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켠이님이 올려주신 크레인 뽑기 강좌보고 예전 생각나 제 노하우를 적어봅니다.

참고로 켠이님의 일반적인 경우보다 철망(대형)뽑기 위주입니다

가장 중요한것이 기계의 파악입니다...

켠이님이 잘 설명하셨지만..저의 경험을 적어보겠습니다.

참고로 저의 노하우는 철마에 들어 있는 부피큰 제품들입니다.
(작은 인형같은것들은 노하우보다는 운이 더 자우하더군요)


먼저...주인의 입장에서 보면 잘 뽑히지 않아야 하기에 여러가지로 조작을 합니다.

1. 삼발이의 힘 조절

삼발이의 힘은 최대한 오무려 졌을때 가장 힘이 좋습니다.

잡다보면..삼발이 제대로 오무려지지 않게 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99% 절대 뽑을수가 없습니다.

철망의 경우 2칸이상이 잡히면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주인의 조작은 몇가지가 있습니다. 3발이의 힘을 조절합니다.

a. 처음부터 힘이 안들어 가게 하는 경우 : 한번 해보시면 바로 알수 있습니다. 잡아서 올리는 순간

삼발이 슬쩍 힘을 빼버리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절대 그 후는 하시면 안됩니다.

b. 삼발의 경로는 인혐을 잡는 순간 우에서 자로 움직이고 그 후 출구쪽으로 움직이는 2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여기서 잡을때는 힘이 좋으나 우에서 좌로 움직임이 끝나는 순간 힘이 없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켠이님의 바로 아래게시물의 그림처럼 출구쪽 옆에 있는 제품을 노려야 합니다.

여기에는 2가지 이유가 있는데..하나는 지금처럼 우에서 좌로 움직이면서 힘이 빠지는 경우
(아래 그림에서 노란색 네모 부분에 오면 힘이 빠지게 만들어 둡니다)와

크레인 자체의 기계적 성질 때문입니다.

그림의 붉은 선을 2개 보시면 제품을 끌고 올때 받는힘으로 땡길수 있는거리가 상하는 작은 반면

우에서 좌로는 훨씬 깁니다. 이 크레인 기계의 특성으로 우에서 좌로 뽑을 확률이 엄청 높습니다.

간혹 어떤 기계는  푸른 네모쪽에서 삼발이의 힘이 안들어가도록 만들어 놓은것도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2. 줄길이 조절

크레인의 줄이 아래로 내려갔다 올라옵니다. 문제는 가벼운 제품은 상관이 없는데..

무거운 제품의 경우 잘 가지고 오다가 출구쪽에 오면서 줄이 실실 늘어납니다.크레인은 출구쪽까지 왔는데

줄이 늘어나 삼발이 부분만 출구쪽으로 오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도 뽑기가 힘듭니다.

이 정도만 주의해도 뽑기의 확률은 많이 올라갑니다.

이제 실제로 철망의 제품을 뽑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3. 제품의 깔린정도

a. 위의 그림처럼 작은 제품들이 주로 있는 기계의 경우...

위의 그림에서 처럼 제품이 바닥에 깔려 있는 경우는 왠만하면 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제품의 깔린정도는 출구쪽(하얀색 네모부분) 높이에 근사하게 많이 깔린 기계입니다.

이는 들어서 가져올수도 있지만 끌고도 가져올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라이타 같은건 들어서 가져옵니다만.. 저런 작은것들만 있는 기계라도 큰 무선 자동차라던지

m16 전동소총 같은 부피가 큰 것들은 끌고 와야 하는데..마지막 출구쪽에서 걸려 떨어지고 맙니다.

그래서 작은것들 몇개 가져오다가 더블 클릭으로 떨어뜨려 평판화 작업후 큰 것들을 뽑아야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런방식으로 초창기에는 30-50Cm 무선 자동차 수십개와  M82 전동 소총(싯가 4만원상당)의 제품도 10개이상

뽑았습니다.

b. 커다란 부피의 철망만 있는 기계

다른거 볼거 없습니다. 최소개수 3개 이상이어야 한개를 뽑을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기본적인 기계 파악 부분입니다.

이정도만 알아도 확률은 꽤 많이 올라갑니다.

초창기는 위의 그림과 같은 기계에서 뽑기를 했었는데..뽑을때는 기분이 좋지만 처치곤란하더군요

그후는 그래도 돈이 좀 되고 쓸모가 있는 철망으로 타켓을 옮겼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는 철망 제품의 경우를 적어보겠습니다.(대형 철망)

철망의 경우는 켠이님의 말씀처럼 위의 그림에 파란색 네모쪽에서 끌고오는것으로는 힘듭니다.

철망은 간단합니다. 탑쌓기죠..

위의 그림에서 하얀색 네모가 보이실겁니다.

a. 탑쌓기

이부분에 뽑을 철망을 제외한 2개를 탑으로 쌓아햐 합니다.

b. 탑쌓기 2

이제 뽑고자 하는 철망을 잡고 2단으로 올려져 있는 철망 위에 또 탑을 쌓아야합니다.

