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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용기 내어 올리고 나서 많은 댓글을 받았었는데요,
'병원 가 봐'라는 댓글부터
여유증 아니다! 운동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심지어는... 나름 악플?ㅎㅎ '오늘은 이걸로 정했다!' 뭐 이런 댓글도 보면서
그래! 한번 운동을 해보자! 진지하게! 맘을 먹고 조금은 변화가 생긴 거 같아
또 한 번 용기 내어 인증글을 올려봅니다!^^
일단, 비교를 위해 1년 전 사진을 올려야 하는데 ㅠ 넘 보기 흉해서 ㅎㅎ
싹 다 지워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 ㅠ
여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딱히 무슨 운동을 한건 아니에요.
많이 찾아봤더니 그냥 살부터 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일단, 간헐적 단식에 들어갔어요! 생각해 보니 아침을 잘 챙겨 먹지 않는 편인데
뭐 야식도 막 먹는 편은 아니었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조금의 노력으로 '간단'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한 2주 만에 3키로가 빠지더라고요 ㅎ 점심, 저녁은 그냥 먹고 싶은 거 적당히 먹었습니다.
아, 그때 제 스펙은 175에 90.... kg 정도였어요^^;;
결론은 지금까지 '간단'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간단'은 다이어트도 다이어트지만 노화 방지, 면역증가 등 건강상의 이유에서라도 해야겠더라고요)
'간단'으로만 살을 빼기엔 한계가 있다는 걸 느꼈어요 ㅎ
식이를 병행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저탄고지! 더 자세히 말하면 저탄 좋지!(좋은 지방)를 병행했습니다.
흠. 이게 막 어려운 게 아니라 생각보다 제가 무의식적으로 밥이나 면, 빵 등을 먹어왔더라고요...
반찬만 먹어도 너무 맛있고, 고기만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ㅎ 그래서 자연스럽게 밥을 줄였어요!
뭐 가끔 너무 먹고 싶을 때 빵은 사 먹었고요! (아이스크림이 최악이라고들 하던데....저는 그냥 먹었어요 ㅋㅋ)
정말 밥만 줄여도 살이 쭉쭉 빠진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것 역시 그렇게 크게 힘들지 않았어요! 닭 가슴살도 안 먹고 샐러드도 안 먹고 ㅎㅎ
그냥 일반 식단에서 밥 양 줄이고 고기나 치킨은 부담 가지 않을 정도로 먹었던 거 같아요!
여기서 제가 가끔 치킨이나 고기 등을 많이 먹어도
몸무게가 유지되었던 건 정말이지 근력운동인 거 같아요!
운동 얘기를 해보자면 ㅎㅎ
운동은 꾸준히 했어요!!
러닝에 빠졌고, 이젠 유산소가 제 삶의 라이프가 되었고요!
날 좋으면 야외로 7킬로씩 달렸고, 보통은 헬스장에서 하루에 두 번 6키로 정도 뛰고 걷고 했습니다!
(뛰는 비중을 점차 늘려갔어요!앗! 코로나때문에 거의 야외에서 달렸고 헬스장 열은 날에는 마스크 무조건 쓰고 했어요^^;;)
그렇게 한 20분 정도 러닝을 하고 나머지 40분 정도는 근력운동을 했어요! 피티를 큰맘 먹고 한번 받았었는데
그때 배운 기초들이랑 유튜브를 보면서 나름 혼자 깔짝깔짝 ㅋㅋ 거리는 수준까지 되었어요 ㅎ
근육량이 늘어나니 기초대사량도 증가해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바뀌는 걸 몸소 느꼈고요!
유튜브를 보다가 어느 댓글을 봤는데,
'유산소가 삶의 패턴이 되었다면 성공한 인생이다!' 이런 글을 보고 크게 와닿더라고요!
뭔가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기분이 들면서 뿌듯해지더라고요!
그렇게 1년을 나름 규칙적으로 열심히 살다 보니
현재 스펙인 175, 73.7kg이네요^^ 거의 18키로 가까이 감량을 한거 같아요! ㅎ
아직까지 체지방량은 많고 근육량은 적지만 욕심내지 않고 지금처럼 즐겁게 라이프 패턴 유지하려고요!
살면서 웃통을 까고 이렇게 사진을 찍을 날이..... 올 줄 상상도 못했는데ㅜㅜ
매해 여름이 너무 싫고 겨울이 오기만을 바라며 비루한 몸뚱이를 숨겼었는데
지금은 웃통을 까서 바다나 수영장으로 들어갈 정도는 아니지만 ㅎㅎ
그래도 이제 얇은 티 하나만 입고 댕길 자신감은 생겼어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용기 내어 두 번째 인증 사진을 올려봅니다! ㅎ(1년 전은 정말 치욕 ㅠㅠ)
'잘하고 있다, 고생했다 ㅎㅎ' 이런 용기 있는 댓글 환영입니다!
혹시나 여유증으로 고민이신 남성분들, 선뜻 병원가기도 꺼리시는분들이
제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용기내어 의지를 가져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봤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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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tredRagnarson
엄청난 노력을 하셨을텐데
멋지시네요!!!!!
솔직히 친구들한테도..뭔가 ㅋㅋㅋ훌러덩 벗은 사진을 보내기가 좀 그랬는데 ㅎㅎ
근데 또 뭔가 인정받고 싶고 확인받고싶고 ㅎ그래서 용기내어 올린글이거든요!
소중한 첫! 댓글 정말 감사드려요 ^^
저도 본받아 도전하려고요!!
글써주셔서 고맙습니다!
저탄고지로 20키로 카까이 뺏는데
다시찌기시작하네요 ㅜ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일 모두 만사형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