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포럼
로그인 회원가입|아이디비번찾기

초보의 2017년 여름 금강 자전거길 종주 -04-5

  • 분홍우유좋아
  • 등록일 2017-10-10 23:23
  • 조회수 1566
노잼과 느린 진도 미리 죄송합니다.
 
---------------------------------------------

 

 

다친 곳이 아프지만 어쨌든 시내 까지는 가야


약도 사고 진정도 하고 저녁밥도 사먹고 숙박도 하고 그러져. 

 

 

20171010225303_mtufmwae.jpg

 

 

가야 할 길은 대략 30km 정도. 


백제보 인증센터 까지 24km, 


그리고 백제보 인증센터 에서 부여 시내 까지 5~6km.


 

 

20171010225300_skotguqn.jpg

 

 

잔진동이 전해져 오면서 오른팔이 아파오는데 


그 와중에 오르막도 나옵니다.


슬슬 날이 저물어 가고 있어서 


경치는 좋은데, 곧 어두워질까봐 걱정.

 

 

20171010225300_uedubogc.jpg

 

 

 

....이제 슬슬 풍경이 정말 좋네요.

 

주행중에 찍은 거라 수평을 매우 못맞췄지만 ㅠ_- 


해질녘에 강물 보는게 참 이뻤습니다. 

 

 

20171010225301_ttoriyfa.jpg


 

20171010225431_qwyhmfwn.jpg

 

 

그 와중에 셀카도 찍은걸 보니 


아파도 살만했나봐요 -_-

 

 

 

20171010231222_lmugbyhc.jpg

 

 

경치가 좋다고 경치 사진을 많이 찍었더니 


쓸 말이 없네요.

 

 

20171010231222_ykrneyww.jpg

 

 

경치가 정말 좋으니 경치를 보세요. 

 

 

 

20171010231223_nzzhylxe.jpg

 

 

팔은 아프고 발목은 따끔거리지만 


그래도 경치가 좋으니 좀 힐링 되는 느낌.

 

 

 

20171010231223_pwwpwiid.jpg

 

 

왕복 하기에 길이 충분히 넓지는 않았고 


풀들이 많았지만 


경치는 좋았습니다....

 

 

20171010231224_yddcwuzf.jpg

 

그렇게 조심조심히 가다 보니 


저만치에 백제보가 보이기 시작.

 

 

 

20171010231224_qvflesae.jpg

 

 

그렇게 6시 25분에 백제보 인증센터 도착. 


다행히 큰 시간 지체 없이 1시간 20분 정도 만에 24km 왔습니다.  

 

 

 

20171010231225_giyqptpg.jpg

 

 

 

백제보 인증센터는 쉬었다 가기에도 제법 적합해보여요. 


넓고 앉아 있을 벤치 테이블도 있고 


씨유 편의점도 있고.

 

 

20171010231225_rcpzamys.jpg

 

 

 

물론 해가 저물어가고 있어서 그렇게 오래 쉬진 못했지만 -_-

 

 

20171010231226_rtevrydh.jpg

 

 

공주보에서 도장 두번 찍어서 자꾸만 오늘 도장 5개 획득한 것 처럼 보이네요. 


오늘 획득한 도장 4개입니다.


금강 자전거길은 인증센터 간 구간이 길지 않아서 이게 좋은듯해요. 


도장 찍고 쉬기에도 좋고 


정신적으로 그다지 지치지도 않아요. 


낙동강 자전거길 중에 합천창녕보 인증센터와 창녕함안보 인증센터 간 거리가 55km 인거 


떠올리면.... ㄷㄷ... 


그리고 그 창녕함안보 인증센터와 양산 물문화간 인증센터 간 거리도 55km...


부들.... 

 

 

20171010231227_ponikwer.jpg

 

 

남치니가 씨유에서 간식을 사왔습니당. 


아까 제가 라이딩 하면서 당 떨어진 것 같다고 징징댔더니 


쿠키앤크림 허쉬초콜릿드링크를 사왔어요. 


아유 기특해. 


