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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보시길 바랍니다.^^
출처는 링크 참고.
<첫줄 왼쪽부터 마지막줄 오른쪽까지 제가 몰았던 차>
기아 포르테 1.6 GDI
기아 K5 2.0 LPi(실제는 파노라마 선루프 장착)
현대 그랜져HG 300 LPi
현대 뉴제네시스쿠페 380GT (풀옵션)
르노삼성 New SM5 2.0 (죠스바 버전ㅋ 이후 아버지 차인 All New SM5도 한달정도 몰아봄) 르노삼성 All New SM7 2.5 (LPG, 가솔린 겸용) 그리고...!아우디 A4 TFSI 콰트로 2.0 .....ㅜ_ㅜ.. 사고나서 폐차처리 됨...ㅜㅜㅜ내새퀴... 마지막으로.. 현대 신형 싼타페dm 2.0 디젤 4WD (첫 디젤 차량, 물은 안새네여...-.-ㅋ)
안녕하세요 보배횽들.. 저 기억나실런지....☞☜... 뉴비가 성님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서 다시 찾아왔어요...☞☜... 여기는 뉴비가 잘못 깝치면 바로 전투적으로 매장당한대서 존댓말 꼬박꼬박 잘할테니...ㅜㅜ 저도 한번 베스트글 좀 만들어주세요... 최대한 자세하게 시승기 및 렌트카 관련 얘기들 말씀드릴게효...
저는 곧 내년에 해군장교로 입대하는 28살 먹은 고등학교 경제학 교사입니다.. ㅜㅜ 신설국제고등학교라 목돈은 없어도 수입은 일정하게 안정적이거니와 곧 군대가기 전에 중고차나 신차를 사는건 아직은 좀 생각을 해봐야해서... 그동안 월장기렌트를 자주 이용했어용.. 그래서 허짜 번호판 보면 반갑반갑..*^0^*....... 운전경력은 8년차입니다. 그럼 차례대로 시승기 올리겠습니다^ㅇ^ 옛날 차는 기억이 가물가물 할 수도 있고 주관적인 느낌이 강하니 그냥 참고 정도만 해주세요! 시승기는 편의상 반말로... -.- 근데 쓰다보면 존댓말 다시 나올듯... 1. 기아 포르테 1.6 GDI 아버지 차만 몰다가 학부시절 교육봉사활동을 추진하면서 차가 필요해서 렌트를 했던 첫 제 차였음. 월장기렌트가 있는지 모르고 마냥 렌트카는 하루에 몇만원이나 내야하는 비싼 상품인줄 알았는데 월 장기 50정도에 렌트가 가능하다고 함ㅋ 그래서 곧바로 지름.
세상을 다가진듯 해씀. 감동..ㅜ.ㅜ 이후로 K모 대형렌트카 회사 부산지점 직원인 형이랑 친해져서 이것저것 혜택도 많이 받았뜸.
주로 운전습관이 엄청 밟는 스타일이라... 새벽에 고속도로에서 쭈욱 밟아봤는데 180키로 이상은 잘 나가지 않는듯 했음(하긴 1600cc인데..-.-) 하지만 그때 기억에 가속력은 차가 가벼워서 그런지 답답함 없이 쭉 나가는 느낌을 받았음. 물논 하늘을 나는듯한 공중부양의 느낌도 충만했음. 이전에는 20만키로 달린 소나타3 몰다가 요즘 차를 몰게되니 그때 당시에는 엄청 잘나가는구나 하고 우물안 개구리의 망상을 했음. 핸들에 달린 버튼식은 상당히 유용했고 기름값도 적게 나와서 20대 중반이었던 나에게는 부담없이 타기에 좋았던 차였던 것 같음. 뒷자석 친구들이 고속주행시 매우 불안하다고 함. 중부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었는데 공사중인 도로에서 80키로 정도로 주행중에 갑자기 앞차가 급정거를 하길래 척수반사로 급브레이크를 밟아서 몇 센티미터 차이로 멈춤.. 안도의 숨을 들이키려는 순간 뒤따라오던 승용차가 스르르르륵 꽝! ㅡㅜ 급정거를 한 앞차에도 과실이 있을수도 있어서 일단 클락션 조낸 두드리고 깜빡이 븅븅하니 앞차, 뒷차가 모두 갓길로 들어섬.. 뒤질뻔한건 나였는데 앞차랑 뒷차 운전자분들 둘이서 투닥투닥 거리길래 담배 한대씩 드리면서 어디 다치신데 없어서 다행이라고 보험회사 부르자고 해씀.. 아 그때는 내가 생각해도 착한 소년이었음...ㅜㅜ
