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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리뷰어도 아니기때문에 대충 서술형으로 쓰겠습니다.
(실전으로 파악한 경험이라 일부 잘못된 정보가 있을수도..)
기본적으로 블로그 많이 찾아보시고 추가정보를 얻는다 생각하시면 좋겠네요.
11일에 결혼하고 12~20일 6박9일? 칸쿤 다녀왔습니다.
아에로멕시코 비행기 탔는데 일단 항공편 이야기부터 하자면..
걱정과 달리 연착이 없었고 서비스도 나름 괜찮구요
승무원이 한국사람에겐 영어로 응대해주어 어려움이 없으며
인천~멕시코시티 구간은 한국인 승무원 한명이 같이 탑승합니다.
장거리가 첨이라 어느 좌석이 좋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경험해보니 AM PLUS(이코노미플러스)좌석 중 제일 앞줄,
일반 이코노미는 가능한 앞쪽에서 통로쪽이 나은 듯 하네요.
좌석배치가 3 3 3 인데 커플로 가시더라도 꼭 통로쪽 하세요...
저는 왕복 AM PLUS 제일 앞줄로 선택했습니다.
항공사가 좀 어설픈건지,, 오류인건지,, 알면서도 봐주는건지 모르겠지만
탑승 24시간 전에 아에로멕시코 홈페이지에서 체크인이 가능한데
유료 좌석 선택후 결제화면에서 그냥 닫더라도
실제 항공권 받을때 해당 좌석으로 받습니다.
어쩌다 어떤 블로그에서 글을 봤었는데 실제로 가능하고
저같은 경우는 60~70만원 정도 돈들일거 공짜로 해결했네요.
밥을 타자마자 주고 내리기 한두시간전에 줘서
중간에 매우 배가 고파집니다.
누군가 라면을 하나 들고오면 먹을까 말까 고민하지 마시고
바로 비행기 제일 뒤로 달려가서 컵라면받아 드세요.
수량이 많이 없어서 바로 가야합니다... 그 타임 지나면
뭐 먹고 싶어도 없다고 땅콩만 주는데 기나긴 배고픔의 시간이에요.
그 다음 숙소..
하얏트 지라라에서만 숙박했습니다.
시크릿더바인에 비해서 올드한 인테리어라 걱정했었는데
차라리 그게 더 좋았네요.
뭔가 더 멕시코 놀러온 느낌이 들었던.. 나름 고급스럽기도 하고요.
장점은 하얏트 답게 서비스가 좋고 수영장 크고..
한국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은 이유가 있겠죠? 무난합니다.
다만 위치면에서는 하얏트 지바가 더 좋은듯 했어요.
지라라는 라이슬라, 체드라우이 두곳 쇼핑갈때 다 버스를 타야했구요
지바는 체드라우이 아주 가까워요.
달러를 1800불 가져가면서 1달러짜리 50장, 5달러짜리 10장 가져갔는데
1달러 100장에 5달러 20장 정도 가져가시길 권해드립니다.
말이 올인클루시브지 뭘 하든 팁이 나가서 1달러 짜리가 많이 필요해요.
벨보이, 방청소, 서빙 기타 등등 2달러씩 줬고요.
저녁식사때나 투어버스같은건 5~10달러 줬네요.
첨에 가서 식사하면서 팁을 어찌 줘야하나 고민하다 중간에 술시키며 줬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다 먹고 나오기전에 슬쩍 접시 아래에 끼워두더라고요 ㅋㅋ
아참 첨에 식당들어가면 몇명이냐 물어보고
룸번호 물어보고 입구직원이 자리 안내해줍니다.
그럼 담당 서버가 음료와 메뉴 주문 받고 가져다주네요.
그 서버가 첨부터 끝까지 책임지니 중간에 뭐 필요하다고
다른 사람 불러봤자 시큰둥해 합니다.
참고로 아침 점심 저녁 다 주류 가능하니
대표적인, 마시고싶은 칵테일 이름정도는 생각해 가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진토닉, 마가리타, 블루하와이안, 블루라군, 데킬라선라이즈, 섹스온더비치, 모히또
뭐 대충 이정도 마신거 같네요.
음식은 전체적으로 다 짭니다. 주문시에 노쌀~(NO SALT) 이라고 하시면 된다네요.
음식 실패안하는 방법은, 멕시코스러운 이름 피하시고요
새우나 소고기가 주재료인걸 고르세요.
마지막으로 꼭!!!!! 컵라면 네개정도 챙겨가세요.
블로그에서 다들 컵라면 챙겨간다길래
올인클루시브에 먹을게 널렸는데 유난떤다 생각했거든요.
막상 가보니 술도 마시고.. 라면이 너무 먹고싶어지더라고요.
액티비티..
