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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매몰차진 그녀, 이별이 다가오는게 느껴지네요.6

듀록듀록
등록일 2018-02-11 21:54
조회수 2275

3년 사귄 커플입니다.
여친이 취직하고 장거리가 됐어요. 저는 직장인인 상태였구요.
장거리가 한 달째가 되자 저에게 고백을 하더라구요. 몇 달전부터 자기가 사랑받는 느낌이 사라졌다고. 정 때문에 만나는 느낌이라고.
처음 들었을 땐 정말 벙 찌다는 느낌밖에 없었어요. 취직처로 이사간다고 주말내내 이사 도와주고 그 전부터 면접 간다고 데려다주고 공부 힘들다고 하면 응원해줬는데 몇 달전부터 사랑받는 느낌이 사라지다니요?? 그걸 왜 이제서야?
이젠 화가 나더라구요. 장거리가 되서 고백하는 이유가 뭐냐고 하니까 취직 준비하는동안 정신이 없어서 그렇고 이젠 쉴 시간이 있어서 이 생각을 정리하게 됐다고. 난 장거리가 싫다 그러니 저더러 확실히 해달래요. 나한테 오던가 정리하던가.
얼굴 한번 못보고 목소리도 듣지 못한 상태에서 이런 파격적인 말을 들으니 내가 다른 사람이랑 얘기하나 싶을 정도네요.

한 달만에 장거리가 싫어졌다는 그녀, 그냥 제가 싫어서 하는 말이겠죠?
전 차일 준비가 다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