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퇴직 ㄷㄷㄷ

@지혜띠 세종때의 황희정승이 생각나네요...

그냥 먹고 살면 족해요. 그런거까지 바라진 않습니다.

백수보다 직업이 있는 쪽이 신용도가 더 높은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구요

밑바닥 생각까지 드러나니 정내미 떨어져서 아들 둘 있지만 헤어지기로 했네요.

@동숭동 자식들은 돈안버나요? 삼성30년이면 최소 자식들 30대일텐데 용돈 안드리나;;

@대단한뽐뻐 그건 말 그대로 '옵션'이지, 전제로 하면 안됩니다.

실제로는 용돈은 커녕 그 나이 되서도 부모에게 손 안벌리면 다행일 정도의 집안들 많습니다.

요즘 세상에 부모에게 용돈 줄 정도의 30대이면 앞에서 말한 현실파악 못하는 행동은 안 합니다.

ps. 그리고 정년도 아닌 간부일때 퇴직이면 보통 애들은 20대 중후반이지요.

잘 해봐야 취준생 아니면 신입사원.

@황데빌 상당수 동년배들의 생각이 비슷합니다. 그런데 그 세대 특징상 애가 밟히죠.

가까운 친구 하나가, 참고 참다가 애가 대학 들어가도 성인 된 후까지 기다려서 헤어지기로 했는데

와이프가 '이제 대학생이라 돈 많이 들어갈텐데 애 놔두고 도망가냐, 이 XX새끼야' 했다네요.

사고방식은 딱 언급한 대로고.

그래서, 재산분할 9:1로, 거의 다 주고 떠나기로 했다고 합니다. 더 악화되기 전에 exit 하려고.

결혼 후 와이프가 단 한번도 스스로 벌어 본 일 없는데도 9:1.

ps. 와이프 마인드가 그러하면 실행에 옮기고, 한번 스스로 일어나 보라고 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혼 안해주고 끝까지 ATM 해라, 이런 경우도 존재합니다. 특히 본가 부모님이 재산이라도 있으면 더욱 더.

@동숭동 

9대1로  주고 이혼하면  그 와이프분 

돈 날릴거같은데 ㅠ

자식 결혼하고 그럴때 돈 필요하잖아요

다 날리고 그때 또 달라고할거같아요

적당히 주고 이혼함 좋겠는데..

@대단한뽐뻐 자식한테 정기적인 용돈바라면 안됩니다. 

부양해야 할 부모라 결혼 힘들어요.

결혼후에도 눈치보이고.

대기업 부장님 가족이면 기분 내키면 백화점 가서 외식하고 오는 삶 당연하게 살다가 맨날 집밥먹자 하고 마트 푸드코트도 고민하게 되면 적응 당연히 불가능하죠.. ㅎㅎ

@생각의탄생 아녀 그냥 여태 학비랑 키워줬으니 취업도 했겠다 고맙다는 의미로 드리는거요!! 먹고싶은거 드시고 사고프신거 사시라구

그런데 가족들은 아직도 직장 다닐적 벌이에 씀씀이가 맞춰져 있고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해도 적지 않은 경우 이걸 버리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니 가족들이 현실을 직시할 때까지 지출이 마이너스 나는 것이지요.

ps. 가족들이 현실을 직시할 때까지, 그냥 저절로 깨우치지는 않고, 그 과정에서 누구는 부사장까지 갔는데 넌 뭐가 못나서 지금 짤렸니 등등 온갖 안좋은 말을 듣습니다.

닉네임하고 다르게 고운 말씀은 안하시네요.

저는 은퇴후에 일 할 생각이 없다고 썼습니다.

50대는 은퇴가 아니라 짤린거 아닐까요.

늦은 파이어족이 가능하다면 베스트겠지만 뭐 그게 쉽진 않겠죠

@냠냠이2 님이 뭔일 하는지 제가 알 턱이 있나요?

교수세요?

60에 그만둬도 40년을 놀고먹어야되는데요

60까지 안정적으로 일할 생각이면 애초에 그월급으로 파이어는 불가능합니다

요즘 회사에 젊은 직원들이

자기는 파이어족이다 뭐다 떠벌리고 다니는데

상사 앞에선 말하지 마세요

고과시즌에 애매하다 싶으면 바닥까는거 1순위입니다

그걸 물어본게 아닌데요..

그것까지 맞춰줘야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