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적으로 이번주 나스닥지수가 움직인다면 하루 최대! ±2%정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5%정도 움직이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지를 쓰는 블로그에도 그런 내용을 적어놨는데요. 보시듯 최대!입니다. 일간단위로 최대 2%정도가 움직일것 같다는건 평균적으로는 변동폭이 매우 적으리란걸 뜻하죠. 

그러나 예상과는 너무나도 다르게.. 나스닥지수는 장 중 -2.1%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1%정도의 낙폭을 보여줬답니다. 생각보다 너무 갑작스러운 하락이라 적잖게 당황을 했습니다.

제목과 같이 이것이 주식시장 조정의 시작인지, 반락 이후 다시 오를지에 대한 말씀을 드려보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결코 모릅니다. 오늘은 많은 책들에서 나오는 기술적인 아이디어를 덧붙이려고 하는데요, 여기에 있어서도 다양한 신호가 서로 충돌합니다. 보시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다양한 의견을 댓글에 남겨주셨으면 합니다.

시작합니다~

우선 본론에 앞서 여러 저서들에 나온 기술적인 아이디어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차트입니다. 어제 네덜란드 ASML이 반도체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는것에 대한 허가가 취소되었다는 이슈가 있었죠. 그래서 반도체지수가 더 크게 급락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을 보시면요.

c와 같은 캔들차트를 '갭'이라고 표현합니다.

갭은 캔들차트의 신호 중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패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갭에 대한 지지&저항, 섬꼴반전형 패턴 등 다양한 기술적 아이디어들이 있으나, 차후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갭이 발생하면서 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면 추세의 지속, 혹은 추세의 전환의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c부분의 갭을 보시면 최근의 상승추세를 '훼손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a부분은 거래량인데요. 보시듯 2023년 12월이후 주가가 오르면서 엄청난 거래량이 동반된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b부분을 보시면 12월 대량거래를 동반한 주가상승을 무너트리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거래량이 더욱 크게 증폭하지 않는다면, 지금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더라도 폭락보단 어느정도의 '조정장세'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b를 보시면 주가가 하락하는데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가의 방향성을 확증하고, 신뢰하기 위해선 주가의 방향성과 함께 거래량이 증가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2월 산타랠리 당시 주가가 올랐으나 거래량이 감소하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죠. 그래서 혹자의 경우 주가상승이 곧 멈추고 조정이 나올것을 거래량을 통해 짐작했을 것입니다. (물론 제가 그걸 알았다는건 아니고요. 이렇게 막 내릴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반면 2023년 연말부터 진행된 주가하락부터 어제의 하락까지 주가가 하락하면서 거래량이 증가하는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b)

조금 더 보겠습니다.

코스피지수의 수급인데요. 장 개장 이후 외국인 매도세가 -1300억에 달하고, 선물매도가 1조원 가까이 나왔습니다.

장 막판까지 상황을 봐야겠으나, 시장조성자의 매도세가 주가를 폭락시킬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상황입니다.

특히 동시호가에서 순매수량이 더 많다면 (제 경험상이자..뇌피셜로..)비관적으로 봐도 폭락보단 조정정도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지않나 생각됩니다.

빅스지수입니다.

일반적으로 빅스지수는 S&P500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그렇지 않고, 때때로 주가가 크게 내릴때 빅스지수가 오르지 않는경우, 혹은 주가가 크게 오를 때 빅스지수가 내리지 않는경우가 있습니다.

이런경우 시장조성자들이 주가 상승과 하락에 대한 헤지를 크게 하지 않는걸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2022년 10월, 9월CPI지수가 발표된 이후 선물시장에서 나스닥지수가 -3%가 넘게 급락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선물시장에서 VIX지수는 (물론 S&P500지수는 vix지수, 나스닥지수는 volQ지수를 사용합니다. volq지수는 어느정도 올랐습니다.) +3%정도의 상승에 그쳤고, 시장이 개장하자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이유로 -3%가량 하락하던 주가지수가 +3%가량 상승하며 마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경험적으로 미루어볼 때, 주가가 크게 내렸으나 내린폭에 비해 변동성지수의 상승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요약합니다.

부정적인 사항

- 갭이 발생하며 주가가 하락함.

- 최근 주가하락과 함께 거래량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음.

긍정적인 사항

- 시장조성자들의 수급을 보았을 때 주가의 폭락에 베팅하고 있지는 않다는 생각 듦. (변동성지수, 코스피 외국인 수급)

- 최근 12월 월봉에 실린 거래량+주가상승을 무너트릴만한 주가하락의 이슈&기술적 상황은 아님.

앞으로의 이슈

- FOMC회의록 발표(연준 금리인하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

- 1월 중순 실적발표 기대??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결론은(?) 모른다 입니다..^^ 

-------사실 여기까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서론이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죠.

우선 백두산 선배님 말씀입니다. 

2024, 욕심을 던져야 할 때 / 상반기 조정 대비 - 주식 - 에펨코리아 (fmkorea.com)

보시죠.

'상반기 조정 대비'입니다.