휴지테로 잘 알려진 포르테인데 내 차는 뒤에 범퍼만 약간 찌그러지고 뒷차는 중형차인듯 한데 라지에이터까지 밀려들어가 견인처리됫음.. 보험사에서 오니 고속도로 후방 추돌은 100% 뒷차 과실이라고 해서 앞차분들 인사드리고 보냄. 알고보니 도로공사 측에서 야밤에 2차선 폐쇄를 하는데 어두컴컴한데 콘 몇개 달랑 세워두고 관리도 안하고 있어서 앞서 가던 사람들도 다 급정거하고 콘 박고 지나가고 그랬음. 당장 도로공사 책임자 불러서 지금 이게 뭐냐고 큰 사고 나면 어쩔뻔 했냐고 따짐.. 도로공사 직원들 우르르 출동하고 결국 도로공사측 과실까지 얻어냄ㅜㅜㅋㅋㅋ 뒷차분께 나는 안다쳤으니 잘 해결하시라고 말씀드리고 보험회사 직원분에게 '나 이제 어떻게 하면 되요' 하고 물어보니 직원분이 '야밤에 졸려죽겠는데 이 무슨 븅신이 여기에 존재하는가' 하는 눈빛으로 '그냥 똥꾸녕 터진채로 몰고가시구 대차 서비스 받으시면 됩니다.' 하길래 집에 옴.. 똥꾸녕 터진 포르테 어루만져주다가 이틑날 렌트카 회사에서 YF로 대차를 해줌.. 드디어 중형세단으로의 진입.. 그러나 계약기간도 다 되어가고 이 참에 중형차로 바꿔볼까 해서 3일정도 몰다가 반납하고 모 인기 렌트카 카페에서 K5로 갈아탐. 여기서 잠시! K모 렌터카 회사나 A모 렌터카 회사 등 대기업 렌트카 회사들은 자차보험이 기본적으로 들어가는데 중소 렌트카업체는 자차보험이 들어있지 않아 상당히 위험합니다. 돈이 조금 드시더라도 꼭!! 완전자차보험 들고 타시기 바랍니다. 애니카 원데이 자차보험은 단독사고시 보험적용이 안됩니다. 자세한 일화는 아래 제네시스쿠페와 아우디의 사고 일화에서 말씀드릴게요! 
(교육봉사활동 가는 날 포르테 렌트하고 한 컷 ^^)
2. 기아 K5 2.0 LPi (파노라마 선루프 풀옵션) 
(원래 처음에는 검은색..ㅎ 근데 브레이크가 좀 밀리는 경향이 있어서 흰색 파노라마로 바꿈..경남 하동 지리산 지역아동센터 봉사활동 사전답사 가서 찍은 사진^^)
신촌에 위치한 모 렌트카M 카페에서 80만원대로 월장기 렌트 함. 이 중에서는 가장 오래 탄 녀석이었던듯. YF랑 비교해서 가속력은 확실히 우세.
새벽에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190키로 이상에서 약간 불안한 감은 있지만 쭈욱 나가는 힘이 기존 포르테랑 YF와 확연히 달랐음.
다만 서스가 단단하고 시트가 딱딱해서 YF보다 승차감은 확실히 떨어짐. 아버지가 신차 나오기 전에 임시로 K5를 렌트해서 출퇴근 하셨는데 승차감이 너무 딱딱해서 오래 운전을 못하겠다고 하셨음..
하지만 주행능력은 K5가 확실히 우세함. 플랫폼과 제원이 동일하다고 들었는데 아마 서스를 하드하게 설계하고 차체를 낮춘 디자인이라서 그런듯 함. 참고로 대차 받았던 YF는 400키로 정도밖에 안달린 거의 신차였고 K5는 10,000키로 정도 달린 차였음. 
(K5는 무조건 화이트 파노라마가 가장 예쁜듯 함..^^)
중소 렌트카 업체 치고는 보증금도 없고 나름 친절하셨던 것 같았음. 버뜨 친구가 급한일로 잠시 빌려서 타다가 옆에 휠이 긁혔는데 7만원이나 견적이 나옴...ㅜ.ㅜ.... 친한 친구라 내가 그냥 냄ㅜㅜㅜㅜ 이 곳도 완전자차가 아니라서 원데이 애니카 보험으로 타고 다녔는데 위와 같은 단독사고(혼자 꼴아박는거..)가 혹시 크게 나서 견적이 많이 나올경우 수리비 및 휴차보상료(본인 과실의 사고로 인해 해당 차량이 영업을 할 수 없는 기간동안 렌트금액의 50%를 내는 것)을 모두 부담해야 합니다. 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나올 수 있기에 혹시 수입차량이거나 고급차량일 경우에는 20대 층 젊은 분들께서는 잘 알아보시고 렌트를 하셔야 합니다. 잘못하다가는 콩팥 팔아야대여..ㅜㅜ
대기업 렌터카 회사의 경우 '차량사고 고객부담금 한도제도(CDW)'가 되어있어 아무리 큰 단독사고가 나더라도 자가부담금(5만~50만)까지만 내면 됩니다. 자동차는 자산가치가 큰 상품이기에 완전자차보험금 아끼려고 무모하게 아무데서 렌트하다가 사고내서 부모님 힘들게 하지 마시구... 꼭! CDW 제도 옵션을 선택하시고 렌트를 하세요!