기계마다 특성이 조금씩 다르기때문에 가에서 쌓는것이 잘되는경우와 나에서 쌓는것이

잘되는 경우가 있으니 몇번 해보시면 파악이 가능하실꺼고 가끔 행운이 따르면

잘 안되는 쪽에서도 올라옵니다.

c. 끌고오기

2단을 쌓는 이유가 출구쪽와 높이를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야 끌고 올수가 있거든요... 

그러면 ㄴ부분을 잡으면 끌고 옵니다. 한번만에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몇번 해줘야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점이 탑을 두개 쌓았을시 높이가 출구쪽보다 높으면 괜찮은데

간혹 아주 조금 낮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ㄱ부분을 잡으면 철망이 살짝 들려

출구쪽에 걸쳐집니다. 걸쳐진걸 확인하면 ㄴ부분을 잡으면 끌고와서 떨어집니다

저는 이렇게 해서 잘 뽑는 편입니다.

운좋을때는 5000원 투자해서 철망 6개를 뽑은적도 있습니다...

한번은 밤에 출출해서 야식 사러 갔다가 5000원을 넣고 뽑기를 시작할때...

대학생정도 되어보이는 3명이 제 옆에서 라이타를 뽑으면서...자기들끼리 저건 안되는거라도

돈만 날리지 뽑는걸 본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더군요....제가 뽑으니까 자기들이 난리납니다.

저것도 되는구나..부터해서...차례로 3개를 뽑고 나니 5번의 기회가 남았습니다. 제가 그만두고

물건을 챙기고 있으니까 왜 5번 남았는데 그만하냐고 물어봅니다. 크레인 보여주면서 탑 2개만 남았죠?

저건 안되는거여요...라고 말해줬습니다. -_-;;;;

또 한번은 2000원으로 겨우 1개 뽑구 본전치기는 했군 하고 있는데 옆에서 구경하시던 아저씨 5000원짜리를

주시면서 대신 하나 뽑아 달라시더군요..가지고 싶은것이 있으셨습니다. 제가 이거 운이라고 안될수도

있다고 했더니..괜찮다고 하시면서 해보랍니다. 그래서 그럼 5000원은 제가 받고 제돈 1000원짜리

넣어가면서 5000원치 해서 뽑으면 아저씨가 가지고 5000원전에 뽑으면 제가 나머지도 가질께요

했더니..아저씨 그러랍니다... 1500원으로 뽑았습니다. 서로 윈윈 -_-;;;; 서로 씨~~익...

이렇게 해서 네비게이션, dvd플레이어 3개, 오븐 토스트기 1개, mp3플레이어 수십개 -_-;;; 보쉬 전동 공구 세트 여러개

등등..많이 뽑아서 다 뺏기기도 하고 팔기도 했습니다.

당부말씀

어떻게 보면 사행성 기계입니다. 저도 안될때는 하나도 못뽑는 경우가 여러번입니다.

저의 경우 철칙이 절대 5000원 이상 투자하지 않는다 입니다.

이제는 자주 하지 않고 지나가다가 500원이나 1000원으로 뽑힐만한것들이 보이면

그것만 합니다. 이런 경우 정말 돈을 많이 써도 3000원 이하로 뽑힙니다.

그래서

1. 500원으로 기계 파악을 하세요( 몇번 해보시면 압니다)

2. 절대 5000원 이상 투자하지 마세요

3. 기계는 절대 믿지 마세요
    잘뽑히는 기계라고 항상 잘뽑히는건 아닙니다. 제가 5000원으로 6개를 몇번 뽑았더니..
    그렇게 뽑고 나면 며칠 기계조작을 해놓더군요 이래서 초기 500원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그후 8개씩 놓아두는 철망은 많아야 5개를 넘지 않게 놓아두더군요 흑)

지나가다 혹은 술마시고 나와서 옆에 크레인 기계가 있어 돈을 날리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PS.추가글.. 신림동에 진짜 제대로된 고수(신?)이 한분 계십니다. -_-;;;
     저도 크레인 하지 않았었는데..작년 겨울 추운 어느날 지나가다 한번 해볼까 하고 앞에 하시는 분
     기다리고 있었는데..40분 기다렸습니다..처음에는 조금만 기다리면 되겠지...에서 5분 10분 그후
     오기가 생겨 기다렸는데..기다리며 노하우를 전수받았습지요..
 
    이분이 어느정도냐면..투자액이 하루 작게는 5만원에서 10만원까지 씁니다. 문제는 그 이상을 뽑는다는거지요
   아예 크레인 기계주인이랑 쇼부봅니다. 뽑은거 다시 기계에 집어넣고 돈으로 받습니다. 한 20만원 정도
   받든것 같더군요.. 결국 크레인 기계가 사라졌습니다.
( 이기계에 비싼것들이 많았는데...DVD플레이어,MP3플레이어, 디지탈카메라, 오븐토스트, 삼성청소기등등)
사라져서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