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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우스입니다.
2소를 땄으니 차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포르테 가지고 해먹기 어려운 상황(고속으로 쏴야된다거나..)이 많아져서
뭘살까 한 세시간 정도 보문동에서 고민하다가(...)
킴코... 기절할만한 부품값과 부품수급률이 바닥을 기어서 기사님들이 죄다 외면중... SYM. 좋긴 한데 뭔가 임팩이 없음... 어차피 상용이니까 싸고 부품수급 잘 되고 튼튼하면 만사 OK인데, 국산은 뭐뭐있을까... 봅니다.
MS3. 벨런스 좋고 다 좋은데 단종.대림. Q3가 모든 조건을 다 충족하지만 그 회사 최고가 모델이 이놈인데(기술이 부족하다는 반증) 이걸 신뢰를 가지고 믿어야 돼 말아야 돼....
살까말까 하다가 과거의 제 행적(Q3 추천글들과 저번에 했던 몇가지 헛소리)이 머릿속을 스치면서...
'안돼. 내가 이걸 안 뽑으면 바포에서 영원한 배신자로 낙인찍힐거야 ㄷㄷㄷㄷ'
결국 면허 딴 날 그 즉시 Q3 한대를 계약하게 됩니다......
그러고 19일날 낮에 보문동에서 차가 입고되었다는 카톡을 받고 냅다 보문동으로 달려갑니다.
들어와 보니 가게 안에 잘 모셔져있는 Q3가 보입니다. 색상은 티타늄 실버이고 흔히 이야기하는"쥐색"입니다. 검정이나 흰색보다는 훨씬 낫더군요.
제작년월일은 2013년 7월 9일로, 딱 열흘만에 저에게 인수된 새로운 차입니다. (아직 2014년식을 안만들었다는 소리죠) 뒷자리가 아직 800대를 못벗어난걸 봐서는 그닥 많이 팔진 못한 모양입니다.
베터리를 꽂고 전원을 연결 한 후 첫 시동을 넣어 봅니다.
뿌다다다다다당~ 전형적인 단기통 250 스쿠터 배기음이 가게 안을 뒤덮습니다. 전자계통 정상, 등화류 정상, 엔진음 정상, 모든게 컨디션이 좋습니다.
보험을 가입한 후, 주거지인 영등포까지 비닐 씌운 채로 가서 등록을 하고 번호판을 달아옵니다.
(번호는 편집해서 지웠습니다.)
아 참고로 취등록세 22만 5천 나왔습니다. 얼마쯤이신지 아시겠죠?
번호판 다는 걸 직접 해보니 그닥 어려울 건 없더군요.
볼트에 핀 걸고 너트를 잡고 십자드라이버로 반시계방향으로 신나게 돌리고 끝입니다.
다시 보문동으로 돌아가는 길에 BMW 모토라드 남서울에 계신 강생군님과 합류하여 보문동으로 돌아갑니다.
보문동에 돌아오니 스나이퍼님/마삼님(샵 주인)/악웅님/시무룩님등이 오셔셔 비닐뜯기를 준비해주시더군요 ㄷㄷ
강생군님이 사 오신 막걸리 캔(?!)을 들고 바퀴와 번호판에 뿌리면서 절을 하며 소원을 빕니다.
"바이크님 돈 좀 많이 벌어다 주십시오 __) 넙죽"
Q3: '설마. 내가, 내가 퀵차가 된다 그 말인가? 안돼!!! 안돼!! 안된다고!!! 으허허허헝'
PS. 14년식부터 판매량이 저조한 티타늄 실버(쥐색)은 안 나온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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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같이 사고 없이 오래오래 즐겁게 라이딩합시다!
수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