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보드 사용기] [Z690 사용기 이벤트]

안녕하세요 ^^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인텔 3세대로 컴퓨터를 맞춘 이후 10년 만에 컴퓨터를 조립하게된 초보 컴퓨터 조립러의 사용기입니다.

향후 10년은 쓸 수 있는 컴퓨터로 조립하라는 아내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사양으로 구성하였습니다.

1. CPU : 인텔 코어i5-12세대 12700K (엘더레이크)

2. M/B : MSI MAG Z690 토마호크 WIFI DDR4

3. RAM : Corsair 벤전스 LPX DDR4(CMK16GX4M2B3200C16) 32GB(4x8GB)

4. VGA : 이엠텍 RTX 3080 BLACK EDITION OC D6X 12GB LHR

5. POWER : Seasonic FOCUS GOLD GX-1000 Full Modular

6. SSD: Crucial P5 Plus 1TB PCIe 4.0 3D NAND NVMe(CT1000P5PSSD8)

7. HDD: TOSHIBA MQ04ABF100 1TB

8. CPU Cooler : EVGA CLC 280 Liquid CPU 수냉쿨러

9. CASE: DarkFlash DLX21 RGB MESH 강화유리 (화이트)

1, 3, 6번은 11번가 아마존 직구의 가격적 메리트, 7번은 기존에 있던 제품, 5, 9번은 추천이 많은 제품이라 선택했고, 4, 8번은 가성비를 따져 골랐습니다. 여기까지는 크게 고민하지 않고 구성하였지만 메인보드만큼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10년전 컴퓨터를 맞춘 부품 중 가장 애를 먹이고 고장이 났던 것이 바로 메인보드였기 때문입니다. 그 기억 때문에 10년 전 제조사 제품은 무조건 거르기로 했고, 이번에는 메인보드에 투자 좀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SUS사의 ASUS TUF Gaming Z690-PLUS WIFI D4, ASUS PRIME Z690-P, 두 제품과의 고민이 많았습니다. 품질로 보면 MSI사의 제품이 좋으나, 세간에서 우려하는 A/S가 고민의 원인이였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불량에는 AS 대처가 좋다는 여러 하드웨어 커뮤니티의 글과 가성비 있게 만들어주는 이벤트 보상으로 MSI MAG Z690 토마호크 WIFI DDR4를 최종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품 패키징은 양호했으며, 구성품 역시 좋았습니다. 특히, 첫 설치 때 초보들이 헤맬 수 있는 드라이버 설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는 USB를 주는 것은 조립과 향후 세팅에 매우 유용했습니다.



타커뮤니티에 들은 메인보드 뒷판의 끈적임이라던가, M.2 슬롯의 방열판 들뜸. 나사 문제는 다행히 없었습니다. 조립 때 메인보드 선택을 잘했다고 생각되는 점은 첫째, ATX 크기의 넓은 보드는 확실히 조립의 편의성을 제공했습니다. 둘째, 뒷면에 스탠드 오프에 긁힘을 방지해 주는 장치를 만들어 준 것입니다. 케이스에 보드를 조립할 때, 한 번만에 위치 잡기 힘들어 이리 저리 움직이게 되는데 이 때, 보드를 보호해 주는 것은 큰 장점이였습니다. 셋째, 아래와 같이 M.2를 손쉽게 고정시킬 수 있어 나사로 조립할 때의 만약의 위험성을 덜어주었습니다.

넷째, 보드의 확장성이 좋았으며, 포트의 위치가 좋아 선정리 하기도 매우 좋았습니다. 초보자가 큰 부담없이 고생없이 조립을 하기에 좋았습니다.

다섯째, 토마호크의 램 오버율이 좋았습니다. 사실 가격 때문에 아마존 커세어 램 8기가 4개를 구입했는데, 커세어 램 자체 오버 마진이 얼마 없고, 4개를 설치했을 때 오버가 더 힘들다는 말을 들어서 XMP만 제대로 먹히길 바랬는데, 아주 안정적으로 원클릭 한 번에 먹혀서 별다른 걱정없이 조립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본래의 성능도 좋으며, 초보자가 조립하기에도 우수하며, 각 종 이벤트를 제공해 가성비까진 챙긴 MSI의 보드는 타사 제품을 선택하기 어렵게 만들정도로 장점이 많았습니다. AS 걱정이 있긴 하지만 애초에 고장이 나지 않는다면 그 문제는 고려할 대상이 아니니까 좋은 제품 오랫동안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컴퓨터를 스스로 조립할 계획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이 보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