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 임찬규가 투구를 마치고 동료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사진=LG트윈스 제공 |
한숨 돌렸다.
프로야구 LG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질 키움과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맞대결에 로테이션상 우완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울 계획이었다.
지난 주말 두산 3연전 스윕승 포함 최근 10경기 9승1패를 달리며 1위 KIA를 1.5경기 차이로 쫓는 중이다.
임찬규와 함께 맹추격에 속도를 붙일 일만 남아 있었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선발 등판하려던 임찬규가 부상으로 인해 등판을 거른다는 것. 구단은 3일 ”전날(2일) 피칭 훈련 중에 허리 불편함을 느꼈다.
4일 선발은 이믿음으로 교체됐다”고 전했다.
오후에 곧장 병원 진료에 들어갔고, 그 결과가 도착했다.
LG는 “진료 결과는 허리 근육통으로, 휴식과 안정을 취하기 위해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고 밝혔다.
LG 입장에서는 그나마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는 상황이다.
임찬규는 3∼4월 초반 난조를 이겨낸 후, 5월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51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인천 SSG전에서 시즌 첫 7이닝(2실점)까지 소화하는 등 최근 3경기에서 3연속 선발승을 챙겨왔다.
최원태, 손주영과 함께 LG 상승세의 중심에 있는 토종 선발진을 이끌었던 자원으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LG 관계자는 “경미한 허리 근육통이라는 진단이다.
병원에서 열흘 정도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엔트리 말소 후에 당분간 통원하며 주사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황만 두고 보면 (엔트리 재등록이 가능해지는) 열흘이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콜업 시기를 확정하기는 힘들다.
향후 회복 추이를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 4일 대체 선발로 투입될 우완 이믿음. 사진=LG트윈스 제공 |
임찬규를 대신해 4일 선발 등판할 2000년생 우완 이믿음은 강릉고-강릉영동대를 거쳐 2021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37순위로 지명돼 LG 유니폼을 입었다.
2021년 퓨처스리그 19경기서 1승1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5.76을 기록하고 군 복무에 들어갔다.
지난해 여름 제대를 알렸고, 올해 육성 선수 신분을 마치고 정식 선수로 등록됐다.
올해 퓨처스에서는 5경기서 1승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40(18⅓이닝 11자책점)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31일 생애 첫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가 대체 선발 기회를 부여받게 됐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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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쥐 초비상 ㄷ ㄷ ㄷ 얼른 회복하시길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