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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소위 전문가들만 즐기는 그들만의 리그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평론가들의 평이 아주 좋아서 조금 기대 했었는데요.
결국에는 역시 그랬구나 싶었습니다.
예술은 늘 작가의 스타일대로 밀고 가느냐 VS 대중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가느냐
이 문제가 늘 고민거리인데 이건 전자가 8 후자가 2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후자도 소재로 대중성을 채운 느낌이었습니다.
다보고나서 느낀점은 두가지였는데,
하나는 몹시 불쾌하다. 특히 사운드가 귀를 막고 싶은만큼 불쾌했는데 일방적으로 관람객의 사고를 강요하는 것처럼 폭력적인 느낌이라 불편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인데 저는 관람객이 여러 방면으로 생각하고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틀어막고 감독의 의도대로 연출이나 사운드를 강요하는 방식을 싫어해서 더욱 그렇게 느꼈습니다.
다른 하나는 소재를 까방권으로 쓰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불가침의 영역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소재들이 몇 있는데 그 소재를 택함으로 인해 그 외의 비판거리를 틀어막는 것처럼 보여서 이 영화가 그렇게까지 고평가를 받는다고?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외에 과도하게 긴 초입부의 영상과 사운드, 중간중간 섞여있는 적외선 촬영 한 것 같은 끝까지 설명하지 않는 몇번의 컷들은 독립영화의 감독들이 본인의 역량을 뽐내기 위해 넣은 것 같다는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결론은 그냥 동일 소재의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을 보는게 낫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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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홍보쪽에 오래 근무하며 느낀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