다양한 직업을 많이 거치셨네요

개인적으로는 살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는 점에서 부러운 점도 있네요

 

전화 고객센터는 비추합니다

대부분 문제가 있어서 전화한 사람들이라 화가 많고 응대하기가 힘듭니다

철도역무원이야 문제가 있는 사람을 상대하는편이 아니기에 대인 관계에 스트레스가 적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센터는 10명중에 8~9명이 화를 내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 일겁니다

 

오죽하면 CS고객센터 직원들이 자살하고, 이직하고, 아무도 가지 않으려는 부서일까요

2024-05-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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