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지수가 다른사람보다 낮아

터지기직전까지 모르고 버텼던 사람으로서

외국은 수술비가 어마어마하니 일단 약으로 경과를 보는게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우문현답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래서 외과가 망해서 전공의도 없구.

전공의 비율을 각 과별로 계산해서 지난 10년간 수치 비교해보면 재밌을 텐데,

기자 분 있으면 한번 해보시죠.

빅5 자병원(branch)까지 전공의 숫자

/ 모든 병원 전공의 총합

이 비율이 과별로 얼마나 차이가 나는 지,

소위 망했다는 과의 빅5 비중이 지난 10년간 얼마나 차지 했는 지...

이 와중에 지방 병원에서 필수과 수련이 정말 가능한건지?

심층기사 한번 가시죠.

그 2개는 같은 거고... 복막염 입니다.

의학적으로 다 잘못 알고 있으세요.

전부 정정을 해드려야 하는 데, 그건 무리네요.

가끔 이렇게 A to Z까지 다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제일 처치곤란 상태로 병원에 옵니다.    ㅜ.ㅠ

응급 상황에서는 환자 선택지가 별로 없어서 수술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어머니 수술 안 하고 시술만 했다가,

나중에 이제는 수술도 하기 어렵다고 하면.

그 때도 같은 말 하실 수 있을 까요?

의학적으로 그런 지점들이 있고,

그 경우에 의사들이 다들 수술 해버리는 방향으로 가버리면 환자에게 다른 선택지가 없어져 버리는 일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거야 어차피 의사 실력이 부족한 부분도 분명 있는 거고, 실력이 부족한 것도 이미 붕괴된 의료의 현실이고, 그 걸 이미 환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있는 부분이니 동의합니다.

예는 일반인이 그나마 많이 들어 본 응급실에서 수술까지 가는 병명 중에 하나를 가져온 거구요.

극단적으로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에서 appe 수술 수가를 지금 가격에서 5배 정도 올려준다고 하면.

지금까지 진단이 모호해서 수술 안하고 지켜본 r/o appe의 비율이 제로에 수렴하지 않을 까요?

필수 의료가 붕괴된 상황을 가정하면,

의학적인 이유로 항생제를 쓰는 경우보다,

비의학적인 이유로 항생제를 쓰게 되는 경우가 더 많을 수 있는데, 그렇게 질문하는 건 실례 같습니다.

수술 수가를 무작정 올려주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필수 의료가 붕괴된 현 상황을 해결하는 게 돈으로도 어렵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대학병원의 전공의 비율을 줄이면.

이제 그게 사라집니다.

대학병원도 수술에 대한 인센이 있습니다.

전문의 중심 병원이 되면 수술 안하고 경과보는 경우가 줄어들지 않을 까 싶네요. 물론 이런 저런 생각 중에 한 조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