아우디의 피터 슈라이어가 디자인을 맡고 레드닷 최우수 디자인상을 받은 K5의 외형은 확실히 세련되고 멋집니다. 하지만 너무 흔한 차가 되어버렸고 지금 K5를 보고있으면 디자인이 좀 질리기도 하네요.. K5 유저분들에게는 죄송..ㅜㅜ! 그래도 K5 모니까 친구들이 멋지다고 칭찬 많이 해주더라구요^^; 아무튼 국산 중형차 중에서는 분명 매력있는 차이긴 합니다!ㅎ
3. 현대 그랜져HG 300 LPi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입시서류 제출하러 갔다가 울 호구랑 한 컷^^) 잉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법이라.. 결국 대형차... 그것도 3000cc로.. 80만원대의 K5 월렌트비보다 약 10만원정도 더 내면 된다고 K모 렌터카 소장님이 파격 할인을 해 주셔서 곧바로 갈아탐...ㅜ.ㅜ.... 개감동...흑흑..
게다가 영화 신세계에 출연해서 더욱 뿌듯했던 호구.. 리미트가 걸려서 그런지 210키로까지 밟아보았는데 190키로 정도까지도 고속 안정성이 좋고 무엇보다도 달릴 때 무섭지가 않았음. 차가 묵직해서 그런지.. 뒷자석 동승자들은 모두 편하다고 그럼.. 하긴.. 임원들 타는 차니까여..ㅎㅎ 아버지는 그 전에 그랜져TG 270을 타고 계셨는데 이번 HG 모델을 보시더니 '그랜져 디자인을 와이리 짜부러트려놧노!' 라시며 명작으로 꼽히는 TG에 애정을 가지신 걸로 보아 확실히 횬대에서 제네시스를 럭셔리급으로 맞추고 그랜져는 30대 정도 젊은 층 시장을 공략한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HG 디자인보고 완전 뿅 갔었는데.. 검정색 광택내니 간지가 좔좔... 내부 인테리어는 확실히 중형급보다 고급스럽고 편의기능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초반 가속력도 좋고 서스도 적당해서 승차감도 좋구요. 호구라고 부르면서 나름 애정을 가지고 몰고 다녔던 듯 싶습니다. 주댕이가 YF랑 비슷하다는 비판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전방 그릴을 세로로 한 F/L 모델보다는 기존의 가로 그릴 모델이 저는 더 마음에 들었음..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지 다시 몰고싶은 차임... 하지만 이 놈도 곧 바꿈.. -,.-... 아참.. 이놈은 배기가스 유입은 없었어요..ㅋ
4. 현대 뉴제네시스쿠페 380GT (풀옵션)
(나름 간지라는 혼다 CBR250을 한순간에 택트로 만들어버리는 우리 젠쿱이..)
구형 젠쿱과 신형 젠쿱 디자인의 호불호가 나뉘는데 저는 두말없이 신쿱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음.. 헥사그릴 디자인을 좋아해서 그런지 실제로 보니 정말 입이 떡 벌어졌음...ㅜㅜㅜㅜㅜㅜㅜ..... 젠쿱은 렌트카 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모델이라고 합니다. 워낙 사고율이 높고 특정층만 찾는 경향이 있어서요..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도봉구에 위치한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중소 렌트카 회사에서 제네시스쿠페 구형, 신형 모델 모두를 보유하고 있었음...ㅇ0ㅇ! 우오오오오!
하지만 엄청난 렌트비(당시 월 180정도였던 것 같아요-_-...)에 우물쭈물하다가 주차장에 전시되어있는 빨간색 신쿱을 보자마자 눈이 뒤집혀서 끼니를 식빵으로 채우고 차곡차곡 모아두었던 돈을 과감하게 투자하기로 결정함.
하지만 슬픈 사연이 너무 많았던 젠쿱...ㅜ_ㅜ 이후로 절때 중소 렌트카 업체에서 렌트하지 않기로 결심하게 됨. 직원분들은 대부분 친절하셨음. 특히 실장이신 아주머니께서는 할인도 많이 해 주시고 신경도 많이 써 주시구요. 차도 일부러 비교적 신차로 가지고 와서 렌트 해 주셨음.