타코야끼볼은 이딴 졷망 스멜의 과자는 도대체 왜 샀냐고 면박 줬는데 


먹어보니 제법 맛있어서 매우 미안해졌습니다 -- 

 

20171010231227_rhmorrnf.jpg

 

 

과자랑 초코우유 먹으면서 하늘을 보니 


구름도 노을도 참 예쁘고 보기 좋았고 


슬슬 피로가 몰려오며 이 자리에서 그대로 엎어져서 자고 싶어지길래

 

 

20171010231228_nfarahsi.jpg

 

더 심각해지기 전에 얼른 부여시로 갔습니다. 


백제보 인증센터에서 5~6km 정도. 


공도 조금만 타면 금방 가요.

 

 

 

20171010231228_irpxaivx.jpg

 

 

해가 뉘엿뉘엿... 정말로 지고 있습니다.. -_-

 

어두워질까봐 다급해짐.

 

 

 

20171010231229_tyziuqwn.jpg

 

 

부여 시내 도착. 


부여도 공주 처럼 정말 십몇년 만에 와보는건데


십여년 전에 갔던 것도 가족들끼리 관광지 위주로 돌아다닌거라


사실 부여시에 대한 기억은 전무한 수준인데


생각보다 더 시골이어서 좀 놀랬어요...;;


(지방 비하 시골 비하 아닙니다 -_ㅠ;;;;)


사진으로만 보면 그래도 뭐 분명히 시내고 편의점, 프랜차이즈 치킨집 등등 편의 시설 다 있고 그래보이지만....

 

 

 

20171010231229_dvmhvuix.jpg

 

 

일단 약국 가서 뭐라도 사야지 해서 약국 부터 찾았는데 


약국도 제법 한참 돌아 다녀서 겨우 한군데 찾았습니다. 


그 약국 간판도 떨어지기 일보 직전이었던 -_-;;

 

 

 

20171010231230_biipzkgu.jpg

 

 

약국에서 팔에 붙일 파스랑


크랭크빵에 바를 후시딘을 사갖고 


적당해보이는 모텔에 갔습니다. 


이 동네 모텔들은 야놀자 등의 숙박업소 어플에도 거의 안뜨던 -_ㅠ .... 


그냥 검색 안하고 눈썰미로 아리랑모텔 이라는 곳을 골랐어요.


시설은 썩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자전거를 모텔 안에서 보관해준다 하시고 


토요일 숙박비 카드로 4만원에 해주시는거에 만족하고 냉큼 결제했습니다. 


입실하고 씻고 나오니 정~~~~~말로 엄청 배가 고팠습니다 -_-


(오늘 제대로 먹은 밥 0끼)

 

 

 

20171010231230_rhzpktfr.jpg

 

 

백종원의 삼대천왕인가에 나왔다는 시골통닭이 


마침 이 동네에 있어서 (모텔에서 도보 3분쯤?) 


다른거 생각 안하고 바로 저기로 가기로 했어요. 


저는 원래 저런데 찾아 가는 스타일 아니긴 한데 검색 좀 해보니 확실히 맛있겠다 싶더라구요.

 

부여 시골 통닭 .


"여긴 아닐거 같은데" 하는 골목 속에 쏙 들어가 있어요.

 

 

 

20171010231231_cdoockhg.jpg

 

 

평소라면 당연히 치킨엔 맥주겠지만 


오늘은 왠지 라이딩의 소울메이트를 시키고 싶더라구여. 

 

 

 

20171010231231_udtipiih.jpg

 

 

통닭 한마리 시켰더니 이렇게 셋팅 해주심. 


오이김치, 양념소금, 샐러드, 치킨무, 양념소스, 닭똥집

 

 

20171010231232_hkcombph.jpg

 

 

한 5천원은 받아도 될 것 같은 닭이 들어간 술국 같은 것도 주셔요. 

 

 

 

20171010231232_uoybralb.jpg

 

드디어 통닭이 나왔습니다. 


엄청 뜨거워요. 


근데 알아서 잘라 먹으라고 그냥 말그대로 통닭을 주시고 가위를 주심....

