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뽐게에 올라온 신라면 8900원 20개 무료배송을 보고
그다지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있으면 먹는 라면이라서 신청했습니다.. 일단 가격이 싸죠..^^
5일에 구입하고 송장이 6일에 낮에 입력되었는데...
물건이 출발을 안하더군요.. 송장은 있지만 접수가 안됐다고 나오면서..
7일 접수되고 배송 출발해서 오늘 받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안오더군요.. 오늘 안오면 내일 일요일이라서 못오고 월요일에 받나 했는데..
아까 오후 9시에 전화오더니 택배물건 가져온다고 하더군요.. 그러라고 하고 받았습니다.
라면 박스를 받을때부터 이상한 기운을 느꼈습니다.
라면박스를 들었는데.. 이게 왠.. 라면 부스러기 소리가 찰랑찰랑 너무도 잘 들리더군요..
보통 라면이 여유공간 없이 박스에 딱 맞게 들어있어서 이런 소리가 날리 없는데 말이에요..
그러면서 박스를 다시 보니 박스 빈틈에서 라면 부스러기가 덕지덕지 끼여있으면서 박스로부터 탈출을 시도하더군요..
불길한 예감이 현실이 되었고 이걸 그냥 마루에서 개봉했다간 마루가 라면 부스러기로 뒤덮일것 같아서
화장실로 가서 조심히 박스를 열었습니다.
일단 유통기한은 기네요.. 내년 4월까지라고 되어있네요.
라면봉지에는 온통 라면부스러기 덕지덕지 붙어있더군요..
분명히 몇몇 라면봉지에 구멍이나고 부서졌겠거니하고 라면을 하나씩 들면서 가루를 후후 불고 손으로 털어냈습니다.
괜히 입으로 바람불었나 봅니다. 5개 들어내고 불었더니 머리가 어지러우면서 핑 쓰러질뻔 했죠. ㅋㅋ ㅡㅡ;; 괜한 뻘짓..
박스를 세워서 열면 10개씩 두줄로 있는데.. 10개를 들어내고 다음 줄을 보니
터진 라면이 보이더군요..
완전하게 옆이 찢어진 라면 2개가 있었고 1센치정도 구멍난 라면이 1개가 있네요. 총 봉지터진 라면 3개.
그리고 더욱 중요한게 일단 20개 라면 모두가 1/3은 라면봉지안에서 부서져 있더군요..
저녁 먹었는데.. 옆이 완전히 찢어진 라면 빨리 처리해야 될 것 같아서 방금 끓여 먹었네요... 구멍난 라면은 봉지에 싸놓구요..
인터넷으로 라면 한두번 산것도 아니고 수십번을 샀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네요.....
범인으로 주목되는 것은 일단...
유력한 범인 노란모자 택배회사.. ㅠㅠ
1. 뭐 이미 다 알지만.. 택배 물건 처리장에서 물건 험하게 다루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 대부분의 택배회사가 원래 그렇다.
2. 배송의 6~7일간 공백이 있다.
3. 택배 받을 때도 오늘 밤 9시에 왔다.
의심되는 범인 판매자
1. 사실 판매자의 라면 후기 보면 대부분 만족한다고 되어있지만...
눈에 뛰는건.. 구매자 후기글이 있는데.. 라면이 17개 밖에 없다고 하는 분과 19개 밖에 안들어 있다고 하는 분이 있어서..
처음부터 그랬지 않았나 하는 의문도 드네요.. 그래도 이럴 경우는 적다고 생각됩니다...
아무튼.. 배부른데 라면 또 먹어서 배 터지겠어요..ㅠㅠ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0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