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셈족 신화를 요약하면, 주신은 엘 이라 불린 신이지만, 엘신의 아들인 바알이 더 많이 숭배 받게 되는데, 이 바알을 주로 숭배하던 애들이 페니키아죠. 다만 셈족 신화중에서 아브라함이 주신인 엘만을 따로 떼내서 믿기 시작한게 유대교의 탄생인거고요. 페니키아는 바알을 섬겼는데 알파벳을 만든 민족으로 유명하고 로마와 맞붙었던 한니발이 페니키아인이죠.(한니발이 바알의 은총 이라는 뜻)

한니발 - 나무위키 (namu.wiki) 

그래서 성경의 내용이나 셈족신화의 내용을 보면 아들신인 사탄이 아버지신 야훼를 배신해서 권력을 찬탈한 것으로 이야기가 나오죠. 셈족을 보면 원래 주신이 엘(야훼와 동일신)을 믿었지만 점차 아들신인 바알을 숭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엘신을 믿던 아브라함은 이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엘신만으로 떼어내서 유일신으로 삼는 유대교를 창설하게 되죠.

그리고 바알신을 믿는 이 페니키아들은 지중해를 무대로 번성하고, 앗시리아에 레바논지역의 고향을 잃게 된 후에도 카르타고와 스페인동남부로 이주해서 로마와 지중해 패권을 다툴 정도로 번성하다가 결국 한니발이 로마에 지게 되면서 페니키아는 사라지게 됩니다. 이처럼 로마의 경쟁자로 싸웠던 페니키아는 이후 유럽전역으로 흩어지는데(로마제국안으로) 자신들이 페니키아인이라고 말하기는 힘들어서 비슷한 셈족계열이었던 유대인인척 하면서 살아 남았다고 생각해요.

참고로 유대인은 주로 산악지역, 황무지 지역에 고립되어 살던 애들로 주로 목축업을 하고 살았죠. 하지만 예수사후 30년 후 로마 식민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독립전쟁을 벌이다가 마사다 항전을 끝으로 철저하게 토벌되고 이때 솔로몬 성전도 파괴되고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는것도 금지되어 유럽 전역으로 흩어지게 되죠(로마제국 안에서)

즉 페니키아와 유대인은 비슷한 운명에 처하면서 로마제국안으로 흩어지게 되는데, 특히나 로마제국에 더 눈엣가시는 페니키아 였다고 생각해요. 한니발이 로마를 포위하고 로마를 패배직전까지 몰아 붙였으니 더이상 로마제국안에서 페니키아인으로 살기는 힘들어졌을테고, 이들은 자신들과 가장 유사한 유대인인척 하면서 로마제국안에서 살아가기 시작 했다고 보여 집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면, 현재 우리가 유대인들의 특징이라고 생각하는 장사의신, 금융의신.. 이라는 이미지는 산악지대에서 목축업을 하던 유대인이 아닌 지중해를 무대로 해상무역을 하던 페니키아인의 특성에 가깝기 때문이죠.

하지만 로마와의 대결에서 지면서 더이상 페니키아인으로 살기 힘들어지면서 유대인인척 하며 사는 페니키아인들이 유대인으로 불린것이 아닌가 그런거죠. 사실 언어나 종교적으로 페니키아나 유대인은 상당한 공통성이 있거든요.(즉 변장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