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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차량이 15년된 산타페입니다. 2001년식을 중고상사에서 데려온지도 얼추 8년 됬네요.
싼타페 살때는 집에 돈이 많이 들어가야되던 시절이라 소개받고 수동에 거의 깡통을 사서
10만이던거 데려와서 30만키로를 타서 40만이 되었으니 많이탔다면 많이탔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 원래 전 차량도 레조 스틱에 그 전 차량도 엑셀 스틱이라 어머니도 아버지도 스틱 운전의 달인이십니다.)
그 산타페가 슬슬 노후화되고 있고 부모님의 서브차량이 17년된 에어컨 나가고 미션 골골거리는 황금마티즈라
결국 후계차량을 결정해야되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사실 이전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작년쯤에 2006~7년식 뉴슴5로 갈아드리려 했는데 신경쓰지마라고 혼나기만 했죠.)
지금 차량이 아마 두분이 인생에서 몰고 다니실 마지막 차량이 아닐까싶어서 정말 고민하고 있는데요.
고민해본 선택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만 이제는 디젤차를 좀 피하고싶습니다. 디젤차 8년 타면서 매연에 수리비에 시달려서
휘발유가 조용하기도 하고 기름값 좀 올라도 나중에 수리비 생각하면 거기서거긴거같기두 하구요.
1. 그랜저HG
대한민국 중산층의 기함 아닐까 싶습니다. 곧 풀체가 나온다고도 하고
일단 부모님께서도 처음 알아보신 차고 한데 지금 사기는 좀 애매하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현대차 대리점도 갔는데 요즘 현대차 컨셉인지 차만 잔득 넣어놓고
설명도안하고 딜러들이 차보러온사람 멀대같이 구경만 하고있길래 부모님이 기분이 좀 상하셨...
2. CR-V
SUV 를 타고계시기도 하고 외제차 한번 사드리고싶기도 해서 좀 무리가 되지만
선택지에 넣었습니다. 시승도 한번 하러 갔는데 만족스러우시다네요.
산타페 풀옵션을 사느니 이걸 사겠다는 말씀을 하셔서 신형 산타페는 선택지에서 뺐습니다.
3. 임팔라
... 솔찍히 너무 커서 애매하긴 한데 일단 집어넣어봤습니다.
솔찍히 알페온이 있었다면 더 적극적으로 선택지 넣었을텐데 큰차 좋아하는 대한민국이라곤 하나
부실한 옵션에 좁은 도로가 많은 도시를 주로 타고다니실꺼면 앞뒤로 긴 임팔라는 별로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외 선택지를 추천받고싶습니다.
효도르에 결정장애가 온 저를 좀 도와주세요 (굽신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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