하지만 이곳이 차량 파손 확인이 엄청 빡센 곳인데 밤에 커다란 라이트를 켜놓고 반사시켜서 생활 실기스까지 확인하덥니다. 저도 두달여 타면서 알지도 못했는데 누군가 테러를 한건지 오른쪽 부분에 길게 실기스가 쭈악 그어져있더군요. 정말 1미리도 안되게 자동세차하면 생길 법한 작은 실기스에다 라이트 비춰도 겨우 보일정도였는데 직원들이 앞쪽, 문짝, 뒤쪽 다 도색할거라면서 수리 견적 100만원에 휴차보상비 하루당 20만원 잡고 오늘 지금 바로 지불하라고 하더군요 -_-... 며칠 뒤 월급이 들어오는 관계로 갑자기 백몇십만원을 지불하기가 어려워서 바가지 쓰는것 같아 열받는데도 꾹 참고 그럼 우선 오늘 반차를 하고 며칠 뒤에 입금을 해 드려도 되냐고 여쭤보니 무조건 내일 수리 들어갈거라면서 오늘 입금이 되거나 아니면 한달을 더 렌트해야 한다고 하면서 법적 처리도 언급하는데 기가 찼습니다.. 아니.. 보이지도 않는 실기스를 도색 안하면 당장 영업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기존 대기업 렌트 회사에서는 생활기스 정도는 상관없으니 수리비는 괜찮습니다 하던 모습이랑 완전 딴판인 모습을 보면서 이 놈들은 이딴 방법으로 돈을 버는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겉으로는 침착하게 설명드리고 양해를 부탁드렸지만 막무가내더라구요. 결국 여차저차 100만원을 선입금하고 한달을 더 렌트하는 조건으로 밤 11시가 되서야 해결이 되고 무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내려왔습니다. ★ 여기서 사측 자체 완전자차보험이 아닌 애니카 원데이 자차보험 가입을 권하는 중소 렌트카 업체가 왜 위험하냐면, 완전자차보험이 아닌 애니카 원데이 보험으로는 차대차 사고가 아닌 단독사고에 보험 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은 결국 입증을 못하면 자기과실로 간주되어 보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애니카 원데이 보험이 단독사고도 보험 처리를 해 주는 줄 알았는데 제대로 알지 못했던 제 잘못이기도 했지요. 차량이라는 것이 언제 어디서 기스가 날지 모르는데 이정도의 보호나 양해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정말 속상했습니다. 무조건 오늘내로 입금을 하라고 하는 직원의 말이 너무 실망스럽고 장사치같아 보이더라구요. 게다가 저는 로스쿨 입시생이라 법학 지식도 나름 어느정도 쌓여 있는데 앞에서 법적 조치 어쩌구 얘기하니까 더 열받...-_ㅜ... 아마 이 부분은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저 말고도 그 당시에 전화로 누가 컴플레인을 하는데 차가 막혀 30분인가 늦게 반차했다고 추가요금을 더 내라는 식의 내용이더군요. 고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드러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이 곳에서 절때 렌트하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사실 여기서 여기 가지마라 이런말 드리는 것은 업체 측에도 실례고 저의 잘못도 있었으니 그냥 저같은 호갱분들을 위해 한마디 드리자면..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639번지 고가도로 밑에 위치한 알파벳 세개 모 렌트카 회사에서 차량(특히 고급차량)을 렌트할시에 위 사례 꼭 인지하시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ㅜ_ㅜ.... 잡소리가 길어졌는데 암튼 뉴제네시스쿠페 380GT 시승기.. ㅋㅅㅋ... ㅋㅋㅋㅋㅋ
제로백이 5.9초라는 기록에서 보여주듯이 초반 토크가 장난이 아닙니다. 후륜구동이라 뒤에서 밀면서 치고 나가는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가끔 슈마허 빙의가 되어서 광란의 질주를 하는데 250키로까지도 거뜬히 나아가고 260키로도 간간히 밟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리미트가 걸려있는 차량은 아마 좀 더 제한이 걸려있을수도 있겠네요.
