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시술을 그렇게 받는단...

고소하세요

디스크도 무작정 수술하자고 안할텐데요 다른데서 진단받아보세요... 디스크 15년째 ㅜㅜ

진료비도 싼데 다른병원들도 돌아다녀보세요

당일진료 받는병원도 있더라고요 

다른환자분들은 어떻게 하는지 검색을 하고 정보를 찾아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혹시 척추전문병원인가요? 그렇다면 병원을 좀 옮겨보세요.

경험자로서 강력비추합니다.

시술이나 수술도 보험적용 제외되는게 있어요.

시술따위 오래 안갑니다. 돈만 잡아먹는 귀신이죠.

특이한 케이스 제외하고 일반 디스크는 비수술적 재활병행한 치료가 최우선입니다.

뜨거운 관심에

사무직 29년차입니다

제가 저번주 수요일 아침  숙소에서 일어나자마자 허리가 뜨끔했었고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근무는 했었는데요.

토요일 부처님 오신날이라 병원 휴원이여서 진료를 받지 않았는데

월요일 경남 진주 척추전문 barun병원을 가보니 허리 디스크가 누출되어 수술을 요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상경하는 것을 포기하려고 하였으나

고객님 약속도 여러 얽혀있어 월요일 출근했었고 오늘 화요일도 출근 하고 있습니다.

디스크 진단이후 단단히 복대를 차니

일상 거동에는 문제가 없지만

식는땀이 조금 나기 시작하네요

계속 곰곰히 주변의 조언을 경청하고 있습니다 

수술했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시술은 약물 주사제를 신경에 직접 뿌려 진통 효과를 보는 치료법이고 시술비는 차단술 10만원선, 성형술이니 확장술이니 하는건 150~300 선입니다. 효과는 케바케 입니다만 대부분 돈 버렸다는 평이 많구요. 차단술은 가장 기본적인 치료 방법으로 3-4회 해볼만 합니다.

이젠 수술인데 보통 감압술이라고 합니다. 터져서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디스크를 외과적 수술을 통해 제거 하는 방법입니다.

빠른 회복을 위해 내시경을 통해 제거하는 방법을 많이 쓰는데 방법이 간결하여 일부에서는 시술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만 엄연한 수술입니다. 

수술비는 보통 대학병원 150~300, 척추전문개인병원은 600~700 선입니다. 대학병원은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은 안하고 전통적인 외과 수술만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척추전문병원이 대학병원에 비해 수술비가 비싼 이유는 듣기로는 비급여 주사제나 약물들을 많이 사용해서 그렇다고 합니다만

차이가 너무 나기는 합니다. 실비가 없으면 대학병원 가는게 좋아보이네요.

수술 하자 그래서 많이 놀라셨겠지만 대부분 의사들이 수술을 권합니다. 저는 이게 나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특히나 일을 쉴 수 없는 직장인들은 더더욱 빨리 직장에 복귀해야하니 더욱요.

저도 통증 때문에 한달가까이 병가내고 치료받다 결국 수술을 택한 이유도 어느 정도는 이 때문입니다.

다만 수술하기에 앞서 

통증이 참을만 하냐 ---- 비수술 보존

통증 때문에 거동이 불가하고 비수술 요법들이 효과가 없다 --- 수술

운동 마비로 근력이 빠졌다 ---- 수술

대소변을 못가린다 ---- 당장 수술

이 정도는 고려 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3번에 해당하여 통증은 어느정도 완화되었지만 수술을 결심했고 운동 마비는 풀려 이제 거동엔 불편함이 없으나 약한 통증들이 아직 저를 괴롭히네요.

입원하며 이 사람 저 사람 보니 빨리 결정할 수록 예후가 좋았기 때문에 저는 왜 수술을 빨리 하지 않았나 좀 후회 됩니다.

물론 수술을 안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재발 위험도 크고 여러 부작용도 존재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보존치료가 무조건 답은 아닙니다. 터진 디스크는 대부분 자연히 소멸되나 안 그런 경우도 많고 이 경우 석회화 되어 신경을 압박하고 운이 없으면 계속해서 통증과 심하면 마비 등의 장애를 남기니까요.

이상 수술 3주차 요양중인 사람이 최대한 알기 쉽게 정리 하였습니다. 

역시 조언들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