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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가는 모임이 있어서 용인 구성서 딱 출발을 했는데
클릿이 이상합니다.
어제 새 클릿으로 갈아끼웠는데...
기존 클릿과 완전 동일한 간격으로 맞췄음에도
페달에 클릿이 안 들어갑니다.
일단 약속시간이 촉박해 바쁘니까 반클릿 상태로 둔전까지 달려갑니다.
둔전서 여러 사람들이 모여있어 렌치를 빌려
조금씩 클릿을 돌려맞추면 해결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일단 가봅니다.
렌치를 빌리는덴 성공했는데... 여전히 클릿이 체결 안됩니다 ㅠㅠ
이제 곧 모임 출발시간....
할 수 없다 걍 출발이다 하고 갑니다.
중간 휴식지인 반미니 도착 후 잠시 화장실 다녀오니 별로 여유시간이 없어
남산까지 그냥 반클릿 상태로 쭈욱 올라갑니다.
이거 클릿이 완전 체결상태가 아니니 오르막길서 토크 페달링 좀 주려고 하면
페달과 신발이 빠질랑 말랑 끼릭끼릭 거리네요 ㅋㅋㅋ
남산 PR이고 나발이고 오늘은 망했다 생각하며 올라가는데...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기존 PR과 겨우 3초차이 기록....
아 이거 클릿이 온전했다면 댄싱도 풀파워로 치고 토크도 주고 했을텐데 더 아쉬워지네요 ㅠㅠ
남산 정상서 렌치를 또 빌려 신발 작업을 해보지만 여전히 클릿은 껴지지 않고
결국 모든걸 체념한 저는 반미니서 둔전방향 팩 출발보다 조금 더 쉬다가 집에 갔습니다.
그나저나
반클릿 상태로 왕복 92킬로를 타니 다리가 힘을 주는 포인트가 안 맞아서 그런지
무릎이 살짝 시큰하네요.
내일은 일단 라이딩은 쉬고 클릿체결 최적의 위치 찾아 3만리 놀이나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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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경우 한번 볼트가 빠져 헐렁 거리며 클릿이 안빠져 자빠링 할뻔 해서, 바꾸며 좀 강하게 조였는데 안껴지더군요.
적정 토크를 줬더니 잘 됐었습니다.
미세한 간격? 차이가 있나봐요 ㅎㅎ
클릿은 파랭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