차체 마감은 현기차 치고는 나름 공들인 듯 합니다. 그랜져의 내부 인테리어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는 내부 인테리어이지만 뭐랄까 내가 밟을 수 있는 속도만큼 차가 나아가준다는 점과 380GT의 배기음, 그리고 여러 주행 느낌들이 하나같이 마음에 들더군요. 신쿱은 수동보다는 오토가 더 잘나간다는 소리를 얼핏 들어서 오토로 렌트를 했는데.. 보배 고수님들이 아니라면 아닌거구요..ㅜㅜ 주말에 집에 내려가는 길에 자유로에서 주앙 달리면 뒤에 차들이 빽점되는게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이런 변태색히...- - 당시 막 신규 교사로 발령난 때라 학생들이 차를 보고는 멋있다고 태워달라고 난리였습니다. 경제학 시간에 '인간은 이기적 존재이다'의 예시로 포르테에서 젠쿱까지의 욕망 채우기 인생을 예를 들어 설명해주니 애들 귀에 쏙쏙 들어가더군요..ㅋㅋㅋ 대략 2천~3천만원대에 이정도 성능을 가진 차량은 보기 드문 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현기차의 만행을 떠나서 차량으로만 볼때 쉐보레 까마로나 최대출력이 신쿱보다 낮은 닛산 370Z가 5000만원대라는 점을 생각하면 정말 매력적인 차라고 생각합니다. 연비는... -_- 가솔린 풀로 채워도 350키로도 못 갑니다.. 제가 꽤 밟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연비가 거의 6키로대를 맴돌더군요.. 기름먹는 하마도 아니고 LPG 그랜져 타다가 신쿱으로 갈아타니 다른걸 떠나서 유지비가 감당이 안되더군요. 브레이크는 브렘보 캘리퍼였는데 주행력 만큼이나 중요한 제동력 역시 확실했습니다. 코너링도 만족스러웠구요. 다만 핸들이 굉장히 묵직하고 후륜구동이라 급제동시 오버스티어링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눈길에서 쥐약이라 눈이 많이 오는 산간지방(-.-)이나 경기도 북부 거주자분들은 겨울에 세컨차를 구하시는게 위험하지 않고 현명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전폭이 상당이 넓은지라 주차하실때 상당히 불편하실거예요..ㅜㅜ 아, 그리고 대학교 축제 때 고등학교 학생들 수학여행가고 휴가라 잠시 내려왔는데 한 후배놈이 제 빨간색 제네시스쿠페 보자마자 한 명언ㅋㅋㅋㅋ '와 슈발! 허짜인데 간지가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졸업한 한국교원대학교는 캠퍼스 중앙의 잔디밭에서 전교생이 막걸리 파티를 종종 하는데요..^^ 후배들 어두운데서 흘리고 먹지 말라고 헤드라이트 잔디밭 비춰주고 있는 울 젠쿱이 입니다..^^ 후배님들도 꼭 멋진 교사 되세요!) 5. 르노삼성 New SM5 2.0 (죠스바 버전 및 2013년식 SM5) 그렇게 비극으로 끝난 젠쿱이 렌트 생활을 청산하고 당분간 렌트를 안하다가 출퇴근에 이것저것 바쁜 일들이 너무 많아서 좀 저렴한 차량을 찾다가 SM5를 한번 타볼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죠스바를 닮은 디자인이 저에게는 왠지 끌렸습니다. 젠장.. 사실 개인적으로 삼성이 현대같은 중공업 분야보다 섬세한 마이크로 산업 분야로 두각을 나타내어서 과연 차를 잘 만들까 하는 의문이 많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기존의 구형 SM5는 너무 개성이 없어서(저는 좀 특이한 걸 좋아하거등요...☞☜) 관심을 안가지고 있었는데 오리주둥이와 죠스바를 합친 형상을 한 New SM5가 월 5~60만원 정도에 렌트가 가능해서 A 모 대기업 렌트카 회사에서 월장기렌트를 했습니다. 처음 타보고 놀랐던 점은 CVT 변속기로 인해 변속충격이 전혀 없었다는 점입니다. 정말 물흐르듯이 주욱 나아갑니다. 물론 마찬가지로 물흐르듯이 주욱 천천히 달립니다... - _- 사이드미러에 사각지대가 너무 커서 불편한 점이 있었고 SM5는 렌트카용이 따로 있어서 렌트카 SM5는 옵션이나 인테리어가 말그대로 최악입니다...ㅜ.ㅜ 하지만 아버지 차인 SM5 TCE 풀옵션 신차는 정말 괜찮았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타 본 차량중에 승차감은 SM5가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후에도 SM7으로 계속 삼성차를 렌트했구요.
