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 사고가 났다고 가정해 봅시다.
보통 개인 과실이 크겠죠.
그런데 유독 다른 도로보다 훨씬 많은 사고가 나는 경우도 모두 개인 탓일까요?
이쯤되면 가로등이 어둡진 않은지, 사각지대나 신호 체계의 문제는 없는지,
도로 포장이나 차선의 도료의 상태는 어떤지 확인하려 할 겁니다.
꼭 누구를 처벌하려거나 책임을 전가하려는 게 아닙니다.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생기는 피해는,
그 구조적 문제를 직시하고 고쳐야 예방할 수 있다는 걸 모두 알기 때문입니다.
실제 도로 체계도 개인의 문제의식과 민원, 불평이 누적되어 개선됩니다.
가정, 회사, 공동체, 민주주의, 국가도
저런 불평이 생산적인 토론 토의가 되고 대안이 되어 반영될 때 발전하고요.
검경과 기레기가 유착해 언플하고 피의사실 유포하고,
보복성으로 주변인들까지 압박 수사한 끝에
점찍은 피의자를 기소와 재판 전에 이미 사회적, 물리적으로 죽인 게 벌써 몇 번째 입니까.
지금 나라 꼴은
신호 조작해서 한 번 점찍은 운전자는 반드시 죽이고 마는 미친 교통경찰같은 검경,
죽은 운전자는 운전하며 불륜녀와 통화를 하고 코딱지도 팠으니까 죽어 마땅했네라는 개소릴하는 뒷담화꾼이
점거한 도로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더 열심히 정치탓하고 구조적인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지칭하고 고쳐야 합니다.
이런 상황인데 도로 탓 말고 개인 운전실력 미숙을 탓하라고요?
당신도 그 도로를 달리고 있는 운전자입니다.
| 
등록안내
그들의 말이..
그들의 글이..
이선균을 자살로 몰아 간거죠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