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만난 키움 김태진. 고척 | 황혜정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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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기자] “이상하리 만큼 너무나 아무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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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키움 내야수 김태진(27)은 준플레이오프를 앞둔 키움의 분위기가 ‘이상할 정도로 차분’하다고 밝혔다.
올시즌 KIA에서 키움으로 이적해 온 김태진은 지난 16일 경기에 앞서 “팀 분위기가 설렘 보다는 안정감이 있다.
경기에 나가게 되면 큰 경기다 보니 마음속에서 편안함이 있어야 심박수도 낮아지고 안정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선참 이용규(40)선배도 ‘큰 경기라고 너무 오버할 필요 없이 우리 하던 대로만 하면 된다’ 하셨다.
선수들이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 키움 김태진이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T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2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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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키움은 지난 10년간 9번이나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지난 2017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얼굴을 비췄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키움이지만, 이정후(24), 김혜성(23), 안우진(23), 김재웅(24) 등 큰 경기 경험이 많다.
마지막으로 김태진은 “다들 그러잖나. 포스트시즌에는 미친 놈이 한 3~4명은 나와야 우승한다고”라며 ‘에이스’ 이정후·안우진에 의지하지 않고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일까, 지난 1차전은 김태진이 4타수 2안타, 송성문이 결승타를, 임지열이 깜짝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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