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차 글 남겨봅니다.. ㅎㅎ

학생때 이후 한번도 자전거 타본적 없는 자린이에요 ^^;;

첫날은 숨 게스트하우스에서 잤습니다

제주공항에서 가깝고 시설도 나쁘지않았어요

직원분들이 좀 퉁명스럽긴 했는데.. 사람이 많이오고 파티를 하는 게하라서 그랬을수 있을것 같네요

저는 파티참석을 못했는데 늦게와서 올라가면서 보니 사람들은 많은 것 같았어요 

이땐 몰랐지만 다 돌아다녀보니 비수기때 그 인원이면 정말 많은거더라구요 ㅎㅎ

잠만자고 다음날 자전거 대여하러 갔습니다

자전거는 제이바이시클에서 대여했습니다

사장님 친절하시고 헬멧,장갑,탑튜브,라이트,후미등 등 다 무료로 대여해주시더라구요

헬멧과 장갑은 가져와서 한번도 로드 안타본턱에 패드안장,패드바지 빌리고

뒤에 짐받이도 원래 로드에는 장착을 잘 안하는데 미리 말씀드리니 장착해주셨더라구요

(근데 이게 패착이였습니다.. 안그래도 힘든데 무게중심까지 뒤로 쏠려 컨트롤이 힘들었어요 ㅠㅠ)

저처럼 짐을 다 들고올 분들은 짐 옮기미 서비스같은걸로 다음 숙소에 짐을 미리 보내놓고 가벼운백팩에 필요한 물품만 

넣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사장님께서 간단한 피팅을 해주셨는데 로드를 처음탄다고 말씀드리니까

조금 타기 편하게 핸들바도 위로 꺽어주시고 안장도 살짝 낮춰주셨습니다

타는거 보시고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않으면 무리가 갈수 있다고 안장은 살짝 다시 올려주셨는데

처음엔 어색했지만 이게 타다보니 더 높여서 엉덩이를 들고 일직선이 되야 할 것 같다는 걸 맞바람을 맞아보고 깨달았습니다;;

이게 몸이 힘드니까 원래 안잡던 드롭바도 잡게되더라구요 ㅡ,.ㅡ;;

어찌저찌 출발...

용두암 인증센터부터 반시계방향으로 돌았습니다

타보니까 저는 시계방향을 추천합니다

이게 바다에서 내륙으로 불어오는 바람이라 해안가 따라 달리면 바람을 옆으로 맞게되서 시계방향, 반시계방향 별 의미가 없는데 

그런 대부분의 구간을 제외한 구간에서 반시계방향이 맞바람 맞는지역이 많았던거 같아요 ㅠ

풍력발전기 방향을 보면 시계방향으로 달렸으면 뒷바람을 받았을 구간이 조금 있었어요

맞바람이 심한곳은 평지인데도 자전거가 나가질않아서;; 그냥 끌바 했습니다..

자전거타고 30분만에 든 생각 아.. 이걸 내가 왜했지

오기전엔 그럴싸한 계획을 갖고 구간별로 먹고싶은걸 정해놨지만

타다가 그집을 지나가면 절대 다시 뒤로 돌아가서 먹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가다가 가는방향에 있는 음식점에서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딱 제입맛 ㅎㅎ

우여곡절 끝에 모슬포쪽까지 도착은 함..

두번째 묵었던 오렌지 게스트하우스입니다

테이블위엔 사장님이 먹으라고 주신 노지감귤 ㅎㅎ 

사장님 친절하시고 도미토리마다 개별 화장실로 되어있어 편하게 씻을 수 있었습니다

여긴 특이하게 낚시체험을 할 수 있는데 제가 간날은 인원이 없어서 낚시는 못했네요 ㅠ

밤늦게 오신 형님한분과 저 두명이 전부였는데 그 형님도 낚시하러 이 게하에 자주 오신다고 하더라구요

그 형님은 채비를 가져와서 밤에도 낚시하러 나가셨는데 바람이 불어서 줄이 날아가질 않았대요 

여기서 장갑한짝을 잃어버렸는데 형님이 면장갑을 하나 주셔서 코찔찔할때 정말 요긴하게 잘썼습니다 콧물이 왜이렇게 나던지..아..

