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운행중인 차는 그랜저HG 3.0, 뉴sm3 1.6입니다.

2박3일간 제주도에 갈일이 있어서 차량을 렌트해야해서 메이저 업체(SK, 롯데, AJ)중에 가격비교해보니 AJ가 가장 저렴해서 이곳에서

빌렸습니다.  중소업체들은 차량가격은 저렴한데 보험을 제일 윗등급으로 넣으면 메이저업체랑 별 차이도 없더라구요(상술?)

차량관리도 메이저 업체만 못할거 같고

차종은 LF쏘나타랑 아반떼AD 두개를 놓고 고민했는데(기왕이면 신형차종으로) 우도가 길이 협소하다고 하고 굳이 큰 차는 필요 없어서

아반떼로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51시간 기준 풀보험까지 포함 108,000원

느낀점을 간추려서 얘기해보자면(렌트카인거 참고하고 읽어주세요^^)

1. 디자인

디자인부분이야 호불호가 갈리는데 개인적으로는 만족했습니다. 특히 실내의 경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센터페시아가 과거처럼

세로형디자인이 아닌 가로형으로 배치되어 있어서 안정감도 높고 좋았습니다.

2.  엔진

1.6 더군다나 가스차인거 감안하면 잘 나갑니다. lpi가 120마력, 가솔린이 132마력.

평지기준 130km까지는 솔직히 큰 불편함 없이 만족했습니다. 다만 산간도로 오르막에서는 1.6의 한계가 느껴집니다만...이정도면

충분히 좋은거 같습니다. 휘발유나 디젤모델이면 아마 좀 더 낫겠죠?

3. 하체

솔직히 AD를 타면서 가장 만족한 부분입니다. HG는 승차감 세팅때문인지는 몰라도 좀 롤링이 있고, 뉴sm3는 HG보다는 낫지만 시트포지션이

너무 높아서 뒤뚱거리는 느낌이 있는데 AD는 시트포지션도 낮고 하체도 두 차종에 비해서는 롤링이 적은 느낌입니다. 제주도의 길 특성상(산간도로, 해안도로) 커브가 많은데 하체가 참 맘에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렌트카의 옵션이 저질이라 휠사이즈도 작은걸 감안하면 잘 세팅된거 같습니다.

4. 브레이크

이부분은 좀 아쉬웠습니다. 2만킬로를 주행한 렌트카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살짝 밀리는 느낌? 초반응답성이 낮게 세팅된거 같기도 하고

암튼 내가 밟는거에 비해 밀리는 느낌은 안좋았습니다.

5. 연비

옵션이 많이 빠진 렌트카라 트립에 연비가 안나오더라구요;;

2박3일기준 총 400.9KM를 탔고, 오르막이 있는 산간도로 많이 탔고, 에어컨도 많이 틀고 다녔습니다.

다만 신호가 적어서 한번 움직이면 프리패스로 쭉 주행할수 있어서 연비에는 좋을거 같구요.

FULL TO FULL방식으로 처음 가스가 가득 차있는 차를 받았고, 반납할때 다시 가득 채워서 반납했습니다.

오피넷으로 최저가 LPG충전소를 찾아서 리터당 685원에 39리터 넣었습니다.(총 26,715원)

제주도는 서귀포시가 제주시보다 물가도 비싸고 대체적으로 기름값도 많이 비싸요

오피넷에서 최저가 꼭 확인하시고, 렌트할때도 되도록이면 가스차를 빌리는게 경제적으로 이익인거 같습니다.

후기

현대차라는 브랜드를 떼어놓고 보면 아반떼 AD 가격대에 비교해보면 잘 나온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주도를 운전해보니 1차선도로도 많고 커브 많은건 기본, 야간에는 가로등이 없어 무서운(?)곳도 많더라구요.

운전이 낯선 분들은 많이 연습하고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