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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인들이 중고거래하는 사이트인 MULE.CO.KR이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꽤 활성화 된 사이트로, 유명 뮤지션치고 가입이 안된 사람들이 없고 부활 김태원님도 여러번 중고 거래를 했다고 밝힌바 있죠.
중고나라에서 희안한 사기 사건이 일어나기전에 뮬에서는 먼저 일어났다고 봐야 합니다
일단 음악을 하려면 좋은 장비가 있어야 하므로, 카드 캐피탈 등으로 질러서 고가의 기타, 신디사이저, 음향장비 등을 삿다가 빚을 못갚고 신용불량이 되거나 해서 아끼던 기타를 팔거나 하는 사람이 많은데, 막상 돈이 들어오면 이걸 내가 왜 팔어? 그러면서 잠수타는 사람도 많구요.
같은 기타를 여러사람에게 팔거나 심지어 나름 과거 커리어가 있는 네임드 뮤지션인데 곡만들어주겠다고 잠수타는 경우도 있었고..
뻔히 문제가 일어날만한걸 자신만의 생각으로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좀 술먹고 이야기하면 과장안해서 한 5명이 술먹으면 사실 OO곡은 내가 작곡했는데, 그냥 줬다거나 또는 당시 돈이 궁해서 500에 넘겼다거나 엄청 많고요.
자기가 OO매니저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 한편 당장, OO, XX, ㅁㅁ 등과 다 이야기가 되어 다음달에 잠실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공연한다고 다 자기가 한다고 하면서 심지어 전화까지 해서 당장할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영어좀 하는 사람들은 죄다 폴매카트니 친굽니다 ㅋㅋㅋ
심지어 죽은 해외 유명 뮤지션을 만나고 온 사람도 있어요.
가끔 유머로 노가다판에서 내가 왕년에 나오는데 이게 음악쪽에서는 그거 10배 입니다. 자기가 업어서 키웠다는 등 자기가 인간을 만들었다는 등 그런게 무척이나 많고 근데 노가다 판에서는 그걸 안믿는데 이것들은 또 믿어요 ㅋㅋㅋㅋ
그래서 연예 관련 분쟁이 엄청 많아요~ 뭐 피프티 어쩌구에서도 보셨겠지만 일반인 상식으로는 잘 이해가 안되는 일들이 이들에게는 자주 일어납니다.
머 이번 사태가 이해가 안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걸 아주 많이 봤거든요. 작은 악기 사기에서부터 투자, 신제품 발표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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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 정신병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