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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직장을 다닐때만해도 아르마니 슈트와 제냐 슈트는 성공한 사람들이 가진 하나의 지향점 같았죠 그때만래도 저도 명품이러면 명품이라는 것들을 많이 샀던거 같아요. 그러다가 아르마니의 노동자 착취 이슈가 터지고 그 즈음부터 내가 소비하는 것들이 과연 가치 소비인지 허영인지 생각해보고 나선 요즘은 그냥 사도 부담이 없는 정도로 찾다 보니 라코스테 폴로 조금 소비욕구가 충만할때는 버버리 브릿 정도만 사게 됩니다. 아마 저보다 더 경제적인 자유를 가진 사람들은 더 하이 밸류의 브랜드를 마트 소비하듯 하겠지만 저는 그정도는 아닌지라 ^^ 이번 디올 이슈 터질때 보니 이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 싶더군요. 저는 이제 장년에 접어든 나이라 젊은 시절만큼 요즘의 패션 트렌드는 잘 모르지만 거리애서 볼때 옷 잘입는 친구들의 패션 트랜드는 오히려 더 저때 산악 동호회 모임보다 자기 주관이 없어 보입니다^^ 불랙이나 아메카지가 대세라면서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주장을 따라가는게 그게 답인가? 전 잘 모르겠네요. 자기 주관이나 철학이 없이 남들 따라하며 그것이 정답이라고 하는게 유럽에 창궐한 총천연색 등산복 트렌드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일본이 요즘 떠오르늨 패션 성지가 된건 다른게 없어요.. 저때 패션 논노같은 잡지들 쏟아내면서 당시에 아시아 지역 패션을 선도한것처럼 그들의 문화안엔 그나마 패션쪽으론 다양성이 있거든요^^ 명품을 추앙하는건 결국 중국과 같은 신흥 경제 선진국들의 하나의 파생결과이지 이런걸로 자신를 치장 하는데 자신의 가치를 소모하는건 나이들면 참 부질없다 싶을거라 봅니다. https://youtu.be/mXWEPtoWK5A?si=XiLxx2lBOqeHI72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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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금을 털어다 내 아내도 명품이란 거 하나 사주려고 물었더니
차라리 스팀 게임 풀옵으로 돌릴 수 있는 PC를 사달란 말에 참 허탈해
하면서도 아... 내가 장가 잘 갔구나. 싶었던 올해 초 추억이 떠오르네요.
어흑 새벽에 감성 터지는 덧글이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