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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이 없다는건
자유롭다는 말이기도하지만,
참 지루하기도 합니다.
평일은 뭔가를 해서 살아있음을 느끼다가
주말이 되면 죽었다고 느껴지기도해서
이럴때 취미생활이 있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
여친을 만나는 취미를 가져야 되는데 ㅠㅠ
블루투스 무선 스피커를 만들려면
배터리를 만들줄 알아야됨.
5v 12v 24v 42v 54v 90v 이렇게
사소한 보조배터리부터, 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까지
리듐이온을 이용해서 정상적인 출력이 나올 배터리를 만들어야 되는데,
어제 올려드렸던 후기중에 퀵보드 배터리를 이용하기로 해서,
어제 다 만들어놓고, 자기전에 방전테스트 해놨더니
헐.. 5a에 그냥 죽어 버림.
겉보기에는 멀쩡하게 전압 나오는데
부하를 주니까 바로 죽어 버림.
그래서 폐기하고,
새로 만듬.
배터리 연결하기위한 스폿 준비
4s 2p 구조로
중고배터리를 이용해봄.
새것은 없어~ 비싸~
돈 들어 ~!@!!
돈들여서 만들거 같으면
그냥 새걸 사는게 싸게 먹힘 ~
일반 가정용 스피커 (220v)를
휴대용 블루투스로 만드는데는 아주 귀찮은 단계가 많음.
위에서 배터리를 만들고,
주렁 주렁 뭔가를 자꾸 달아야됨.
충전잭
전원잭
잔량계
스위치.
원가 1만원짜리를 왜 10만원에 파느냐 따지는 분들 많은데,
막상 작업해보면 사소하게 손이 많이 가고 인건비가 장난이 아님.
시간이 남아도는 나 같은 사람에게나 할만하지
성격 급하거나 사는게 바쁜 사람들은 엄두도 못낼겁니다.
줍어온 스피커 내부를 열어보면
하단에 우퍼 1개, 중간에 꼬맹이 스피커 3개 병렬.
일단 스피커빼고는 다 제거하고
아까 만들어놓은 배터리도 탑재.
이 작업까지가 별거 없지만 아주 귀찮은일.
스피커 위쪽에 구멍을 내서,
블투 앰프를 위에다가 거치.
블투 앰프는 국내서 사면 2만원 중반대인데
직구를 하면 만원 미만으로 구매 가능.
스피커선 연결하고,
전원 꽂고
충전잭 고정하고
잔량계와 스위치까지 만들어 놓고 끝.
이렇게 완성
크기가 딱 에어프라이어 크기인데,
고장나 버려진 스피커지만,
나름 고급진 제품이라 그대로 이용해서
휴대용 블루투스 빵빵 스피커를 만듬.
배터리 양으로 봐서는, 최소 12시간이상 연속으로 사용 가능.
바로 이런점이 자작을 하는 이유임.
중국산 배터리 쪼맨한거 한두개 들어가있는 제품들은
금방 배터리가 죽거나, 오래 못쓰는데,
내가 만든건 심한건 일주일을 쓸수도있음 ㅎ
배터리 고장나면 교체하면 되는거고~
특이하게 회로에서 교체가 불가능하게 만든 일부 제품을 빼고는
거의 대부분 제품을 이렇게 간단하게 수리해서 살릴수있습니다.
전압계(잔량계)까지 테스트하고, 마무리
뒷면.
깔끔하게 마무리하면 할수있지만,
귀차나~~~~
여기까지만.
어차피 집에 늘린게 스피커
오늘도 평화로운(?) 작은방.
뭐하나 손만되면 개판이 됨 ㅠ
누구에게 줄지는 모르지만,
내가 쓸것은 아니라서,
선물용이라 스피커 부착하고,
충전기도 달아줌.
헐..근데 4s를 만들었는데 스티커를 3s로 잘못 붙여놨네.
이건 곧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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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모의투자네ㅋㅋㅋ
돈잘번다는 사람이 구질구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