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5 plus의 사용기를 쓰고 뭐랄까 너무 허접하다고 생각이 들어 이왕 스마트밴드차고 다닐 거 제대로 된 거 차고 다니자는 생각에 핏1을 구매했습니다. 요즘 한창 핏2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 핏1이면 가격이 더 떨어졌겠지라며 중고를 찾아 봤더니 더 떨어지기는 커녕 가격은 그대로고 간간히 보이던 매물도 쑥 들어가버렸더군요. 며칠 기다려 4만원에 사용감 거의 없는 매물이 나와 얼릉 구매했습니다.
경과는 그만 적고 사용소감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알림땡기는 것은 기본이니 언급안하겠습니다.
1. 스마트밴드답게 생겼습니다.
2. 길죽한 본체지만 액정이 곡면이라 손목에 잘 어울립니다.
3. 액정이 크며 컬러라 보기에도 좋습니다.
4. 진동이 경박스럽지 않고 묵직합니다. i5plus의 진동이 더 강하지만 상당히 경박스러운 진동입니다. 핏의 진동이 좀 약한 것이 아닌가는 생각도 들지만 알림이 왔다는 것을 느낄만한 진동입니다.
5. 저에게 의미 없지만 시계모양이라든지 바탕화면이라든지 꾸미기가 가능합니다.
6. 배터리충전없이 지속시간이 짧습니다. 2~3일정도 하지만 오직 알림을 땡겨오는 기능만 사용하는 저에겐 잘때 충전하기에 큰 문제는 아닙니다.
7. 가끔 제스쳐가 안먹혀 화면이 안켜집니다. i5plus보다 더 자주 발생한다고 느껴집니다.
8. 화면이 안켜질때 터치로는 화면을 켤 수 없고 기기옆의 버튼으로만 화면이 켜집니다. 화면터치나 버튼을 누르는 것이나 동작은 하나이지만 버튼을 누르려면 손가락 두개를 사용해야하며 손목도 약간 비틀어야하기에 은근히 불편하여 살포시 짜증이 날때가 있습니다.
9. 곡면이기는 하나 은근 두껍습니다. i5plus를 쓸때는 밴드가 어디에 부딪히는 일이 별로 없었지만 핏은 자주 부딪힙니다. 두께에서 약간의 차이인데 이정도로 차이가 나는가 싶기도 하지만....... 액정이 더 커서 그럴지도......
결론. 실사용이든 체험용이든 가성비 좋다는 저렴이보다는 제대로된 스마트밴드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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