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을 사용하며 음질향상을 기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이어팁을 바꾸는 것인데요. 컴플라이폼팁은 흔한 실리콘이 아닌 메모리폼으로 만들어 핏 감을 높여주고 소음차단을 보다 확실히 해주기에 음질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지난해 컴플라이폼팀 T-200을 소개해드렸는데 이번에는 우리나라 전용으로 출시된 컴플라이폼팀 컬러믹스패키지 중 T-400 모델에 대해 상세히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관련 포스팅 - [이어팁] 메모리폼으로 소음차단, 이어폰 핏감 상승!~ 컴플라이폼팁 T-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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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해드린 T-200과 규격과 컬러 외에는 다른 부분이 없는 제품이기에 디자인 위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지난 2일 세티즌 제공으로 사운드캣이 판매 중인 컴플라이폼팁 컬러믹스패키지 T-400을 택배 수령 하였습니다. 컴플라이폼팁 T-시리즈는 이어폰 노즐 규격별로 T-100, T-200, T-400, T-500 4가지 종류가 판매 중인데요. 원래는 블랙, 레드, 블루, 그레이 컬러만 따로 따로 판매 되는데 컴플라이폼팁 컬러믹스패키지는 여러 색상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우리나라 전용으로 작년 하반기 출시된 오프라인 전용 제품으로 검정, 파랑, 빨강이 한 패키지에 들어 있으며 온라인에서는 구매할 수 없고 오프라인 이마트 APR, 코엑스 링코, APR 프리스비, 윌리스 및 면세채널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컴플라이폼팁 컬러믹스패키지 T-400은 일반적으로 이어폰에 쓰이는 실리콘이 아닌 메모리폼으로 만들어져 상당히 부드럽고 말랑말랑합니다. 메모리폼 베개 등을 사용해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어떤 느낌인지 구입 전 만져볼 수 있도록 패키지 상단에 샘플이 붙어 있습니다. 또한 그 아래 MADE IN THE U.S.A. 라는걸 볼 수 있는데 미국에서 직접 생산되는 제품만 정품입니다.

T-400은 닥터드레, 스컬캔디, 푸마, 소니 등과 호환 되며

패키지 뒷면을 보면 브랜드별로 T-400과 호환되는 이어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누락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컴플라이폼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장 뜯기가 좀 불편하게 되어 있는데 윗부분을 가위로 자른 후 측면부터 뜯어내면 됩니다.

그럼 이런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죠.

T-400 빨강, 검정, 파랑 3가지 컬러가 1세트씩 들어 있습니다.

폼팁을 절단하면 위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제작사인 히어링 컴페넌트의 CEO 올리베이라 박사가 사람의 입 위치가 바뀔 때 귀 커널 입구와 모양도 바뀐다는데 착안해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메모리폼이 줄었다가 늘어나며 귓속에 딱 맞게 해준다는 원리죠. 때문에 핏감도 높여주지만 다소 갑갑한 느낌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컴플라이폼팁 컬러믹스패키지 T-400을 저는 제가 보유한 두 제품에 장착하였습니다. 먼저 이전에 리뷰했던 LG 톤플러스 HBS-900에 달아봤는데요. 컴플라이폼팁 홈페이지에 현 모델은 안나와있지만 구모델이 나와 있어 호환될 것 같아 선택했는데 빡빡하지만 들어가네요.

관련 포스팅 - 하만카돈을 품은 블루투스이어폰 LG 톤플러스 HBS-900 사용기 >

HBS-900의 순정 이어팁과 컴플라이폼팁 T-400을 비교해봤습니다. 보기엔 컴플라이폼팁의 구멍이 더 넓어보이지지만 안쪽의 코어도 단단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끼우기가 손쉬운 편은 아닙니다.

두번째는 곧 상세히 리뷰할 세계 최초로 심박수 모니터 기능을 탑재한 블루투스 이어폰인 자브라 스포츠 펄스 와이어리스입니다.

HBS-900에 비해 매우 손쉽게 결합이 되더군요. 운동용 이어폰으로써 노란 순정 실리콘 이어팁보다 핏감을 높여줘 보다 잘 빠지지 않아 좋습니다.

컴플라이폼팁 컬러믹스패키지 T-400의 사용 방법은 메모리폼을 꾹꾹 눌러 쭈글쭈글하게 만든 다음 귓속에 넣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넣어두면 15~30초 안에 메모리폼이 원상복구가 되며 귓속에 맞게 꽉 물리게 되죠. 이로 인해 보다 확실한 핏이 되기에 차음성이 높아져 소음 차단이 잘 되고 보다 좋은 음질로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높은 차음성으로 인해 외부에서 사용할 때는 보다 조심해서 사용할 필요는 있습니다.

폼팁이 복원되는 모습은 앞서 리뷰한 아래 T-200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한국에만 판매중인 컴플라이폼팁 컬러믹스패키지 T-400의 사용기를 전해드렸는데요. 매일 매일 사용하면 폼팁의 사용기간은 반년 정도 된다고 합니다. 헌데 사용하다보면 조금 끈적거리는 재질이라 먼지가 잘 붙고 쉽게 때가 타며 변색이 됩니다. 때문에 원색 보다는 검정색을 추천해 드리고요. 저가 이어폰에 버금가는 1만원대 후반의 가격이지만 차음성을 높이고 싶거나 이어폰 핏감을 높여 이어폰이 잘 빠지지 않길 원하는 분, 비교적 저렴하며 간단한 방법으로 내 이어폰의 음질을 높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어팁을 컴플라이폼팁으로 바꿔보시기 바립니다. 지금까지 레알 스마트한 도니의 스마트한 이어팁 리뷰였습니다. R.S.d. :)

- 저는 위 컴플라이폼팁 제품을 소개 하면서 사운드캣 & 세티즌사로부터 해당 제품을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