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 환자 가족들이 흔히 하는 실수.94
- 개기름
- 등록일 2023-12-14 13:03
- 조회수 47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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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등록안내
- 시한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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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뽐뿌를모름
그렇다고 마지막에 아버지 곧 돌아가신대요 라고 말하기도 어렵죠..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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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끼™
그런 부분은 의사를 통해 직접 들을 수 있게 해야죠.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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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겐
부친 말기암이신데 의사마다 다르겠지만 의사가 먼저 말 꺼내지도 않고, 환자 본인이 얼마나 살겠냐고 대놓고 물어봐도 자기도 모른다고 잘 말 안해주더군요. 그냥 항암 할거냐 말거냐만 말하고.. 진료실 나와보니 의료연명윤리센터 이런거 연결해둬서 거기 가니까 안내하시는분이 그나마 친절하게 응대해주시더군요.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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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냥
@스카겐 다음 항암일정을 안잡아주고 체력 키워서 오라고하더군요
항암 중단 후부터 임종까지가 힘들면서도 마지막 준비를 할 기간인데 그땐 또 체력이 고갈되어 힘들더군요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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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겐
@치치냥 와.. 정확히 똑같네요.. 제가 운나빠서 기계같은 의사 만난줄 알았는데.. 절대 의사입으로 더이상 항암 무의미하다 이런말 안하고 가면 항암할 체력 되는가 마는가만 체크.. 안되면 얼마 있다 다시와라 끝.. 저희는 항암 접고 그냥 집에들어와서 누워만 계십니다. 가정간호 같은거 받으면서.. 어떤 상황이신지는 모르겠지만 본인건강 만큼은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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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끊어재테크
또르르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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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아범
@겨털사랑 아이고...배우자분이 이른시간에 먼저가셨나보네요...아기도 있으셨던것 같은데 어찌 눈을 감으셨을까....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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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머하노
ㅠㅠ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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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이
@겨털사랑 아니 아이디가 가끔 보던 분이신데 이런 아픈 사연이 있으신 줄 몰랐네요 ㅠ
행복하시길 빕니다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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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뚠뚠
@겨털사랑 슬픈 사연과 안 어울리는 아이디라서 뭐라 할 말이...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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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능구렁이
착한척하느냐고 환자가 삶을 정리할 기회를 빼앗긴다잖아요.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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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륜
제 주변도 그런 케이스가 있었는데 가족들이 끝까지 말을 못하더라구요..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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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riuop00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 니생각이 정답은 아니야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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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그래서 재산정리도 못하고 죽기전에 친구 연락도 못하고 마지막 하고 싶은 계획도 못하고 어짜피 죽을꺼면 그 기간안에 하고 죽어야 하는거 아님?
평생번돈 써보지도 못하고 죽으면 자기 손해임 거기다 교통정리 안하면 자식들끼리 싸울수도있음
마지막으로 자기 자식들한테 하고싶은말 맘속에 있는 깊은말도 못하고 죽으면 어쩔껀데요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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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관통
오주인님 드라마 최근에 정주행했는데 남주의 어머니가 췌장암이라서 시한부선고 된 상태인데 자기 없을때 장례식해봐야 무슨 의미가 있냐고 살아서 장례식하고 연락끈겼던 친구지인들 심부름업체 통해서 다 연락하고 좋은 추억 회상하고 오해풀고 아무튼 자신의 죽음을 그 시간을 알고 있다는것은 인생정리할 시간이 가능하다 생각되고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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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동동이
저희도 그랬어요. 4기 말기암 아버지한테 3기라고 말씀드리고 살 수 있다고 희망 드렸었죠 ㅠ
의사가 시한부라고 해도 가족입장에선 진짜 살릴려고 노력했고, 돌아가실 거라고 생각안했어요. 티비에 나오는 기적같은 완치 케이스들 있으니깐요. 지나고 보니깐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 저기 의사샘 말씀처럼 정확하게 말씀드리고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실 수 있게 했었어야 했겠다 싶어요.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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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치마
저 의사도 그런 가족의 입장이 된다면 저렇게 이성적으로 말할수 있을까?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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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름
저 의사분 아버지 돌아가시고 보니 말해드리지 못한 걸 후회 한다는 겁니다.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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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다시돌아올줄이야
그렇죠 후회하는거죠
근데 말했어도 후회 했을거에요 좋은결말이 아닌이상...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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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에지
@내가다시돌아올줄이야 죽음에 좋은 결말이라는 게 있다면, 당신의 인생을 정리하고 가족과 미리 작별 인사라도 나눈 뒤 가는 게 좋은 결말 아닐까요?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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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다시돌아올줄이야
암투병으로 부모님 먼저 보내드린 사람으로서 이야기 하면
자식입장에서는 어떤 선택을 했어도 작고하셨으면 후회만 남아요 좋은결말은 완치밖에 없어요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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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루백
할말없겠내요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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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음료수
정답이 어딨냐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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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y0626
말을 한다는게 참 어렵죠.... 물론 알권리는 있겠지만 당사자와 가족들 입장에선 말하기 어려울듯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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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티
본인의 삶은 본인의 것
숨기는건 아버지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하는 것일 수 있음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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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야
본인이 알아야죠 살고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빌어도 보고 화도 내고 울기도 하다 체념도 하더라도 주변 사람들이 지켜보기 힘들다는 이유는 이유가 아닌 핑계같습니다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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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위시
자신의 진짜 병세가 위중한것을 알고 삶에 대한 의지를 놔버리는 경우도 있어서, 가족들 입장에서는 알려주기 고민될수밖에요.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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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riuop00 /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 니생각이 정답은 아니야
동동동동이 / 저희도 그랬어요. 4기 말기암 아버지한테 3기라고 말씀드리고 살 수 있다고 희망 드렸었죠 ㅠ 의사가 시한...
개기름 / 저 의사분 아버지 돌아가시고 보니 말해드리지 못한 걸 후회 한다는 겁니다.
겨털사랑 / 어려워도 그 시간을 직면하지 못한게 너무 아쉽습니다. 본인은 끝까지 살 거라고 믿고 있던지라 차마 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