최소한으로 하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아무것도 하기 싫었는데 스플로르, 쌈바투어 했습니다.
와이프님께서 너무 에너지 넘치셔서..
인도네시아에서 3년 살아서 멕시코도 더운 나라니 비슷하려니 생각했는데
날씨가 동남아와는 다릅니다.
낮기온 28도? 동남아에 비해서 선선해서 쉬기 좋지만
바람이 많이 강하고 습하며 햇볓이 엄청나게 쎕니다.
그래서 물놀이 하다가 나오면 춥고 햇볓에 있으면 따갑고 그러네요.
아참 얘들은 실내 에어컨이 풀가동이니 꼭 바람막이나 두꺼운 가디건 챙겨가세요..
(경량패딩 입고 다니는 사람들 많이 봤네요, 실내 많이 추워요)
뭐 이런 이유로 스플로르 쌈바투어 둘다 추웠습니다.
스플로르는 ATV, 짚라인, 수영, 뗏목 뭐 이런건데
종류도 몇개 없고 그다지 익사이팅 하지도 않아요.
내가 왜 이 먼 이국을 와서 하루를 이렇게 버려야하나 생각들더라고요.
춥기만 춥고 별 재미도 없고..
제가 특별히 추위를 많이 타지 않는데 몇번을 말씀드리는건 진.짜. 추워서그럽니다.
쌈바투어는 최악이었어요.
까타말란이라는 배를 타고 스노쿨링하다가 여인의 섬 다녀오는건데..
일단 사진으로 보면 재밌어보이긴 합니다.
이거도 추워요 ㅋㅋㅋㅋㅋ
배가 빠른속도로 달리며 물이 튀는데 +원래 부는 강한 바람..
혹시 하시거든 2층으로 올라가시거나 뒤에 꽁무니 앉으세요.
멋모르고 앞자리 앉았다가 계속 소금물 먹고 춥고.. 배고프고.
와이프님은 멀미해서 다른사람들 물속에 들어가는데 거기에 물고기 밑밥주고..
다른 여자 한분도 멀미해서 계속 누워계시더라고요.
덕분에 스노쿨링은 구경만했는데 나오는 커플들마다
재밌다기보단 힘들어하던데 한 남자분이 다음 액티비티 다 취소하겠다던.. ㅋㅋㅋ
액티비티는 국내나 가까운나라에 더 저렴하고 재밌는거 많으니
멕시코에선 딱 바다에 휴양만 하시라는게 아주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바다..
바람이 강하고 파도가 그만큼 쎕니다.
색깔은 매우 이쁘지만...
와이프님에게 위험하니 더 들어가지마라,, 허리 아래로만 들어가라라고
그렇게 몇번을 말했는데도 무시하고 들어가시더니
파도 맞으며 쓰러져서 새로산 선구리를 분실하십니다..
결국 못찾았는데 안전요원한테 물어보니 파도가 강하고
모래가 부드러워서 금방 모래 아래로 들어간다.. 찾기 힘들다.. 라고 하네요.
위에 쌈바투어에서 느꼈던 거지만 바다는 눈으로만 볼때 아름다운거지
내 몸을 맡길 상대가 아니라는걸 다시 느꼈습니다.
다른 한국인 커플들도 튜브가지고 들어가서 사진찍어보겠다고 용을 쓰던데
튜브는 풀장에서 가지고 노세요... 힘들어요.
쇼핑.
라이슬라에서 화장품(맥,키엘,클리니크)이 면세점보다 싸긴합니다만
원래 본인이 잘쓰는거 아니면 쟁여올 필요는 없겠네요.
체드라우이가 술, 초콜릿, 기념품 전부 쌉니다.
특히나 기념품은 라이슬라보다 30%~50%정도 더 저렴하니
괜히 라이슬라 멕시코 무슨 샵에서 사지마세요.
저는 관세가 무서운 쫄보라 술을 딱 저 마실거 두병만 샀는데
헤라두라 데낄라, 앱솔루트 엘릭스(면세점 기준 60달라짤) 샀네요.
각각 한국돈으로 2만 초중반..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앱솔은 더 사올걸 싶었던 ㅠㅠ
총평.
가기전에도, 다녀온후에도 같은 생각인데
같은 돈이면 동남아를 가는게 좋겠다는 겁니다.
물론 다들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지금 아니면 언제 가보겠나 해서 가는거겠죠..
칸쿤이 신행지로 뜨는 이유는
요즘 결혼식 문화자체도 그렇지만
기존의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걸 추구하고..
풍경이 깡패라 사진이 너무 좋게 나오기 때문에 그런거같아요.
참고로 신행가시려면 두분중에 한분은 영어 기본정도는 하셔야 되겠습니다.
뽐뿌 자주 들어오니까 혹시라도 궁금한거 있으시면 질문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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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SeJo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