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충전기들을 몽땅 바이퍼럭스 제품으로 애용중인데

이번에 스마트폰 및 태블릿 용 거치대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알루미늄! 아노다이징! 에 혹해서 하나 질러 봤습니다.

포장은 크기도 작고 무게도 가벼운편입니다.

케이스 디자인부터 기존 바이퍼럭스 제품들과 통일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이 눈에 익을 정도라니.. 바이퍼럭스 제품들을 너무 많이 샀나 보네요. -_-;

4포트충전기, 6포트충전기, 차량용충전기에 각종 케이블까지 사용중이니 뭐..

케이스를 벗기면 거치대 본품이 비닐포장지에 들어 있습니다.

이 비닐포장지가 쓸데없이 고퀄이라고 느낀게

일반 비닐포장지가 아니라 얇은 실리콘같은 재질로 된 포장지입니다.

어느정도 탄력이 있고 질긴데다가 보들보들한 느낌이 흡사 키보드 키스킨같은 느낌입니다.

쓸데없이 고급스럽긴한데 굳이 단점이라면 입구가 별도로 봉해지지 않았다는점?

어차피 케이스가 딱 맞게 재단이 되어 있어서 제품이 포장지를 탈출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스카치테이프 같은걸로라도 간단하게 입구를 봉인해놓는게 좀 더 안정감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명이 밝아서 그런지 은색처럼 나왔는데 실제로는 건메탈 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거치대를 꺼내면 3단으로 접혀서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역시 아노다이징된 알루미늄 제품은 고급진 느낌이 있습니다.

전반적인 표면이나 절단면도 싸구려 PC케이스들처럼 모서리가 걸리거나 베이는 느낌이 없고

아노다이징 표면처리 덕분에 날카롭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바짝 들여다보면 절단면이 아래 위 2단 층으로 나뉘어서 절단된게 보이긴하는데

리안리 케이스들 처럼 절단면 및 마감처리 하나하나까지 완벽하게 깔끔한걸 원하신다면 조금은 실망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뒷면에는 밀림방지 고무발이 네군데 달려있습니다.

뜯어보지는 않았지만 말랑하고 질긴 재질감이나 쉽게 떨어지거나 하지 않는걸 보면

고무발의 재질이나 접착력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보입니다.

힌지를 펴서 거치대 모습으로 세팅하면 이런 모양이 나옵니다.

힌지 부분이 두군데로 각각 270도 정도 회전이 됩니다만

휴대를 위해 접을 때를 제외한 실사용 각도로는 하단 90도 상단 60도 정도 사용할 듯 합니다.

힌지 장력은 빡빡하다 싶을정도의 장력인데 이 장력이 얼마나 버티는가가 이 제품의 내구성을 판가름하게 될겁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270도 각도로 여러번 회전시켜봤지만 짱짱한 느낌이 꽤 마음에 듭니다.

거치 부분을 아래쪽으로 바짝 내리면 이런 모습이 되고

세우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이 상태에서도 의외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거치시에 힌지의 요동없이 잘 버텨줍니다.

8인치 태블릿인 화웨이 M3 세로 거치 모습입니다.

안정감있게 잘 받쳐주네요.

세로 거치 옆모습입니다.

힌지가 빡빡해서 잘 버티고 있습니다.

G6으로 업글 이후에 방치 중인 Gpro2 입니다.

가로방향 거치 역시 무난합니다.

당연합니다... 안되는게 이상한거죠. -_-;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거치 시에 미끄럼과 기스 방지를 위해 실리콘 재질의 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벗겨내고 사용도 가능하지만 벗기고 사용시에 기스보다 제품의 미끄러짐이 발생할 수 있어서

패드가 부착된 상태로 사용하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패드 뒷부분에 고정시키는 부분이 짧아서 그런지 의외로 잘 벗겨지려는 모습이 보이는데

어차피 벗기고 사용할 일이 잘 없을 듯 하니 이 부분을 좀 길게 만들거나 해서 좀 더 내구성을 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아얘 하나 더 넣어주면 좋겠... 욕심이겠죠? ㅋ

큰 의미없는 뻘짓입니다.

힌지도 잘 버텨주고 무게나 각도 조절 잘하면 거꾸로 세울수도 있더군요.

하지만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동영상 감상 및 유용하게 사용중인 지패드 10.1 LTE버전 입니다.

SKT 데함 유심을 장착해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중이긴한데

음질이나 성능, 휴대성에서 화웨이 M3보다 모자라는게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화웨이 M3은 wifi 전용이라 이게 또 바깥에서는 계륵이 되어버리는게 단점 아닌 단점이죠. 

살 때 비싸더라도 M3을 LTE 제품으로 샀었어야.. 하..

아무튼 이 상태가 그동안 PC사용중에 테블릿을 같이 사용하던 환경입니다.

키보드가 앞쪽으로 밀리면 테블릿이 저 사이로 떨어져버리죠. -_-;

뭐.. DECK 손목받침대까지 사용중이라 거의 드문일이긴 합니다만 오버워치나 스타크래프트 하다보면...;;

거치대를 사용하니 확실히 안정감이 있네요.

지패드 10.1의 무게가 상당한 편이지만 흔들림없이 잘 잡아 주고 있습니다.

물론 터치시에 살짝살짝 움직이긴하지만 거치대 사이즈나 무게, 비고정상태인점을 감안하면 무시할만한 정도입니다.

처음에는 자바라+집게 타입의 거치대 구입도 생각하고 있었지만

역시 알루미늄+아노다이징 조합의 매력이란.. ㅋㅋㅋ

제가 PC케이스도 리안리와 실버스톤을 제일 좋아하는거 보면 저에게는 딱 취향저격인 아이템이라고 보여집니다.

여타 플라스틱재질 거치대에 비하면 확실히 비싼 가격이고 자바라 제품에 비하면 거치 용도도 한정적이긴하지만

뭐.. 개취니까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