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부터 알고지내온 3살 연하의 여자후배가 있습니다
학교다닐때는 자주 얼굴도보고 했는데
취업을 하고 3년정도는 연락도 못하고 지냈네요
어제 3년만에 제가 연락을해서
약속을 잡았습니다
3년만에 봤는데 전혀 어색하지도 않고
시간가는줄도 몰랐네요
대화를 하면서 제 나이가 30이 되어가니 결혼이야기도 하고 전 취업을해서 회사이야기를 하고
여자후배는 아직 취업전이고 해서 취업준비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직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공부도 잘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바닷가에 갔는데 문득 여자친구랑 잘지내냐고 물어보는겁니다 그래서 2년전에 헤어졌다고 그러니 자기도 얼마전에 남친이랑 헤어졌다고 하네요
그리고는 이상형이 3시간을 말해도 3분처럼 느껴지는 사람이라고 하고
저한테 결혼을 언제 할꺼냐고 묻길래 새로운 여자를 2년정도 사귀어보고 한다고 하니 계산적으로 하다가 결혼 못할수도 있다고 농담삼아 그러네요
저녁이 다되어서 집에 바래다 주는길에 마트에 잠시들렀습니다
제가 요리할재료를 사는데 하나하나씩 챙겨주고
내일은 아버지께 요리를 해드린다고 재료를 사서 가는데
그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모르겠네요
문득 이 여자랑 같이 살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네요
사실 5년전 1년정도 알게된 시점에 고백을 한번했었는데 오빠 그이상은 아니라는 말을 들었네요
어제 헤어지고 카톡을 계속하고 있는데
저랑 1시간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어서
제가 있는곳으로 놀러올래?? 이러니
가고 싶은데 시간이 늦을거 같아서
늦으면 집에 데려다 준다고 했습니다
담주부터는 공부때문에 서울에가서 있는다 하는데
어제부터 자꾸 고민이 되네요
자꾸 머리속에서 그 모습이 떠나질않고..
바다에서 같이 찍은 사진만 계속 보게 되네요
예전에 한번 고백 거절받은적도있고
전여친도 결혼까지 생각하고 2년정도 사귀었는데..
헤어지고 난뒤로는 여자를 만나는것도 신중해지고
나이도 나이인만큼 결혼도 생각하게 되네요
서울이라도 올라가서 자주 얼굴을 보고 싶은데
지난번처럼 혹시 부담스러워하거나
고백하다가 괜히 관계가 이상해질까봐 겁이 나기도 하네요
용기있는자가 미인을 쟁취!한다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카톡도 계속 답장오다가 지금은 잠시 멈췄네요
모처럼 설레는 감정을 느끼게해준 후배!!
그린라이트 인거 같기도한데
저 어떻게 할까요 ㅜ 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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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지금 취업준비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는데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