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신혼여행으로 그랜드 캐넌(사우스림)을 다녀왔는데 정보가 없는것 같아서

추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경비행기 + 헬기투어를 다녀왔기 때문에, 다른 투어방식으로 여행을 다녀오신분들과의 경험과 다를수 있으므로

여행 계획 수립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인터넷에서 그랜드캐넌 여행 이라고만 검색하여도 많은 여행사들이 나옵니다.

한국과 미국 여행사 홈페이지 둘다 예약이 가능하며, 저희는 영어가 약하여서 한국인 여행사를 통하여서

예약을 하였습니다.(미국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는게 조금더 저렴한것 같습니다)

사우스림을 가는방법은

1. 버스(외국인들과 같이 동행) / 편도 6시간 / 20명 - 40명 정원

2. 한국인 전용차량(한국인 가이드와 한국인들과 동행) / 편도 6시간 / 4인 - 12명 정원

3. 경비행기/ 편도 1시간 / 4인 - 10명

를 타고 가는방법이 있습니다.

사우스림 내에서도

1. 도보 구경

2. 버스투어(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며, 사우스림의 특정 포인트들을 관람)

3. 헬기투어(30분 내외) + 버스투어(1시간)

가 존재하며, 여행사에서 사전에 선택하여 예약을 하여야만 합니다.

계획을 수립한 날짜에 여행을 가기 위하여, 최대한 빠르게 예약을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예약을 일찍 한다고 할인혜택은 없는것 같습니다)

저희는 신혼여행 일정상 1일밖에 시간이 없었기에 경비행기를 선택하였습니다.

한국인 여행사에서 예약을 하게 되면, 사전에 바우처(쿠폰)을 보내주며 그걸 인쇄하여서 당일날 보여주면됩니다.

경비행기를 타러 가기 위하여 미니버스가 숙박호텔까지 픽업을 하러 옵니다.

미니버스를 30분정도 타면 경비행기를 타는장소에 도착하며, 옵션에 따라서 그룹을 분류하여 이동하게 됩니다. 

경비행기는 최대 10명 정도까지 탈수 있으며, 비행기내에 헤드셋을 통하여, 해설을 들으면서 뷰를 볼수 있습니다.

(방송은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경비행기 코스로는 후버댐 → 웨스트림 → 협곡 → 사우스림 순이며,

자동차를 이용을 하게 되면은 후버댐에서 직접 내려서 관람을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경비행기에서 내린 후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후, 저를 포함하여 총 5인이 헬기에 탔습니다.

저는 외국인 3명과 뒷자리에 탑승하였고, 제 부인은 조종사석 옆자리에 탑승을 하였습니다.

헬기는 사우스림의 협곡 사이사이를 구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사우스림의 어마어마한

뷰를 조금더 가까이서 느낄수 있습니다, (헬기투어는 꼭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헬기투어를 마친 후 미니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며, 뷰포인트(마더포인트) 에 도착을 하여서

점심식사를 제공해줍니다.(샌드위치, 사과, 요플레, 음료수 등 )

점심시간 포함하여 40분정도의 자유시간을 주며, 약속된 장소로 오라고 하며,

이 시간에 사진촬영, 기념품 구입 등을 할 수 있으며, 자유 시간 후 경비행기를 탑승하여 호텔로

이동하게 됩니다.

10시 30분에 호텔에서 출발을 하였고, 투어를 모두 마치니까 6시쯤 호텔로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글을 쓴 가장 큰 이유는 경비행기의 탑승감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그랜드캐넌 사우스림은 너무나도 크고 멋있으며, 진짜 꼭 다시 와야지라는 생각이 드나,

경비행기를 타는 1시간은 너무나도 무섭고, 길게 느껴졌습니다.

비행기의 탑승감이 가는 내내 흔들리며, 조종사는 웃고 있지만, 저희는 흔들릴때마다 손꼭잡고 얼른 내리고

싶은생각만 간절하였습니다.

경비행기에서 그랜드캐넌까지 가는동안의 뷰를 보라고 만든 상품인데, 제대로 집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렸을때 두통이 너무 심하였고, 돌아오는 비행기를 또 타야된다는 두려움이 컸습니다.

헬기도 마찬가지로 무서우나, 경비행기에서 이미 극한의 공포를 느끼고 왔기에, 이정도는 참을수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고소공포증이 심하신 분이라면 경비행기 탑승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저도 아무것도 모르고 탄거라서 다시는 절대로 타지 않고 싶습니다.

제 글을 보면서 그랜드 캐넌 여행 계획 수립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