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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은 1년에 한번 매년 이맘때 벚꽃 필때쯤 갑니다.
평소에는 성곽길이나 북측산책로, 남측산책로만 이용하다가, 작년에 남산 둘레길이 개통되었다는 뉴스 들었는데 처음가봅니다.
일단 가볍게 동대입구로 나와 성곽길따라 반얀트리-국립극장입구로 간후 남측순환로, 북측순환로 한바퀴 돕니다.
남산도서관쪽은 벚꽃 절정, 남측순환로쪽도 거의 다 폈지만 아직 꽃망울 몇개 달린것도 있습니다.
한바퀴 돈후 국립극장위 원점으로 돌아와 둘레길로 갑니다.
이정표가 크지않아 잘 보고가지않으면 초입 놓치기쉽겠습니다.
처음 가보는데 그냥 흙길에, 가마니 깔아놓은길에 조망없는길.... 아 이거 괜히왔나 싶은 생각도 들고
조금 가니 약수터 나와 물 한바가지마시고, 공원나옵니다.
연못 여러개인데 단순 물만 고인 연못이 아닌 물고기도 사는 연못입니다. 꽃들도 많이 있구요.
공원지나 다시 흙, 숲길. 노란 리본 이정표가 많아 길 헤맬일은 없을듯합니다.
중간중간 물웅덩이 올챙이, 도롱뇽알 천지. 순환로와 만나 하산
둘레길 가본 소감은 일단 조용하고 흙을 밟을수 있다는점은 좋습니다.
중간에 식물원같은데 꽃이나 연못 많아 쉬면서 책 읽기 좋은듯. 안 시끄러워서 좋아요.
버스 다니고 경사 좀 있는 남측산책로보단 둘레길이 좀 더 나은듯합니다.
다만, 노란리본에 거부감있는 사람이라면 그다지 추천 안합니다.
동대입구 - 성곽길 - 국립극장입구 - 남측순환로 - 남산도서관 - 북측순환로 - 국립극장위 - 남산둘레길 - 남산도서관 - 회현역
전철역 입구에서 입구까지 딱 3시간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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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이크블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