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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문제가 되는 세타2 이슈는.. 1주일 타본걸로 알수가 없기 때문에 논외로 하겠습니다.
먼저 결론만 말하자면 .. HG보다 많은 부분에서 나아진점이 있긴 하지만.. 그것 때문에 바꿀 필요성은 못느끼겠습니다.
외관의 경우 호불호가 갈리는 영역이지만 개인적으론 그랜저가 젊어져서 참 좋았습니다.
차라리 안팔리는 아슬란 가격대를 내려서, 그랜져와 비슷한 가격으로 책정하고..
젊은 디자인의 그랜져, 중후한 맛의 아슬란 정도로 라인업을 맞춰보는게 어떤가 싶기도 합니다.
안의 네비 시계는 참 이상했었는데 한시간 지나니 적응됩니다. 의외로 비상등이 영 신경쓰입니다. 왜 이따위로 했는지 모르겠네요.
실내 디자인과 버튼의 직관성 전보다 훨씬 낫습니다. 재질 측면에서는 과거보단 조금 원가절감을 한게 보이는군요..
(문짝 및 데쉬보드 재질.. 특히 아날로그 속도계... (하아.....)... 등등... 안보이는곳에 좀 있습니다.)
의외로 네비에서 속도가 안나와서 답답합니다.. 과속카메라에서 아날로그 속도계를 안보고 네비 속도계를 습관적으로 봤는데..
이게 안되니 한번씩 해깔립니다.. 그래서 그런건진 잘 모르겠지만 아날로그 속도계와 gps 속도 오차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약 1~2km정도)
뒷좌석.. 광활합니다. 제네시스 급의 편안함을 바랄 순 없지만, 소나타보단 확실히 나은건 맞습니다.
운전해보니, 시야 좋고요.. 단지 사이드미러가 차 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네요.. 불편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만.....
앞부분이 길어져서 그런지, 운전할 때 차가 꽤 크게 느껴졌습니다.
트렁크... 광활하네요.. 단 뒷자석 폴딩이 안되서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만.. 이 차에 폴딩해서 물건 실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네요.
시트.. 적당히 말랑말랑하고.. 재질도 만족합니다. 운전석 허리를 잡아줘서.. 시내주행때 허리가 덜아팠지만.. 장거리가니 별차이없네요.
주행은 과거버전보다 탄탄해져서 승차감의 꿀렁거림이 줄었습니다. 뒷자석 멀미도 덜하고 과속방지턱도 잘 넘어갑니다.
브레이크도 밀리진 않지만, 어느순간 속도가 붙으면 아몰랑 할때가 한번씩 있습니다 .. 한번 씩겁했네요.
방음, 진동... 우수합니다. 특히 타이어 때문인지 하부소음이 거의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조금 엔진소리가 부각되는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잘 잡았습니다. 하지만, 밖에서 들었을 때의 그 gdi 특유의 카랑카랑한 엔진음은 참 적응하기 힘들군요.
3.0에 비해 가속이 더딘건 사실입니다만 80~120 실용구간에서 가감속은 문제없이 해냅니다.
이 급이 써킷에 갈 차도 아니라서, 도로에서 추월하고 주행하는데 이정도면 충분할듯 싶습니다.
LKAS(맞나요?) 이런 신기술들은 베타테스터가 되기 싫어서 넣지 않았는데.. 어드밴스 크루즈 컨트롤은 좀 부럽네요..
개인적으로 HG에 비해 최소한의 가격 상승 없이 이정도 해냈다는건 참 칭찬해주고 싶네요.
하지만 HG에서 기변할 필요까진 없어 보입니다.
현대에서는 아반테에 슈퍼 노멀을 붙여줬는데.. 저라면 이차에 그걸 붙여 주고 싶네요..
정말 평범한 차입니다.. 운전 재미도 그렇고... 실내도 그렇고 실외도 그렇고요... 반대로 말하면 딱히 안좋은 점도 없다는 말입니다.
연비의 경우 제가 과격하게는 몰지 않았는데, 엄청 막히는 길이 아닌 이상 시내는 7~8 고속은 14~15정도 나왔습니다.
고속같은경우 상황따라 100~120 왔다갔다 했는데.. 100정도에서 크루징하면 더나오겠네요.
큰 차에서 어라운드뷰는.. 완소입니다. 어라운드 뷰 같은 옵션은 비싸도.. 한두번만 안긁으면 본전 뽑는 옵션이니..
넣을수 있으면 넣는게 좋을듯 합니다. (사실 안긁는다고 하지만.. 다들 한번씩 긁잖아요.. )
옵션은.. 어자피 외관이야..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휠이랑 LED 깜빡이 빼곤 알아볼사람 없으니..
3천짜리 깡통이 제일 가성비 좋아보이네요... 저라면 깡통 사겠습니다. 운전하는데 필요한 어지간한건 옵션은 다들어있더라고요..
덧붙여.. 타봤던 임팔라 sm7 ig (k7은 안타봤네요) 셋중에 하나 선택하라 한다면 저라면 IG 선택할듯 합니다. 셋중엔 제일 나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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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지호아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