 

 

 

 

20171010231233_qbonwcvd.jpg

 

남치니랑 서로 앗뜨거워 앗뜨거워 하면서 


통닭을 자르고 찢고 하며 겨우 먹었습니다. 


맛은 정말 이 가게가 부여에만 있다는게 화가 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20171010231221_bhtoguac.jpg

 

가게에는 거의 계속 만석이었고 대기 하는 사람들도 있고 


포장 주문하는 전화 + 포장 하러 오는 손님들로 난리. 


저는 솔직히 한마리 더 먹고 싶었는데 남치니가 배부르다 그래서 참고 또 참았습니다....


후.... 


1인 1닭이 기본 아닌가.... 


후.............

 

 


 

 

맛은 아주 맛있게, 양은 아주 아쉽게 통닭을 먹고 


모텔 돌아가는 길에 GS편의점 에서 물이랑 아이스크림 사갖고 들어가서 


팔 조심히 가누면서 tv보다 잤습니다.

 

 

 

밤 11시 23분에 통닭을 올려 죄송합니다.

 

 

4
 추천하기 다른의견 0
북마크버튼 공유버튼
첨부파일
  • 20170826_170803.jpg
  • 20170826_171911_HDR.jpg
  • 20170826_173139_HDR.jpg
  • 20170826_173141_HDR.jpg
  • 20170826_173142.jpg
  • 20170826_173144_HDR.jpg
  • image_2193157751507447048190.jpg
  • 20170826_173835.jpg
  • 20170826_180417.jpg
  • 20170826_180422_HDR.jpg
  • 20170826_180426_HDR.jpg
  • 20170826_181509_HDR.jpg
  • 20170826_182547.jpg
  • 20170826_182552_HDR.jpg
  • 20170826_182556_HDR.jpg
  • 20170826_182613.jpg
  • 20170826_182806_HDR.jpg
  • 20170826_182821.jpg
  • 20170826_184858.jpg
  • 20170826_184904_HDR.jpg
  • 20170826_190428.jpg
  • 20170826_190438.jpg
  • 20170826_195531.jpg
  • 20170826_201118.jpg
  • 20170826_201245.jpg
  • 20170826_201406.jpg
  • 20170826_201654.jpg
  • 20170826_202044.jpg
  • 20170826_202052.jpg
  • 20170826_202218.jpg
  • 36.jpg

다른의견 0 추천 0 Stanfield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2017-10-10 점아이콘
  1. 댓글주소복사

다른의견 0 추천 0 분홍우유좋아
재밌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당!! ㅎ_ㅎ
2017-10-11 점아이콘
  1. 댓글주소복사

다른의견 0 추천 0 렛잇라이드
어디 가실 때 마다 다치시네요 ㅠ 쾌차하셨길 빕니다.

그나저나 분홍우유좋아님 같은 분들이 남아계셔서 자포를 완전히 떠날 수가 없네요 ㅠ

후기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제 초보라고 하시기엔 좀 ㅋ
2017-10-11 점아이콘
  1. 댓글주소복사

다른의견 0 추천 0 분홍우유좋아
그러게요 다치지좀 말아야 할텐데 -_-;;;
안그래도 어머니가 또 다쳐오면 자전거 갖다 버린다고 하십니다 ㅠㅠ
슬슬 초보라고는 그만 쓸까 ㅋ... 싶다가도 얼마전에 타보니 저는 초보가 맞더라구요
엉엉엉 ㅠㅠㅠ
2017-10-11 점아이콘
  1. 댓글주소복사

다른의견 0 추천 0 윈드시티
오옹~ 부러운~~

금강 저도 2년전에 다녀왔는데 ~ 사진 잘 찍으시네요 ~ ㅋㅋ 제가 눈으로 본 풍경보다 더 좋아보이네요~
2017-10-11 점아이콘
  1. 댓글주소복사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 -목록보기
사이트소개 운영참여 게시중단요청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불법촬영물등 신고 광고/제휴 메일문의 뽐뿌채용 다크모드
Copyright 2005-2024 ppomppu.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