다만 심하게 토크가 약합니다. 풀악셀을 해도 차가 130키로부터 허덕이기 시작합니다. 180키로까지는 밟아봤는데 그 이상은 내리막길이거나 관성 운전을 해야 가능할 것 같더군요. 여기서 현대, 기아, 삼성의 자동차 철학이 보이는 듯 합니다. 현대는 무난한 패밀리카 위주의 느낌을 선호하는 시장을, 기아는 스포티한 젊은 층 시장을 겨냥한 듯 하고, 삼성은 울 아버지처럼 100키로대 유지하시면서 천천히 편하게 달리는 안정감을 선호하는 오너들을 겨냥한 듯 싶었습니다. 차가 잘 나가지 않는 점만 빼면 변속충격없이 부드러운 승차감은 정말로 만족스러웠고 삼성 차에 대한 시각을 완전히 다르게 바꿔주었습니다.. 울 죠스바...^0^
6. 삼성 All New SM7 2.5
도심에서 거의 볼 수 없다는 희귀 차량.. 명작 뉴아트의 모던한 느낌에 적응한 SM7 기존 오너들에게서 요것도 디자인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저는 왠지 뉴아트보다는 이놈이 희한하게 생겨서 끌리더라구요.. -.- 동일한 회사에 SM5를 반납하고 SM7으로 다시 렌트를 했는데 가솔린 차량에 LPG 개조를 한 차량을 구해다 주시더라구요. 덕분에 LPG 충전소가 드문 곳에서는 휘발류로 다닐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안정감을 추구하는 삼송이라고 생각했는데 SM7에는 스포츠모드가 딸려있는게 특이했습니다. 근데 이게 신기한게, 제가 보기에는 스포츠모드시 주행능력이 높아지는게 아니라 삼송이 일반모드에서는 자동으로 에코시스템으로 작동하게 하고 스포츠모드는 에코시스템 끄는 용도로 써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_- 확실히 스포츠모드시에는 센터페시아에 RPM 그래프도 나오고 멋있는데 왠지 원래 이런 성능으로 달려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스포츠모드 한두번 달리다보니 일반모드는 전혀 쓰기가 싫어지더라구요.. 덕분에 연비는 하늘로...^0^! 재규어를 닮은 뒷태가 특이한 반면 앞대가리는 너무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뒤에서 보니까 고급스러워보이기는 하는데 우리나라 정서와는 좀 다른 디자인인지라 사람들이 많이 구입하지는 않는듯 합니다. 컨셉카 디자인이 간지였는데 아마 귀찮아서 대충 마무리해서 출시했나봅니다.. -.- 그냥 SM5의 업글 정도로만 생각이 들었고 SM5에서 인상깊었던 변속충격없는 부드러움은 CVT 변속기가 바뀌면서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무난하게 타고 다녔던 차였습니다.
7. 아우디 A4 2.0 TFSI 콰트로
드디어 아우디!!! -0-!!!!!!!!!!!!!!!!! 그러나 5일만에 폐차가 되어버린...........ㅜㅜㅜㅜㅜㅜㅜ 소싯적 그랜져를 몰때 고속도로에서 수 많은 국산차들을 호구로 만들며 요리조리 질주하던 아우디를 보고 빡쳐서 '서양놈아! 조선의 차가 간다!' 하고 쫒아가다가 지쳐서 혼자 풀죽어서 휴게소로 들어왔던 기억이... 하지만 이제 국산차는 타볼 거 다 타봤고(쌍용이랑 쉐보레는 아직 못타봤네요...ㅜㅜ)... 총학생회장 출신이라 사회활동을 많이 하다보니 운이 좋게도 젊은 나이에 국회의원 7급 정책보좌관 채용에 합격을 해서 금전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즐거운 일들이 많았던 시기였습니다. 아참 여러분! 대학교 총학생회장하면 차 한대 뽑아서 나온다고들 하는데 전 임기 끝나고 나니까 통장에 380원 남아있었어요 -,.- 청렴(-▽-ㅋ)한 총학생회장들도 많으니 너무 불신하지 마시구 격려해주세요....ㅜㅜㅜㅜㅜㅜㅜ 암튼 잡소리 그만하고.. 드디어 그렇게 바라고 바라던 아우디 A4를 큰 맘먹고 월장기렌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SM7 렌트했던 A 모 대기업 렌트카 회사에서 계속 렌트를 했는데 서울의 수입차 지점 실장님이 거의 50만원 정도를 할인해서 월장기렌트를 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물론 보증금도 없이요..ㅜ_ㅜ.... 근데도 월 150............(그래도 신쿱보다는 싸네요...) 
(주차장에서 한 컷! 보시는 것 처럼 뉴 A4 모델이지만 헥사그릴이 아닌 2012년식 모델입니다..^^) 우선 차에 딱 들어서자마자 역시 독일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테리어에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쓴 흔적이 보이고 센터페시아부터 선루프, 편의기능까지 운전자가 최대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옵션들이 많더군요. 물론 기본옵션인데도 말입니다. 차를 받고 서울에서 대학교(충북 청원군) 인근에 있는 자택으로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는데.. 이건 꿈일거야..ㅜㅜ 하고 내려왔더랍니다.. 초반 토크가 상당히 강하고 초반에 조금 굼뜬 듯 하길래 엑셀을 평소보다 조금 더 세게 밟으니 갑자기 부아아아아앙~!! 기존의 국산차들에 비해 엑셀 페달을 빡세게 해둔 듯 했습니다. 살짝 올려놓으면 속력이 안 올라가는데 조금 힘을 주니 밟는대로 나아가더군요. 정말 말그대로 '내가 원하는 속도로 언제든지 달려준다'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승차감은 좋다고는 말은 못하겠어요. 근데 그거 다 필요없고 핸들 가운데 올림픽 마크보면 다 사랑스러움...*-_-*... 아우디 차량은 디젤 모델인 TDI와 가솔린 모델인 TFSI의 최고속도 리미트가 다릅니다. (2.0 기준 A4, A6 동일) TDI 모델은 유럽기준을 따르므로 225키로까지 달릴 수 있고 TFSI는 210키로까지가 리미트입니다. A6 TDI 3.0 모델은 250키로가 리미트입니다. 어쩐지 210키로까지 도달해도 버거운 느낌없이 잘 나가더군요. 2000cc에 쬐끄만한 차가 이런 성능을 낼 수 있다는 데에 독일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210키로까지 쭈욱~ 나갑니다. SM5가 180키로까지 쯔으으으으응~ 하면서 끌려가듯이 낑낑거리면서 도달한다면 A4는 180키로까지 쭈어어어어억~ 하면서 바퀴벌레 최고속력 내는것처럼 착 달라붙어서 갑니다. 고속에서도 상당히 안정감이 있었으나 앞서 말한것처럼 승차감에 있어서는 저는 크게 만족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핸들의 올림픽 마크... *-▽-* 샤랄라... 그렇게 수많은 후배들의 셔틀이 되어주며 행복하던 시간을 뒤로하고....
