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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이 코로나 여파로 오픈이 미뤄지고 있는 캠핑장을 무료로 개방하셔서,
회사 대표님과 함께 6시쯤 퇴근후, 캠핑을 떠났습니다.
진짜... 장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여서 창고들려서 부랴부랴 짐싸고 출발하니
춘천 시내에서 딱 20분?정도 걸리더라구요 ㅋㅋㅋ
7시쯤 도착하여... 급하게 텐트 쳤습니다...
어차피 안보일터이니, 텐트는 빨리 칠 수 있는 캠프타운 엘시드로~
랜턴도 없어서... 차에 있던 크레모아 미니로 대충~
바람 없는거 확인하고 팩도 안박았습니다... 요럴때는 자립형이 참 편한것 같아요.
딱히 음식도 없이
라면팬이랑 스토브 하나에
순대볶음만 포장해가서 먹었네여 ㅋㅋㅋ
그래도 다들 찍는다는 텐풍도 한장 찍어주고...
아베나키 돔쉘터.. 같던데 너무 이뻐서 허락도 없이 찍었네요... 춘천 야경이 내려다 보입니다.
아무래도 대표님은 남자분이시고, 저는 여자라 한 텐트에서 잘 수 없어 대표님은 10분거리 집으로 내려가시고~
저만 캠프10에 야전침대에 동계침낭 돌돌 감고 잤는데ㅡ 반팔입고 잤어요.. 엄청 따듯하더라구요~
둘 다 캠핑을 좋아해서 자주 캠핑장비 얘기도 하고 서로 선물도 하고
자주 술도 한잔 하고, 낚시도 배워보려 합니다.
마음 잘 맞는 대표님을 만나서 늘 배우며 일하는 행복이 있어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괜히 하늘 사진 한번 찍어봅니다.
어느 직종이나 다름없겠지만
문화예술계열에 종사하다보니..
코로나의 여파가 직격으로 오고 있습니다.
제일 바쁠철인데 각종 행사며 프로그램이며 다 취소되고, 몇년만에 처음으로 여유롭지만 마음 졸이는 봄입니다.
마음이 참 답답했던 찰나에 우연치 않은 기회로 다녀왔는데,
역시 자연이 좋긴 좋네요.
뻥 뚫리고 맑은 하늘만큼 앞으로 남은 올해도 탄탄대로 달리시길 바랍니다.
모두 월요일 화이팅하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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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캠핑장 정보좀 알수 있을까요?
춘천별빛캠핑장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