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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때 나름 동호회활동도하고 형동생 하는 사람도 많이 사귀고 그랬던 시절이 있었죠.(지금은 거의 없음)
그때 동호회내에 주식 선물어쩌고(지금도 뭔지모름) 하는 동생이 밤늦게 연락을해서는
자기가 투자를 하는데 투자자 모집한다고 돈없냐고 함서 수익률 캡쳐본보여주고..ㅎㅎ (그때 순진해서 속았어요)
그러면서 빌려주는거 아니라고 하면서 투자자 구하는거라고 하길래 저랑 친해서 좋은 투자처를 알려주나보다하는
착각을 하고 돈을 400정도 보냈죠.(이것도 차명계좌로 받더군요.)
그리고 몇달이 지나도 수익금은 돌려주지 않고 연락하면 바로바로 받고 하니까 저는 사기당했다 생각을 못했죠
그러다 이놈이 잠적해버리더라구요. 그때 당한걸알고 동호회에 다른 동생들에게 이야기 해봤더니
저말고도 10명정도가 비슷하게 사기를 당했더라구요. 그런데 저보다 1년전에 사기당한 친구는 본인도 당했으면서
동호회내에서 자기같은 피해자가 생기지않도록 안내해야함에도 일년동안 돈을 조금씩 갚아나가니까
사기꾼이라고 소문나면 자기돈을 전부 날라갈것을 걱정해서인지 다른사람들에게 알리지않았더라구요.
그놈이 날르고 나서야 그제서야 말하는데 같은 피해자이지만 좀 속은기분도 들고 자기돈 받기위해서 다른피해자가
발생하도록 방치한건 아닌가 하는생각에 그친구에게도 서운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전세사기사건 폭단돌리기랑 오버랩되는 기분이 들어 공유하고자 글써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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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