대형 단독 추돌사고가 나서 5일만에 폐차를 하게 되었습니다....ㅠㅅㅠ....!!!!!! 그 무렵 여자친구가 생겨서 밤 12시 정도에 오창호수공원이나 가서 바람이나 쐬고 이런저런 얘기나 나눌까 하고 기분 좋게 A4를 끌고 나왔더랍니다. 당시 날씨가 굉장히 습하고 청원군 미호천 주변이 음지라 당일 안개가 엄청 짙었었고 저는 아직 A4 페달 감각에 익숙하지 않은터였습니다. 피곤하기도 했구요.. 오창쪽은 가로등도 별로 없고 고속주행 도로가 많아 밤에는 위험한데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여자친구랑 데이트도 해서 기분도 좋고 8년 무사고였던 자신감으로 부주의하게 운전을 했음.. 그리고는 안개에 가려 교차로에서 급 커브길을 못 보고 가로등과 대형 전신주를 정면으로 쾅....! 결국.. A4는 아래와 같이.. 
(당시 사고로 휴지조각이 된 A4... 수리불가로 폐차 처리됨..) 여기는 시승기 게시판이니 사고 얘기보다는 차에 대해 얘기드리자면.. 놀랐던건 아우디의 내구성이었습니다. 거의 100키로 가량으로 달리다가 정면으로 박았는데 저는 팔에 단순 타박상, 여자친구는 허리를 조금 다쳐서 3주정도 간단히 입원 할 정도로만 다쳤음... 사고가 나고 정신을 차리고 둘러보니 대학교 앞 사거리다 보니 주위에 사람들이 몰려와서 우리 혹시 죽었는지 막 웅성웅성 거리고 -_-... 렉카들 출동하고 저는 멀쩡하게 나와서 저 괜찮아요-_-; 하고 여자친구 데리고 택시타고 바로 병원으로 갔음... 아침에 지역뉴스에도 나왔더라구요... 신고가 들어와서 며칠 뒤 경찰서가서 진술서 쓰고 ㅜ ㅜ .... 형사님이 아우디 아니었음 진짜 죽을뻔했다고 하셨음... 게다가 둘 다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기에 이 정도지... 정말 황천길 갈뻔...ㅜㅜㅜㅜㅜㅜ 당시에 정신이 없어서 기억이 드문드문 나는데 에어백이 전방 에어백은 물론이고 사이드 모든 에어백이 한순간에 정확하게 터졌습니다. 에어백 터지는거 태어나서 처음 봄 -_- ...... 이번에 K9 정면추돌사고 났는데 에어백이 안터져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보면 현기차는 정말 배워야 할 부분인것 같아요. 
