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반정도 사용해오던 아이폰12를 갤럭시로 갈아탔습니다.(갤럭시A34)

쿠팡에서 직거래로 43만원 정도 하는 것 같던데, 당근에서 미개봉상품을 40만원에 샀습니다.(어썸실버)

이유는... 이하 반말(죄송)

1. 가장 큰 이유는 통화녹음 때문

세입자들이랑 이사일정이나 계약일자를 녹음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아이폰은 통화녹음이 원래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플로 할 수 밖에 없다. 스위치라고 통화녹음 어플을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썼었다. 나중에 다시 들어보려고 하니 결재하라고 하는데 3회에 몇만원이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횟수제한이 있다는게 좀 황당했다. 다시 들을때 결재하는줄 알았으면 애초에 안썼을 것이다.

2. 배터리가 굉장히 약해졌다.

회사에 있는 동안 충전하지 않으면 퇴근후에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줄었다. 아이폰12는 2,815 mAh라고 하는데, A34는 5,000이라고해서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3. 아이튠즈가 너무 불편했다.

그나마 사진옮기는것은 폴더트리식으로 할 수 있도록 바뀌긴했는데 동기화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연결하고 옮기고 하는 모든 과정이 너무 번거로웠고, 파일관리가 귀찮았다. 그리고 아이폰으로 찍은 동영상은 도대체 무슨 코덱을 깔아야 PC에서 재생할 수 있는건지 찾다찾다가 지쳐서 포기했다.

4. 삼성페이

애플페이가 있긴하지만 현대카드도 별로 발급받고 싶지 않고, 현재 쓰는 삼성카드에 만족하고 있어서...

+ 하루사용해보고 느낀점

1. 빠르다. 어플구동할때나 인터넷할때 화면전환이 빠르다.

2. 화면이 더 깔끔한 것 같다. 막눈이고 디스플레이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내 눈에는 유트브 영상도 더 예쁘게 나오는 것 같다.

3. 통화목록이 길게 나오는 것도 너무 좋다. 아이폰은 한 100개? 정도밖에 안나와서 지난달에 통화한 사람을 찾아보려면 알 수 없고... 이런게 또 어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찾아보는 과정도 번거롭다고 생각했었다.

4. 충전 급속충전/충전이 구분되어 표시되고 0분 후 충전이 완료된다고 표시되는 것도 편안함을 준다.

+ 아쉬운점

미처 생각못했는데 무선충전이 안된다... ㅠㅠ 그치만 알아도 샀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