그럼.. 제목의 조정시작일까? vs 반락이후 다시 오를까?의 선택에서..전자가 맞는것일까요????!!!

한번 잘 보시죠..

보시듯 차트를 제가 그린게 아닙니다.

저는 오른쪽 동그라미와 ㅡ자 표기를 했는데요.

백두산선배님께선 분명 월봉에 '양봉'하나를 그리신 이후!! 음봉 2개를 그려주셨네요.

양봉의 고가를 보니 2,750정도가 넘는 수준입니다.

그렇다고 차트가 진짜로 저렇게 갈거다..라고 생각하시면 ㅠㅠ 안되겠죠.

최근 완벽 그 이상의 적중률을 보여주고 계시지만.. 백두산선배님을 비롯한 어떤 금융전문가도 코스피가 어디까지 올라갈거다.. 확실하게 예상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제가보기엔 차트상의 양봉이 1월 한달동안은 그래도 한번 더 위로 올라가지 않을까? 바로 주가가 폭락하거나 조정받진 않을것 같은데??라는부분을 표현하신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름 그림을 눈여겨 본겁니다..)

이번엔 미주바니 선배님의 말씀입니다.

미주바니 (투자 / 경제적자유)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어제 나스닥지수가 그렇게 크게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주가지수는 상대적으로 선방했죠.

선배님께서 전해주신 이슈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워낙 수준높은 인사이트를 가지신 분이기에 본문 내용을 꼭 봐주시길 추천드리고요.

저는 내용 중 전체 시장관련된 이야기만 빼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네.. 보시듯 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가격조정보단요.

주가가 횡보하는 느낌의 '기간조정'의 가능성을 말씀해 주셨고, 시장이 그대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죠.

어쩌면 백두산선배님께서 1월의 양봉 이후 2~3월 음봉을 그려주신 부분과.. 일치하는 전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랜만에 nevergonnaeasy선배님께서 금융공학관련된 이슈를 전해 주셨는데요.

You are right, always.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다시 보고왔는데 매크로에 관한 수준이 정말 엄청납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부분도 솔직히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부분은.. 선배님께서 말씀하신 Conks형님이나, 선배님께 레버리지 및 아우소싱 하시길 바라옵고요.

대체적인 내용은 역레포 현금의 소모, 지급준비금이 3월말 전후에 감소되면서 시장금리가 오르고..

금리와 함께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벌어지며 주식시장에 상당한 하락이 올 수 있다는 전망을 하신걸로 보이죠.

네.. 어제 전쟁이슈, 애플이슈, ASML등의 이슈가 주식시장을 한껏 흔들어놨지만..

당장은 소폭 눌리는 기간조정으로 끝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상황입니다.

하데스선배님 역시

[나스닥] 마감 : 네이버 카페 (naver.com)

10일선의 안착여부에 따라 조정가능성이 조금은 더 높다는 평가를 전해 주셨는데요.

어떻게될지 확신할 수 없지만..

주가의 하락이 기분나쁘면서도 본격적이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그런 상황입니다.

정리합니다.

1. 나스닥100 지수의 16,000초중반에 유의미한 지지선이 있다. 상승추세를 추종한다는 가정하에, 16,000선의 초중반은 저가매수 지점이다.

2. 1월 중순까지의 '기간조정'의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1월 중순 이후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발표 등으로 주가지수가 한껏 더 날아오를 가능성이 있다. 

3. 하지만 1월의 실적발표 등의 이슈 이후엔 곧 상당히 나쁜 조정이 나올 수 있다. 시기를 2월 이후로 보거나, 3월 말 전후로 보는 등 조정 시기에 관한 다양한 시각이 있다.

4. 주식시장은 분명한 '상승추세'에 놓여있는듯 하다.

5. 한마디로 정리하면, '천천히!! 내림롱'이다.

재밌는 기사들: "美 증시 다음 주 4Q 실적 나올 때까지 쉬어갈 것" < 해외주식 < 기사본문 - 연합인포맥스 (einfomax.co.kr) 

"美증시, '1월 삼중주' 실현되면 올해 급등 가능성" < 해외주식 < 기사본문 - 연합인포맥스 (einfomax.co.kr)

P.S. 제목에 '대폭락'이라는 문구를 적었는데요. 제목을 자극적으로 해야 많이 봐주시더라고요.. 이해 부탁드립니다.^^

차단하여 주셨다는 선배님도 계신데요. 부족함에 대한 가르침이라 생각하고 역시 감사한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그리고 적는중에 미주바니 선배님께서 레버리지 투자 관련한 글을 올려주셨으니, 함께 참고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내용을 보시면 백두산선배님의 차트를 조금 멋대로(?)해석한 부분이 있고요. 상황에 비해 조금 낙관적인 경향이 없잖아 있는듯 합니다. 정보라는건 항상 보는사람이 전망하는 각자의 시계열, 상황과 배경지식에 따라 해설이 바뀔 수 있으니까요. 그런 부분을 참고하여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추천과 댓글 주심, 긴 글 읽어주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