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된 키움과 KIA의 더블헤더 1차전이 우천취소 됐다.
사진은 대형 방수포가 깔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의 모습.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
장마의 계절, 프로야구의 쉼표가 잦아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광주(키움-KIA), 창원(LG-NC), 부산(한화-롯데)에서의 더블헤더 1차전의 우천 취소를 결정했다.
앞서 29일에 열렸어야 했던 경기들이지만, 전국을 덮치기 시작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인해 우천 취소를 피하지 못했다.
KBO가 올해부터 주말 3연전 중 금, 토요일 경기 취소시 다음날 더블헤더 경기를 실시(7, 8월 제외)한다는 규정을 신규 도입하면서 29일 경기가 모두 이날로 넘어와 있던 상황. 하지만 남부지방의 빗줄기가 밤새 지속됐다.
일부 지역에는 일시적으로 빗줄기가 잦아들긴 했지만, 그라운드 사정을 고려할 때 1차전 진행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다.
취소된 1차전은 추후 재편성될 예정이다.
KBO는 더블헤더 2차전 진행 여부에 촉각을 세운다.
실시간으로 기상 상황을 점검하며 진행 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한편, 수도권에서 예정된 또 다른 더블헤더 경기인 수원의 삼성-KT전은 취소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남부 지방과 달리 중부 지방에는 빗줄기가 줄어든 상태이기 때문. 수원의 더블헤더를 포함해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도 SSG와 두산의 맞대결이 예정돼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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