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워 그만둡니다"현직 외과 교수, 첫 사직 의사16
- 셀라비듀드~
- 등록일 2024-03-05 09:32
- 조회수 2031
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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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ernicus
사표를 쓰기는 했나? ㅋㅋ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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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가도생기는것
굿 용접과 농업에 미래가 밝네요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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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개거품문영숙이
잘했네요 그럼 앞으로도 대학병원 안가겠쥬? 화이팅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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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cam
정부가 늘린다는 지방병원 교수네요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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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나인
국민들보기에는 안부끄럽나? 딱 이찍 마인드네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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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붓다지저스시바
정부가 추진 중인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에 대한 의사 회원들의 찬반 입장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4010명) 중 81.7%(3277명)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도대체 뭐가 부끄러운건지 모르겠고.. 의사수가 충분한데 왜 병원에서 2시간 자면서 일해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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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미112
외과는 적자라 병원에서 의사수를 최소화로 운영합니다 국내 탑인 이국종교수 사단도 수십억 적자로 애물단지였습니다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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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붓다지저스시바
적자의 이유는 뭔가요? 아시는 듯 하여 여쭤봅니다.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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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미112
@알라붓다지저스시바 의료보험 설계 자체가 박리다매 구조입니다 의사들에게 환자당 수익은 최소화로 설정하고 대신 저렴해진 의료비로 환자들이 많이 방문하니 돈 벌수 있을거야, 대신 비보험은 풀어줄께 이런시스템입니다. 이게 1차 병원 (=동네 의원)에서는 잘 먹힙니다. 저렴해진 의료비로 인해 우리나라 진료횟수는 OECD 평균 2.6배입니다. 거기서 기본수익을 확보하고 비보험진료로 추가 수익을 거두는 구조입니다 전형적인 메가/컴포즈 운영 방식입니다 (아메리카노로 기본 매출 확보 , 다른메뉴로 수익성 확보)
근데 대형병원에서는 고정비가 많이 들고, 중환자들이 오기 때문에 박리다매도 안됩니다. 그리고 심평원으로 인해 조금만 예방진료하면 삭감시켜버립니다 (삭감되면 병원이 손실) 외과는 필수과라 없앨수가 없으니 그나마 줄일수있는 인력을 최소화하는거죠
여기서 만약에 의사 수가 증가한다? 병원에선 어자피 적자라 의사 10만명을 늘려도 안뽑습니다 1차병원에선 박리다매가 구조가 붕괴하니 수익이 적더라도 그냥 비보험시장에 뛰어듭니다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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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붓다지저스시바
@다리미112 친절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몰랐던 부분들을 더 알게 되었네요. 의료보험 구조도 검색해보니 모두가 만족하는 해법을 찾기는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앞으로 이해를 못하겠다고는 안하겠네요.
그렇다 하더라도 주요 쟁점은 결국 처우(=돈)인 거 같습니다. 저를 비롯한 일반인 입장에서는 의사 수가 늘어나면 소위 인기과(미용?성형?) 경쟁이 늘게 되어 인기과 수익이 하락하게 되고 필수과로 가는 의사가 늘어날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합니다. 병원 입장에서는 의사 수가 늘어나면 역시 인당 인건비가 줄어들어 수익이 늘거라 보는 듯 하구요. 의사 입장에서는 의료 환경은 달라지지 않는데 처우만 안 좋아지는(연봉만 줄어드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저 역시, 인건비가 줄어드는 상황에 처한다면 당연히 반발하게 될 것이고.. 전문의/전공의 들의 연봉이 줄어드는 것도 원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의사들의 수입이 이미 사회 최상위층에 형성되어 있고, 평상시에, 의료계에서 다리미님이 말씀하신 구조적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보다는 어떤 의료 정책이 나올 떄마다 집단으로 반대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기 때문에 현재 일반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의료계가 파업보다는 현장의 어려움을 제대로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일반 국민 눈에는 전임의든 전공의든 개원의든 그냥 다 의사입니다. 파업해봐야 자리 뺏기기 싫어서 파업한다는 소리 밖에 더 듣겠습니까?
의사 숫자는 OECD 평균의 70% 수준이고, 진료횟수는 OECD 평균의 260% 라면... 일단은 숫자는 늘려보는게 여러가지 해법 중 하나로 보입니다.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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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미112
@알라붓다지저스시바 의사숫자와 진료횟수는 의료보험 설계구조 때문에 나오는겁니다.
조선소에서 일하던 용접공들이 대우 더 좋은 평택으로 몰려가서 조선소 인력수급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조선소 용접공 대우를 평택수준으로 올리는게 정상적인 생각이죠? 근데 지금 의사증원의 방법은 용접공을 대규모로 양산해서 평택 용접공 대우를 박살내면 울며겨자먹기로 조선소에 올꺼다 이거랑 같습니다 그래서 용접공들이 파업하니 '니네 어자피 일당 30씩 벌자나 배부른 XX들 ㅉㅉ' 이러면서 비아냥거리는거랑 같습니다
그리고 어자피 의사는 국민 평균보다 돈을 많이 벌기 때문에 국민적 지지를 못받습니다. 현대차 노조 국민적 지지 받은적있나요? 죄다 돈많이 버는데 파업한다고 욕하기 바쁘죠 ㅎㅎ
그리고 현장의 어려움 어쩌구하시는데... 밥그릇 뺏는거보다 더 큰 문제가 있나요?
그리고 구조적 문제점 해결불가입니다 중증 제외 의료비 2배올리면 해결되는데 이거 국민들이 동의하나요??
담배처럼 미용 목적 진료비의 일정 %를 중증 환자 수가 인상에 대한 비용으로 떼가는게 현실적일겁니다 (미용 목적 진료 받는 사람 = 부자 -> 부자들에게 돈뜯어가는거 일반국민들 좋아함)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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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붓다지저스시바
@다리미112
현장의 어려움 어쩌구라... 안타깝네요.
밥그릇 뺏는게 가장 큰 문제 맞습니다. 저 역시 인건비가 줄어들면 반발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다른 분야에서는 밥 그릇 뺏겨도 대부분 아무말 못하고.. (이 또한 정상은 아니죠) 사람이 죽어가는데 자리를 뜨거나.. 다른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딜을 하지는 않습니다. 걸어도 자기 목숨을 걸죠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르고 처한 바가 다르니 해법도 다르겠지요 밥 그릇 줄어드는 것에 분노하시는 것은 공감하지만... 가장 인간적이어야 할 자리를 버리는, 의료계의 투쟁방식은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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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여기 비아냥댓글쓰시는 분들
저 교수들 집단으로 사직쓰면 대학병원 수술 진료 완전 올스탑될텐데 그것때문에 만약 자기가족 수술못받아서 죽어나가면 그래도 비아냥거릴 여유가 있을까요 타인 불행 씹고 즐기다가 우리순서가 될수도있습니다.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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