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의 연인이였던 브룩쉴즈를 지칭하는 빌리진..!!

원곡처럼 비트감 있고, 박자감 좋습니다.

도저히 2드라이버로 나오는 소리라고는 안 믿겨질 정도로,  실력기 입니다.

바로 윗 상급기 미첼에서 중저음이 살짝 빠진듯한 느낌과, 해상력도 살짝 저하되어 있지만,

자세히 비교해서 듣지 않으면, 상급기에 비해서 크게 부족한 부분들은 없습니다.

쪼금씩 덜어내서 튜닝한게... '우아.. 이래서 제리하비가 실력가구나.."

하고 느끼게 됩니다.

더군다나, 제리하비가 드라이버 전부를 설계하고 제작한 것이기에

더욱 대단하다는 감탄사밖에 안나옵니다.

아스텔앤컨과의 콜라보 시리즈

록산느 --> 레일라 --> 앤지 --> 로즈    여기까지 딥다크한 느낌을 보여주더니..

그 뒤로 나오는 3개 드라이버 미첼부터는 딥다크한 느낌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결국 빌리진에서는 jh특유의 두꺼운 음선은 유지하되, 대중에게 한발 내딛는 플랫한 느낌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확인한 가격은 3만6천엔(여긴 일본입니다!)이고, 실제는 대략 3만3천엔정도선이 될것입니다.

이 정도에는 슈어 425, um pro 30, 젠하이져 ie80s 등등... 많은 경쟁자들이 있습니다.

빌리진은 이중에서 가장 두터운 음선이면서도, 타격감,해상도에서는 타의 추정을 불허할 정도로 앞서고 있습니다.

다만 완성도는 슈어나 특히 다이나믹 레인지를 채용한 젠하이져등과 비교해서 ba특유의 인공적인 느낌인건

사실입니다만...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갈릴거 같습니다.

약 30만원대의 리드미컬한 타격감에는 경쟁자들이 못 따라올  뿐더러, 그런 강한 장점을 가지고도

기본적인 완성도는 떨어지지 않는 이어폰입니다.

 제리하비가 오랜만에 정신 차리고 대중들이 좋아할만한 취향으로 만든거 같습니다. 강력추천!!

착용감은 유닛이 작아서... 끼는데 불편함은 못느꼈습니다.

그리고, 아즈라 호라이즌...

아즈라의 불편했던 유닛을 해결하고, 호화스런 부속품(케이스, 케이블.. 등)을 빼고 가볍게 나왔습니다.

이번에 호라이즌은 착용감이 100퍼센트 좋아지진 않았으나...  점점 거대해져가는 고가의 유닛들에 비해

납득할만한 착용감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람에 따라 불편하다고 할지 모르겠으나,

저같이 jh audio에 적응했던 사람들에게는 준수하다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일단, 기존의 아즈라와는 다른 노선을 간다고 하겠습니다.

어떤 분들은 호라이즌에 대해서... 기존 아즈라에 비해 발전을 했다고 하시지만..

제가 보기에는 80,90년대 이어폰의 음질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무슨 소리냐면..

요즘 이어폰들처럼 음선이 두껍지 않고, 얇습니다.

 그렇다고 과거 소니의 오픈형들처럼 매혹적인 하늘하늘한 중고음을 갖고 있는것도 아닙니다.

 과거 아즈라가 매력적인 중저음과 고음은 그런 중저음에 맞춰주는 느낌의 스타일이였습니다

이번 호라이즌의 음선은 전체적으로 가늘고, 고음, 저음.. 위 아래가 좀더 확장된 느낌입니다.

새로운 기종인데도 불구하고,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지 못하고, 과거의 느낌을 답습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즈라만의 큰 장점은 뭔지 모르겠군요.

 이상... 입니다.