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3연전

첫경기 3회에 이미 5점을 앞서가고 있었지만 선발투수 김성민이 갑자기 난조를 보이며

4실점 그리고 투수교체 당시 투수교체 타이밍은 참 좋았어요

헌데 김성민 다음으로 올라오는 투수가 김정인(????)이 였다는게 의문이였죠

잘맞은 타구였지만 좋은 수비위치로 인해 김정인은 이닝을 잘 마무리 

거기에 4실점 이후 다시 2득점 추가하며 점수차를 3점으로 벌린 상황

허나 뜬금없이 나온 김정인은 다음회에 바로 제구 난조를 보이며 실점이후 강판

결국 3점차로 앞서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와놓고선

경기 초반이라고 김정인 다음에 오주원 패전조를 내보내더니 6실점하며 경기를 내줌니다

이게 정말 컸다고 봅니다 첫 시리즈에서 기선제압 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냥 단순히 경기 초반이라고 승리조를 못내보내는거예요

아니 최소한 하영민이라도 등판시켰으면 모를까 뜬금없이 패전조를 내보내고 경기를 말아먹었네요 

근데 결국 김상수 이보근 다 썼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비슷한 경기가 시즌초 엔씨전에도 한번 있었죠 

이기고 있던 경기에서 신재영이 강판되자 깔끔하게 2군 패전조 오윤성 내보내서 경기 순식간에 내준...

장정석 감독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습니다

최소한 본인이 투수를 아끼고 싶어서 패전조를 내보낸거였다면 이보근 김상수는 쓰지 말았어야죠 

결국 금요일 경기에서 지는 상황에서 이보근 김상수 등판시키고 경기 내주니깐

토요일 경기에서 무리하게 한현희 2이닝 마무리 밀어붙이다가 또 역전패 당했잖아요

그리곤 일요일 경기는 2연패중이니 최대한 연패를 끊을 생각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오늘은 투수교체 할 생각조차 안하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

최소한 밴헤켄의 송구 실책으로 위기 상황에선 교체를 안하는 아이러니함ㅡㅡ

밴헤켄 4일 쉬고 등판하니 속구 구속이 안나와서 고전하는데 그래도 꾸역꾸역 막아내는중이였는데

공갯수가 100개 넘어가는 시점에서도 밴헤켄 교체를 안합니다 

도대체 이 양반의 투수 기용은 종잡을수가 없어요 

주 2회 등판이 힘겨운 노장투수에게 113개 던지게 하더니 결국 역전을 당하고나서야 투수교체를 하는...

그리곤 7회 2사 만루 상황에서 갑자기 안하던 좌우놀이 시전

쌩 신인을 2사 만루에서 손아섭과 상대하게 합니다ㅋㅋㅋㅋㅋㅋ

뻔히 어제 쉰 김상수가 있었음에도 결국 밀어내기로 추가 1실점하고 김상수로 교체하는 미친짓을 반복

3연전 내내 감독의 아름다운 투수교체가 돋보였던 시리즈였습니다

그야말로 감독 혼자 경기를 캐리 할 순 없지만 

감독 혼자 경기 말아먹기는 쉽다는 예시를 잘 보여준 시리즈

참으로 아름다운 주말시리즈였네요 

누누히 말하지만 그냥 차라리 감독자리에 마네킹 하나 세워놓고 시즌 치뤄도 5위는 할꺼 같은데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