이때까지 든 생각 아.. 콧물 너무 많이 나온다..

자전거도로 근방에 있던 중문 해녀의집

전복죽 먹었는데 맛은 그냥 그렇습니다.. 전복죽의 맛

빵을 좋아해서 들렸던 겹겹의 의도 인테리어가 예뻐요 

따뜻한우유에 빵 먹고싶었는데 우유가 없어서 여쭤보니까 아메리카노 가격에 스팀밀크 주셨어요 ㅎㅎ

자전거길과 지도상으로 가까워서 갔는데 이게 서귀포 시내로 가는길이 오르막길이더라구요;; 이것도 패착..

세번째 숙소 표선 해수욕장 근처 와하하 게스트하우스

매니저님 정말 친절하시고 스텝분들도 다 나이스합니다 ㅎㅎ

시설 깔끔하고 최대한 게스트 편의 봐주려고 해주세요

전기장판이 있어 몸은 따뜻한데 외부공기가 조금 차가울수 있는점 그리고 남자 화장실, 샤워실이 외부에 있는점

불편하실분들도 있을 수 있겠네요 ㅎㅎ 저는 씻는걸 좋아해서 샤워실 넓게 써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ㅋㅋ

스페인커플 한팀과 여자분 한분 계셨는데 소소하게 대화도 하고 재밌게 놀아서 기억에 남는곳이네요

인증센터가 조그맣게 있어서 지나칠 때가 있는데

지나쳤다가 네이버지도 보고 다시 돌아올때의 기분은 나라를 잃은 기분이였습니다..

보말해장국

보말칼국수로 먹으려 했는데 안된다고하셔서 해장국으로..

맛은 소소 보말해장국의 맛입니다

떡볶이를 좋아해서 평대스낵을 갔었는데 문을 닫았더라구요 ㅠㅠ

그렇게 또 달려서 찾아간 모모언니바다간식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ㅎㅎ

렌탈샵까지 못갈 것 같아서 마지막 인증센터를 마지막으로 자전거는 중간반납 ㅎㅎ

미리 얘기하면 중간반납도 무료로 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그렇지 않으면 비용이 꽤 발생... 

(저같은 자린이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몰라 중간반납을 어디서 해야하는지 모른다는게 함정 ^^:;)

사장님이 타이어펑크가 잘 나니 유리조각 같은건 피해서 라이딩하라고 하셔서 그것만 조심해서 탔는데

이게 도로변에 유리조각도 있긴한데 아스팔트조각이 너무 많더라구요 피하면서 타느라 동체시력 테스트하는줄 알았어요;;

피한다고 해도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밟게 되는데 타이어가 튼튼한건지 제 생각보단 펑크가 잘 안나더군요 ㅎㅎ

저는 로드는 보도블럭에서도 못타고 턱같은곳도 못넘는걸로 알고있었는데 의외의 튼튼함에 놀랐습니다 -_-b

2일차 중간에 앞변속기 변속이 안먹었던점 브레이크패드가 한번에 잡힐정도 상태는 아니였던점 등을 제외하면

자전거 상태는 충분히 일주 할수 있게 잘 관리된 상태였던거 같아요 ㅎㅎ

마지막은 함덕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습니다

8인도미를 저 혼자 넓게 썼네요;;

여긴 화장실이 좁아서 샤워할때 조금 불편했던걸 제외하면 무난했던 것 같습니다

정수기에 따로 컵이 비치되어있지 않은데 말하면 주는지 모르겠으나 혹시 가신다면 컵 챙겨가세요 ㅎㅎ

그다음날 

마지막 저의 소울푸드 우진해장국을 먹고 퇴갤

돌아가는 비행기표는 아침 시간대가 싸니까

아침시간대 비행기표를 끊으셔서 돌아가는날 딱히 뭘 하기엔 시간이 애매하다면 추천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