(정비소에 폐차 대기중인 차 찾아가서 들여다 본 내부.. 외장 네비게이션은 물론이고 심지어 글로브박스 안에 있던 CD들 조차 케이스에 금 하나 나지 않고 멀쩡했습니다....) 덕분에 여친이 합의서를 써 주지 않으면 저는 형사처벌을 받게 되는 상황에 이르렀고 입원중이었던 여친은 매일 합의서를 달랑달랑 흔들며 '피자 사와~', '갑자기 스무디킹이 땡겨~' 하면서 약 3주동안 노예생활을 했더랍니다...ㅜ.ㅜ... 제 잘못이니 잘해주야지요... 여친 부모님과 친척들도 병문안 오셨는데 외할머니께서 '에라이! 고 츠죽일놈 으디갓노!?' 하시길래 황급히 피신..ㅜ.ㅜ.... 친구놈들은 여자친구 사귀자마자 입원시킨 븅신아 라며 놀림받고..ㅜㅜㅜㅜㅜㅜ..... 보험회사 전화랑 형사님 전화 계속 받느라 정신도 없고...ㅠ0ㅠ... 며칠동안 영혼이 나가버렸음.. 하지만 덕분에 병간호하던 시간동안 서로 더 많이 알게되었고 지금은 퇴원해서 서로 잘 지내고 있어요. 여친 부모님께서도 화가 나실법도 한데 제가 매일매일 병원에서 자면서 병간호하는 모습 보시면서 용서 해 주시구요..ㅜㅜ 얘기가 딴 곳으로 샜는데, 암튼 만약 자금력이 있으시면.. 꼭 안전한 차 타세요...ㅜ_ㅜ 폭스바겐 티구안이나 볼보같은...ㅜㅜㅜ 안전이 최고입니당... 안전벨트 꼭꼭 매시구요....ㅜ_ㅜ.... 결국 이 사고 때문에 보좌관 일도 그만두게 되었다능.... 아참, 또다시 강조! 이 차량은 '차량사고 고객부담금 한도제도(CDW)'가 30만원으로 처음 계약시 설정되어 있었어요. 렌트카 사측 A4 매입가가 2800만원, 폐차처리시 견적이 3천만원 정도에 전신주 기물파손 및 제3자 피해보상금, 그리고 인사사고 동승자 병원 입원비(단독사고시 운전 당사자는 보험 대상이 아니라서 저는 그냥 몸으로 때움-,.-) 등 4천만원이 넘는 금액을 30만원만 지불하고 모두 해결했습니다.. 휴차보상비도 따로 지불하지 않았구요.. 광고하는게 아니라 누차 말씀드리지만.. 중소 업체를 이용하든 대기업 업체를 이용하든 CDW제도는 추가비용을 들여서라도 꼭 가입하세요. 사고는 언제 날지 모르는 겁니다. 또 위의 젠쿱 사례와 아우디 사례를 보듯이 고객의 입장을 최대한 생각하는 쪽은 아무래도 대기업쪽이 여유가 있습니다. (대기업이 짱이고 착하다 이런 뜻이 아니라 어쨌든 그들은 금전적, 심적으로 여유가 있으니 갈등 해결에 있어서 합리적이라는 뜻입니다.) 8. 현대 신형 싼타페dm 2.0 디젤 4WD 마지막.....ㅜ.ㅜ ㅋㅋ 사고 이후 당분간 차를 안타겠다! 다짐했다가 한달만에 또 다시 김해-청주-서울을 왔다갔다 하는 역마살 인생을 참지 못하고 한번도 타보지 않은 SUV를 찾았습니다. 처음에는 투싼이 적당해보이고 디자인도 좋아서 투싼으로 렌트를 하려고 했는데 재고가 없대서 싼타페 신형을 추천하시더라구요. 싼타페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얘기듣고 신형 싼타페 디자인을 보니 딱 제 스타일로 바뀌었더라구요! 그래서 현재는 요놈 디젤차량으로 월장기렌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ㅎ 아무래도 디젤엔진이다 보니 연비도 좋고(디젤 풀 주유시 약 9만원에 650키로정도 갑니다.) 토크가 좋아서 치고 나가는 맛은 있는데 처음 가속 구간에서는 조금 굼뜬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정도 고속으로 주행하게 되면 정말 잘 나갑니다. 계기판에 240인가까지 찍혀있는걸로 아는데 이 큰차(동급 SUV중에 가장 큰 모델이 싼타페DM이죠)가 210키로까지도 나가더군요. 190키로까지는 무난하게 가고 그 이후는 조금 빡세게 올라가는 경향이 있지만 시원시원하게 달려줍니다. 고속도로 다니다보면 야밤에 쏘면서 달리는 싼타페를 종종 보는데 정말 잘 나가긴 합니다..ㅋㅋㅋ 승차감은 우려했던 것 보다는 훨씬 괜찮은데 다만 과속방지턱에서의 충격은 흡수가 잘 안되는 듯 합니다. 몸이 들썩~ 차 내부도 7인승이라 상당히 넓고 차 자체가 묵직한게 편하게 타기 딱 좋은 SUV 같았습니다. 트렁크도 넓구요. 다만 싼타페의 크기를 감안하면 2.0 모델보다는 2.2 모델을 구입하시는게 좀 더 답답함을 줄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 이제 끗!!!! 정신없이 쓰다보니 벌써 새벽 네시 반이네요.......ㅜ.ㅜ 그 동안 보배드림에서 눈팅만 하면서 고수님들의 소중한 정보만 얻어 가다가 이렇게 허접한 글 쓰니까 좀 민망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이제 월장기렌트카 생활은 청산하고... 아우디 A4나 A6(이왕이면 A5가 좋은데ㅜㅜ쿠페...)로 3년 장기렌트나 신차 전액할부로 구입할까 생각중입니다. 아버지는 회사가 김해에 있어서 떨어져 계시고 어머니께서는 차가 없으시니 제가 어머니 모셔다드리고 해야겠죠^^ (..사고 안낼게요...☞☜) '자동차가 빨리 달릴 수 있는 이유는 엑셀레이터가 있거나 엔진이 좋아서가 아니라, 브레이크가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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